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업은 30년 전통의 국내기술과 자부심, 아이들의 손에 우리 손으로 만든 장난감을 쥐어주고 싶다는 꿈이 있는 도전적인 완구 기업니다.
아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기획에서 생산, 마케팅, 필름배급, 유통까지
국내에서 다져진 장점을 모아 해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영실업을
지금 사람인이 만나러 갑니다.
인터뷰 선배님
이지혜(28)
직무 : 쥬쥬팀
신성광(33)
직무 : 기획조정팀
작년 어린이날, 용돈을 벌기 위해 모 마트에서 강아지 인형을 팔던 인터뷰어. 그 옆엔 막강한 인기를 자랑하는 쥬쥬가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었지요. 참 쓸쓸했지만, 그 때 느꼈어요. 영실업의 파워! 그런데 바로 오늘! 영실업을 만나러 가네요. (웃음) 30년의 신뢰와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영실업 선배님들,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선배님! 영실업에서 담당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성광 : 2013년에 새로 신설된 기획조정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팀 명이 생소할 수 있는데 전략기획실과 인사총무팀이 결합된 곳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프로젝트 운영이나 시장조사 등의 기획업무를 하고 있고, 인사총무 측에서는 복리후생을 담당하고 있어요. 민지 : 업무 범위가 굉장히 넓네요! 성광 : 네. 다방면에 발을 담그고 있어요. (웃음) 그래서 각 부서에서 어떤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프로젝트 운영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TF(Task Force)가 구성되면 각 부서의 담당자들이 모이게 되잖아요? 저는 그 모임을 운영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이해가 요구되는 거죠. 경영학 전공이지만 디자인이나 생산 분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민지 : 다양한 곳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직무군요. 그렇다면 이 직무를 선택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성광 : 사실 처음엔 영업지원팀으로 입사했었어요. 입사할 당시에 신설된 팀이어서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었죠. 민지 : 영업지원팀에서 기획조정팀으로 부서를 옮기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성광 : 역사가 긴데요. (웃음) 영업지원팀에서 2년 정도 근무하다가 생산팀으로 발령을 받게 됐어요. 이전에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전략 기획을 담당했는데, 생산팀에도 그런 업무를 하는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나중엔 다시 영업본부로 돌아왔는데, 얼마 전 기획조정팀이 신설되면서 다시 옮기게 됐어요. 민지 : 다양한 부서에서의 경험이 많아서 지금 하는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성광 : 맞아요.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저를 기획조정팀으로 보내주신 것 같아요. (웃음) 지혜 : 저는 디자인연구소 쥬쥬팀의 그래픽 디자이너예요. 제품이 효과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패키지, 사진 촬영, 온라인 이미지 등을 작업하고 있어요. 또 소비자들이 제품을 받았을 때 상하지 않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품 보호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어요. 제품을 잡아주고 보호해주는 역할에 힘쓰고 있죠. 민지 : 와, 제품을 고정시키는 부분까지 체크하고 계시는군요. 제품 패키지도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아 예쁘더라고요! 지혜 : 네. 패키지는 생각보다 사용할 수 있는 재료나 사이즈가 규정된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 안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민지 : 디자인을 전공하셔서 자연스럽게 이 직무를 선택하시게 된 것 같아요. 지혜 : 네. 특히 2D에 대한 수업을 많이 들었고, 공부도 많이 했죠. 그리고 우연치 않게 소아비만관련 졸업전시회를 했었어요. 어린이들에 대해 배우고 익히면서 소아비만 관련 제품과 책을 만들었는데, 저에게 맞는 회사를 찾던 중 영실업이 눈에 들어왔죠. 그래서 지원하게 됐어요. 민지 : 대학생 때 했던 활동들이 영실업을 선택을 하는데 굉장히 큰 영향을 주었네요. 지혜 : 맞아요. 신기하게도 저 뿐만 아니라 팀 선배도 아동관련 졸업전시회를 하셨더라고요. 민지 : 지혜님께서 만든 작품이 정말 궁금하네요. 소아비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그림을 그리신 건가요? 지혜 : 네.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팝업북, 줄넘기 패키지 등을 준비했었어요. 민지 : 뜻 깊은 보람과 성공적인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으셨네요! (웃음)
영실업의 사내분위기는 어떤가요?
