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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하려고 하니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무섭습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전 회사 A에서 두 달간 근무하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만둔지는 3년이 다 되어가고 그 사이에 2년간 다른 회사B를 다녔으며 실적도 좋았고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A회사를 두 달간 다녔을 때 받은 스트레스로 생긴 증상들과 후유증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계약 만료로 회사 B를 그만두었습니다.

A회사에서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서 회사를 바꾸려고 했었고 눈엣가시가 된것도 압니다.
잘하려고 하다가 긴장했고 실수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제가 원인이었고 그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제는 잘 알 것 같습니다.
제가 욕 먹을 만한 일들을 한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사람을 힘들게 해야했나 싶고.. 
취업 준비를 하는데 A같은 회사를 만나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혹시나 내가 또 실수를 해서 A회사에서와 같은 대우를 받으면 어떡하나 싶어서 솔직히 조금 무섭습니다.
아니면 다른 회사에서 제가 A회사에 다닐 때의 소문을 들으면 어쩌나 하고요.
안 그런 곳이 더 많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이 쉽지 않네요.

가끔씩 그 회사가 있는 지역을 들를 때마다 그 회사 지인들과 마주칠까봐 겁이 납니다.
그 사람들을 만나면 아무 말도 못하다가 소리 지르면서 도망갈 것 같아요.
취준하면서 잡플래닛 검색.. 역시 그 회사는 제 전후로 부정적인 리뷰가 많더군요
하지만 결국은 취준하는 저보다 거기 다니면서 돈 버는 사람들이 위너라고 생각했습니다.
실력이 있으면 뭐하나요,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눈엣가시인데요.

다른 회사에 가기 전에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심리상담을 통해 해소하는 게 먼저인지
일단 부딪혀보면 해결이 될지 차라리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게 나을지..
수도권은 아니고 여기가 좁아서 더 고민이 되네요
혼자 고민하다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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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본인 실수로 인해 이전 회사에서 왕따와 괴롭힘을 당해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위축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어떤 회사를 가던 신입은 잘못을 할 수밖에 없는 법이고 모두가 한번씩은 빌런짓을 하기 마련입니다. 본인 실수를 안 것 만으로도 많이 성장한거고 앞으로 안그러면 되는 법입니다. 과거 회사의 사람들을 만나도 솔직하게 예전에는 폐를 많이 끼쳐서 죄송했다 한 마디만 하더라도 좋게 생각할겁니다.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니까요.
    프로_파랑앵무새 님이 2일 전
  • A라는 회사에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아요. 지금도 회사와 당시 동료들을 탓하는 게 아닌 스스로를 반성하고 계신 게 안타깝습니다. 모든 직장생활에서 동일한 일을 겪었다면 글쓴이의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최근까지 근무하신 B회사에서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잖아요. 실적도 인정도 모두 얻으셨는 걸요. 최근의 기억을 반복해서 떠올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행여 A 회사 사람들이 새 직장에 이상한 소문을 내면 어쩌나 싶을 땐, 나를 인정해준 B 회사 사람들에게 내 능력과 성과를 설명해달라고 하면 되니까요.
    여유가 되신다면 심리 상담을 통해 트라우마를 조금이라도 치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와 별개로 지금 생활하고 계신 지역에서 이직 준비를 병행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멘토링 신청하기 프로_잠만보 님이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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