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게시글
퇴근하고도 밤 12시까지 일 지시하는 회사
2
3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20살 고졸 디자이너입니다.
지금 회사 규모는 중소고, 인원은 저 포함 6명인 에이전시예요.
제가 회사에서 하는 건 AI 다루기 + 콘텐츠 디자인 + 영상디자인(가끔 모션그래픽) + 웹디자인(프론트엔드) + 데이터관리 + 상세페이지+유튜브 쇼츠+인스타 릴스+광고배너+이고, 달에 한 번 꼴로 들어오는 건 포스터디자인 + 브로슈어 등등 인쇄물 + 일러스트 + 현수막 디자인 + X배너 등등 입니다. 2800받고 있습니다.
문제점을 나열해보면
1. 자율퇴근이 없다
9시에 출근했으면 6시에 퇴근시켜줘야 하는데, 퇴근하라고 할 때까지 퇴근 못함( 할 일이 없어도 퇴근하라고 말 안 하면 못 감)
2. 인센티브 제로
디자이너는 저 포함 두 명인데, 한 명이 빠지면 그 공백이 크다는 거 알고계실겁니다… 특히 이것저것 다 하는 에이전시로서 정말 많은 공백입니다. 추석 전이라 2주동안 야근해가며 일을 다 해줬지만(심지어 추석 전날도 야근, 아무 말 안 함) 인센티브는 제로였습니다.
3. 야근수당 미지급
계속해서 야근수당을 말 하지만 준다 해놓고 안 준지 어언 반년이 넘었습니다.
4. 퇴근 후에 갑자기 부름
수정사항 있다고 퇴근한지 20분만에 불러서 다시 역에서 내려서 회사까지 갔다가 다시 집 감
5. 연차 때 일하라고 함
물론 반차를 돌려주긴 했지만(오전만 일해서), 이건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음
6. 그냥 급하면 오후 10시건 11시건 상관 없이 부름
집에서 디자인 해줌, 수당 없음
7. 근무 중 항상 언성을 높이면서 싸움
집중 안 되고, 산만해져서 결국 나갔다 들어오기 반복
좋은 점은
1. 그나마 하이엔드 브랜드를 해서 스펙이 짱짱해진다
2. 자유로운 분위기
제가 학창시절 때도 그래픽 디자인 분야 선수생활을 하면서 공황장애라는 걸 걸려본 적이 없는데, 공황장애가 너무 세게 와서 힘들어 죽겠습니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누구는 저한테 “니가 신입이라 아직 그런거에 대해 몰라 그런거다 저게 정상이다”라고 했는데… 전 아직 저게 정상이란 생각이 안 들어서요.
만약 제가 틀린 생각을 한거면 말씀 부탁드려요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올린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말이라도 다 듣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쌓아온 건 대외 공모전까지해서 약 50개가 넘는 수상(kidp 은상이 국내 공모전 중에선 그나마 높은 상이라던데 맞나요…?) 나름 알아주는 브랜드 하면서 회사생활 하면서 스펙이 짱짱해지긴 했습니다.
근데 1년 채우고 이직은 너무 빠른건가 싶기도 하다가, 이직 안 하면 내가 공황장애로 진짜 죽을 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제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입 한 명 살려주세요…!
*최대 1개 ( jpg, png, gif만 가능 )
0/1000자
-
우선 재직 기간을 기준으로 해당 경력을 살려서 이직을 할 수 있을지, 현재 업계의 채용 분위기는 어떤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여러 경험을 가지고 있으신 만큼 분명 다른 기회가 있을 것 같지만, 회사에 재직했던 기간이 너무 짧다면 그 경력을 제대로 인정 받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전략적으로 앞으로의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고민을 해보고 우선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오를 정리해보시면 어떨까요. -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물류컨설팅 직무 재직 중인 프로 아이워너굿컴퍼니입니다. 20살이신데 빠르게 취업을 하시고 많은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신 점이 인상깊습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를 언제부터 다니셨나요? 오래되지 않았다면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가 너무 부려먹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정도는 개인의 생활이 보장받도록 회사측과 조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정도도 못들어주는 회사면 나올 준비를 하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댓글 내용은 로그인 후에 확인하실 수 있어요!
앗 혹시 비회원이신가요?? 회원가입 빠르게 하고,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