지혜 : 젊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라 밝고 활동적인 분위기예요. 제가 입사했을 때 주변 분들이 동갑이거나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서른 살이 넘는 분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민지 :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테고, 함께 생활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지혜 : 네! 젊은 여성이 많다 보니 함께 여행도 가고, 신발을 하나 사도 공동구매하기도 해요. 민지 : 여성분들의 비중이 큰 편인가요? 지혜 : 여아 브랜드는 여성 분들이 많고, 반대로 남아 브랜드는 남성 분들이 많으세요. 성광 : 영실업은 의견을 말하는 것에 있어 굉장히 자유로운 조직이에요. 조직의 직급 단계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신입사원이어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상사들도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해주세요. 그리고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입사와 동시에 메인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요. 초기에 많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업무를 굉장히 빨리 배우고, 짧은 시간 내에 조직에 흡수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민지 : 직급 단계가 많지 않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어떻게 되나요? 성광 : 기본적인 개념은 사원, 팀장, 본부장, 사장이에요. 굉장히 간격이 좁죠. 물론 본부마다 특성이 있어 그 사이에 들어가는 직급이 따로 있기도 해요. 앞으로는 조정해서 통일하려고 하고 있고요. 민지 : 소통도 원활하고. 의견 전달이 빠르겠네요. 성광 : 네, 저희 인당 매출액을 보면 그 어느 회사보다 뛰어나답니다. 물론 업무량이 많지만 그것에 대한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조직이라는 것은 정말 자랑하고 싶어요.
입사 전과 입사 후에 느끼는 영실업의 이미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성광 : 영실업은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30년 된 기업이라고 하면 굉장히 올드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인데, 들어와서 느낀 건 영토이즈(youngtoys)답게 굉장히 젊은 곳이었어요. 정체되어 있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조직이었죠. 신설된 팀이 많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체제를 만들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기업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민지 : 저도 오늘 영실업에 와서 기존에 있던 이미지를 깨고 가는 것 같아요. 성광 : (웃음) 그리고 아주 이전부터 변신자동차, 변신로봇은 굉장히 갈망하고 있던 파트였는데, 또봇(TOBOT)이라는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어요. 이제는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요. 이런 모습을 보면 진취적인 기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지혜 : 저는 참으로 익숙한 초록색 코끼리 CI를 보고 사무적인 곳일 거라 생각했었어요. 아무리 완구회사라고 해도 TV에서 볼 수 있는 딱딱한 사무실 공간에, 나이 많은 분들이 일렬로 앉아계실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와보니 공간도 굉장히 자유롭고, 젊은 분들이 저를 동생처럼 대해주셨어요. 특히 내가 생각한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놀라웠어요. 보통 ‘이렇게 해볼 수 있을까?’하고 생각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영실업에서는 실제로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아요. 민지 : 굉장히 좋네요! 회사에 들어가면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만 할 수도 있잖아요. 지혜 : 그럼요. 본인이 상상한 것을 제품으로 낸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 개개인의 생각과 팀의 생각을 존중해주셔서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영실업에서 가장 좋은 복리후생이 궁금해요!
성광 :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다 보니 아이와 관련된 복리후생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매달 일정 금액의 육아수당과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고등학교까지 학자금 지원도 가능해요. 민지 : 와, 아이를 키우기에는 좋은 제도네요. 성광 : 네. 그리고 현재 유연근무제가 운영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유치원이나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출근하기에는 벅찬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출퇴근 시간을 개인에 맞게 적절히 조정하여 근무할 수 있는 유연 근무 제도가 올 2월부터 시행되고 있어요.
