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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고 그 자리에서 합격했는데 다니는게 좋을까요?

@ 모든 회원분들께
30대 초반 경영학사 입니다.
수리 기사 경험 있고 사무직 경험 있습니다.

경력이 아닌 이유는
아르바이트나 길어야 반년 정도의 계약직 이었기에
정규직도 있었지만 유상 수리건의 경우 고장 원인을 제대로 못 찾았을 경우에는 수리기사가 주문한 부품을 월급으로 보상 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2달 일 하고 그만뒀습니다.

이번에 면접 본 것은 통신 네트워크 장비 설치 일 입니다.

차 타고 밖으로 나가서 통신 장비 설치하고 작동 잘 되는지 체크하고 그런 업무
공사장이나 기업이나 학교나 산골짜기나 인터넷 연결 되는 곳은 다양하게 방문한다 합니다.

산꼭대기에 통신 안테나 기지국 같이 커다란거 그런 곳도 가서 작업 한다 하네요.

면접 들어가니 사장님이 자신들은 하청이라며 원청(엘지 유플러스)이 빡빡하게 엄청 짜게 돈을 준다면서 양아치라고
그래서 힘들고 재정적인 여유가 없다는 듯이 말을 하셨어요.

자기 업체도 작은 회사라 하시며 구멍가게는 아니지만 편의점 정도로
동네 마트나 홈플러스 같은거랑 비교하면 작다고 하셨어요.

대중교통 기준 출퇴근 거리 왕복 2시간 20~40분 (지하철에서 내려서 버스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 버스가 배차간격 20분. 다른 버스는 없음.)
면접 보러 갔을 때 편도로 1시간 10분 이상 걸리더군요.

세전 210만원 이구요.
매년 3월 연봉협상 한다 합니다.

장비가 수백개 되는데 그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합니다.

본인이 일을 아무리 잘 해도 연봉 인상은 없고 동료들 인정을 받고 지지를 받아야 연봉 인상 해준다더군요.

급여가 짜다는 식으로 말을 많이 하시고

어느 정도 숙달 되는데 1년 정도 걸리며
단독으로 출장 보낼 수 있을 때 까지는 3년 정도 잡아야 한다 합니다.
그러면서 몇개월에서 1~2년 정도 일 하고 그만두는건 자기들 입장에서도 손해라면서 장기간 일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네요.

젊은 20대들이 많아서 입사하면 군대처럼 선임들이 나이가 적어도 고분고분 잘 들어야 한다면서
선임들이 잔소리 많이 해도 참고 들어야 할꺼라 하더군요.

무거운 장비들이 많고 힘을 많이 쓰고 체력적으로 버텨줘야 한다고 하며
사람이 못 들어서 중장비 필요한 무거운 제품 부터 사람 여럿이 붙어서 들고 옮기는 것까지 다양하게 있다 하네요.

일이 힘들고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여러번 강조를 하시더군요.
할 생각이 있냐고 여러번 물으시길래 
할 생각이 있다고 말은 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출근일 정해지고 5월 부터 출근하라고 하시더군요.

회사 소개, 업무 설명, 급여 설명 하고는 궁금한거 물어보라 하고
제 이력서 몇번 살펴보더니 그 자리에서 합격.

제 이력서 특별한 것 없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부족한 수준인데 바로 합격 시키더군요.

다니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 곳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일단 다른 곳들도 여러 곳들 입사 지원은 해 놓은 상태입니다.

급여는 딱히 많지 않아도 됩니다

제 우선 순위는
1. 워라밸 좋고
2. 안정적이면 좋고
3. 미래가 있으면 좋다.
4. 돈 많이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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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경영분야 재직중인 노부랑도 입니다. 30대 초반 경영학사가 왜 설치일을 하고계신가요;; 현장뛰며 워라벨찾기는 힘드실겁니다. 4순위인 돈은 얻이실 수 있겠지만 글쎄요 그게 안정적이고 미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미래는 내가 느끼는게 어떤지에 따라다르니까 모르겠지만 안정적인지는 편의점수준이라는데 안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요? 저라면 사무자격증이나 직무훈련해서 공기관 등 학사학위로갈 사무업무 찾아보겠습니다. 그게 안정적이고 워라벨은 보장해줄겁니다. 급여? 다소약할수는있으나 어느사무일을해도 대졸자기준 210은 넘게받을거 같은데요;; 나중에 혼자다니며 일하는게 대인관계가 어려운사람이 아니고서는 메리트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제시한 조건을 보면 결국 명예도 찾으실거같은데 현장업무가 가지는 이점이 있는지 잘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간혹 현장하청에서 본청으로정규입사하는경우도 드물게 있으니 그렇게 상황은 반전되는수도있으니 그런전환되는 사례가있던 하청인지도 한번 노려보시고 하청경험으로 본청 이직가능할지도 노려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화이팅하셔서 좋은 취업되시기 바랍니다.
    프로_노부랑도 님이 6일 전
  • 안녕하세요 행정직무 재직중인 멘토취뽀입니다.
    일을 해보지 않는 이상 어떤 일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사장이 월급이 짠 건 본인 탓이 아닌 원청업체에서 적게주는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월급이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온전한 워라밸을 실현하기는 무리가 따를 거라 보입니다.
    프로_멘토취뽀 님이 2024.04.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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