민지 : 직원들이 보육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군요. 지혜님께서는 어떤 복리후생이 가장 좋으신가요? 지혜 : 3년 단위마다 휴가가 나와요. 일정 금액과 쉴 수 있는 기간을 주셔서 가장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미혼인 경우에는 육아수당을 받을 수 없지만, 피트니스를 다닐 수도 있고, 뮤지컬, 영화, 연극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받고 있어요. 민지 : 문화생활을 맘껏 즐길 수 있겠네요! (웃음) 휴가는 며칠 동안 갈 수 있나요? 지혜 : 3년은 5일, 6년은 10일, 9년은 15일…이렇게 점점 늘어나요. 민지 : 와, 굉장히 파격적인데요? 성광 : 보통 장기근속은 5년 또는 10년이 돼야 해당되지만, 영실업은 그 기간을 짧게 가져서 직원들이 충분히 쉬고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영실업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해 주세요!
지혜 : 최근에 생긴 카페테리아가 핫플레이스예요. 사실 사내 카페테리아를 만든다고 했을 때 조금 의아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만들어놓고 나니 정말 좋더라고요. (웃음) 점심도 먹고, 커피도 내려 마실 수 있어요. 그리고 냉장고엔 언제나 음료수가 가득 차 있어서 편리해요. 성광 : 손님이 오시면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도 장점 중 하나예요. 지혜 : 아! 그리고 건물 옥상도 굉장히 좋아요. 예쁘게 꾸며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강도 보이고, 특히 눈이 오면 정말 좋죠. 마음이 답답하거나 업무 중 바람 쐬고 싶을 때 애용하고 있어요. 민지 : 뷰가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선배님께서 이루신 성과를 마음껏 자랑해 주세요!
지혜 : 2013년에 ‘시크릿쥬쥬 파티’를 열었는데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뿌듯했어요. 사실 그 정도로 인기가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거든요. 아이들과 부모님의 사랑을 새삼 느꼈기 때문에 참 감사했어요.
민지 : 정말 뿌듯하셨겠어요. 기획 과정에도 참여하셨나요? 지혜 : 네. 입사했을 당시에 기획하기 시작해서 그 과정을 가까이 볼 수 있었고, 참여하기도 했어요. 처음엔 자신감보다는 걱정이 많았는데, 점점 크고 있는 것을 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마구 생겨요. (웃음) 민지 : 욕심이 많으신걸 보니 또 다른 성과가 많을 것 같은데요? 자랑 좀 해주세요. (웃음) 지혜 :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마트로 사내지원을 가는데, 그 때마다 쥬쥬팀이 순위권에 있어서 정말 뿌듯해요.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현장을 지켜보면서 관리하거든요. 민지 : 대단한 팀워크네요! 성광님께서도 뿌듯했던 경험이 있으실 것 같아요. 성광 :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참 뿌듯해요. 저희는 어린이날이 끝나면 전사 워크숍을 가는데요, 전 직원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어요. 2011년에 처음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호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쑥스럽지만 기존에 레크레이션을 진행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고요. 그 이후로 공식적인 행사가 있으면 제가 다 진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활동은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과 행사기획 능력 등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죠. 민지 :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일이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레크레이션 자격증을 따신 건 아닌가요? (웃음) 지혜 : 성광님은 해마다 신년회도 함께 진행해주는 분이세요. 성광 : 2013년부터 호텔에서 공식적인 신년회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사실 야유회 같은 분위기보다는 다 같이 모여 새해다짐을 하고, 식사도 하는 진지한 자리죠. 아직 두 차례밖에 진행하지 않았지만, 점차 지날수록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선배님만의 잇 아이템(It item)을 소개해 주세요!
지혜 : 포스트 잇이 저의 잇 아이템이에요. 1년에 두꺼운 두께로 10개 이상 쓰는 것 같아요. 민지 : 와, 정말 많이 쓰시네요! 주로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지혜 : 제 모니터를 보면 포스트잇이 많이 붙어 있는데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기억해야만 하는 것들을 메모해 붙여놓기 시작했어요. 정말 도움이 많이 돼서 지금은 습관처럼 붙이고 있죠. 그리고 나중에라도 다시 한 번 찾을 일이 분명 있기 때문에, 시기가 지나도 버리지 않고 한 곳에 모아놔요. 누군가가 그 일에 대해 물어봤을 때 한 번에 대답할 수 있고, 추후에 무엇이 변경될 지도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해요. 민지 : 실수를 줄일 수 있어서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지혜 : 네. 제 업무가 그래픽 패키지 작업이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사이즈 변동이 많아요. 그런데 한, 두 제품도 아니고 여러 제품의 수치를 모두 기억하고 있기가 어렵거든요. 제품별 사이즈나 특징을 다 적어 붙여놓죠. 누군가 저에게 와서 ‘이건 어땠더라? 이 정도 느낌은 어떨까?’라고 물으면 저는 한 번에 알아듣고 일을 처리할 수 있어요. 그래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성광 : 제 경우에는 이제 막 5개월 된 저의 ‘아기 사진’이 잇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웃음) 일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 지칠 때가 있는데요, 아기 모습을 보면서 기운을 차리려고 해요. 후배들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사진을 붙여두고 힘들 때마다 보면 기운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웃음)
선배님, 도와주세요! 입사Tip이 있다면요?!
지혜 : 디자이너는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해요. 숫자로 표현되는 학점이나 영어성적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기업에서 포트폴리오를 가장 비중 있게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준비에 가장 힘썼어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어린이 관련 포트폴리오가 있어서 그 부분을 더 발전시켜 어필하려고 노력했고요. 그리고 실기TEST와 과제가 주어지는데, 그 때 직접 시장조사를 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무척 중요해요.
민지 : 그렇군요. 지혜님께서는 어떤 과제를 받으셨나요? 지혜 : 시장조사를 해서 영실업 제품 중 하나를 골라 리디자인(redesign)하는 과제를 받았어요. 처음에 제품을 새롭게 바꾸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그 제품을 직접 사서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품과 박스를 다 만들어 가져갔죠. 그런데 면접을 보는 날 실제로 만들어 온 사람은 저 밖에 없더라고요. 다들 종이 한 장에 전개도를 뽑아 오셨어요. 물론 저도 그 부분은 알고 있었지만 조금 더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어요. 그 덕분에 영실업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웃음) 민지 : 와,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직접 만들어가서 확실한 어필을 할 수 있었겠네요. 지혜 : 제가 제품과 박스를 꺼냈을 때 다른 지원자들의 눈빛이 참 무서웠어요. 하하. 그래도 지금은 참 다행이에요. (웃음) 민지 : 영실업의 어떤 제품을 바꿔보셨어요? 지혜 : 콩순이 브랜드를 했어요. 콩순이 제품 중 ‘안아줘’가 있었는데, 아이들은 글보다는 그림이 더 빠르기 때문에 실제로 안아달라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민지 : 자기소개서에서는 어떤 부분을 강조하셨어요? 지혜 : 다양한 경험과 노력한 흔적을 보여주고 싶어서 제가 준비한 자격증, 아르바이트 경험, 보고 있는 전시회나 책에 대한 내용을 많이 썼어요. 4년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만들었던 작품들과 졸업전시회도 함께 풀어나갔고요. 민지 : 아르바이트라면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하셨나요? 지혜 : 디자인과 관련된 경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어요. 디자이너로서 디자인 능력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회사이다 보니 사회성도 빼놓을 수 없잖아요. 원만한 사회생활을 한 부분을 어필했어요. 민지 : 성광님의 입사 Tip도 듣고 싶어요. 성광 : 저는 면접에서 망설이지 않고 기회를 잡으려 했기 때문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를 뽑아주신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요, 제가 사실 눈에 띄는 지원자는 아니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돋보여서 채용된 케이스라고 하시더라고요. 면접에서 논리 문제를 늘어놓고 랜덤으로 선택해서 풀어보는 과정이 있었어요. 그 문제 중 제가 자신 있게 풀 수 있는 것이 딱 하나 있더라고요. 그런데 모든 지원자들의 선택 순서가 끝났는데도 그 문제가 남아 있는 걸 발견했고, 이 문제가 자신 있는데 이것으로 하면 안되겠느냐고 자청했죠.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자신 있게 내세우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아요. 민지 : 와, 영실업의 도전정신과 잘 맞는 부분이었네요. 자기소개서 Tip을 주신다면요? 성광 :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에 승부를 걸었어요. 처음에는 관리부에 지원했기 때문에 상황에 대한 판단력과 대처능력을 어필했어요. 동아리 회장을 했었는데, 그 부분이 읽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했다고 생각해요. 민지 : 동아리 회장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에 대해 소개하셨군요. 성광 : 네. 학부 신문사 출신으로 2학년 때 회장을 했었는데요, 신문사에서 신문을 발간한 지 5, 6년 됐었는데 동아리 회장을 하면서 꼭 한 번은 발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동아리 구성원들끼리 모여서 현재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도 하고, 발간을 하려면 어떤 정보가 필요한 지 선배들에게 묻기도 했어요.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국 발간해내고야 말았답니다. 민지 : 와, 굉장히 오랜만에 따끈한 신문이 발간됐네요. 정말 의미 있었을 것 같아요. 성광 : 그럼요. 정말 뿌듯했어요. 그것이 시발점이 되었는지 제 후배님들께서 주간지로 더 업그레이드된 신문을 발간해주시는 결과도 볼 수 있었어요. 너무 감사하고 기쁜 일이었죠.(청년의 한 목소리 사랑합니다^^) 민지 : 정말 적극적이지 않았다면 이루어낼 수 없었던 성과네요. 정말 부럽고 대단하세요. 성광 :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읽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해당 직무에서 원하는 자질, 마인드에 대해 나를 어떻게 내세울 수 있을 지, 그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같은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지혜 : 본인만의 한 방을 만드는 것이 좋아요! 민지 : 맞아요. 다른 사람과 비슷한 것을 하다 보면 눈에 띄지 못할 테니까요. 디자인적인 면에서 추천해주실 만한 특정 자격증이나 활동이 있을까요? 지혜 : 위에서 성광님이 말씀해주셨지만, 많은 인원 수의 직원을 가진 회사가 아니다 보니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실무에 바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실무적인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물론 아이디어가 좋아서 합격한 후에 프로그램을 배우면서 일하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스펙이 있어도,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것이 첫 번째인 것 같아요. 더군다나 실기TEST를 진행하기 때문에 먼저 배워서 준비해 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민지 : 기업의 특성상 실무적인 능력이 무척 중요하겠네요. 철저히 준비해야겠어요! (웃음) 성광님도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성광 : 기획조정팀 업무에 있어서 스킬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마인드가 중요하죠. 저 역시 회사에 들어와서 배웠고, 많은 실패를 하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스킬을 쌓을 수 있었거든요.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시각과 끊임없이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에요. 말 실수로 인해 부정확한 말들이 오고 갈 수 있고, 본인이 잘못을 했을 때 누군가가 정확한 판단을 해서 조언을 얻을 수 있거든요. 민지 : ‘전달력이 좋아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영실업 신입사원이 가져야 할 자질, 마인드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성광 : 도전의식과 끈기가 있어야 해요. 신입사원이 뛰어난 학술적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업무적인 측면에서는 모든 것이 새롭거든요.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려는 마인드, 그것을 끝까지 해보려는 인내심이 가장 중요한 마인드라고 할 수 있어요. 지혜 : 디자이너라면 다양한 방면에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민지 : 맞아요. 디자인을 한다고 해서 디자인에만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열린 사고를 가지고 여러 분야에 대해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아이디어도 생기고요.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콩순이를 만드는 기업에 직접 가보다니! 게다가 선배님들을 만나 보석 같은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즐거운 하루였어요. 더 이상 올드하다는 편견은 버려요!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하고 싶다면?! 도전과 꿈이 있는 기업, 영실업으로 오세요!
영실업 핫플레이스
카페테리아
창밖의 경치를 벗삼아 마시는 커피 한 잔~
업무피로도 날려버리는 아늑한 카페테리아가 영실업의 핫플레이스!!
냉장고에 음료수가 가득~
영실업 선배님들의 한마디!
신성광"영실업은 "끊임 없는 도전""
이지혜"꿈을 이루는 영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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