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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멘토님, 자기소개와 해오신 업무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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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갑습니다. 저는 96년에 삼성그룹 신입공채 37기로 입사하여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인사팀에서 일해왔습니다. 이후 직무를 전환하여 전략 마케팅팀, SCM운영 업무 등을 맡았죠. 삼성에서만 15년의 경력을 쌓았고 2011년부터는 취업컨설팅과 헤드헌팅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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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부러워 하는 삼성맨에서 이 직무로 전향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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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삼성맨 생활을 그만두면서 많은 곳에서 입사 제의가 있었습니다. 인사팀장, 영업본부장 등등 하지만 이제부터는 나만의 사업을 시작해보고 싶었고, 제가 잘할 수 있는 일, 제가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고민한 결과, 사람들에게 원하는 커리어대로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취업컨설팅 사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 CDC 취업 아카데미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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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으세요! 오랜 인사 쪽 경력이 더해져 취업 컨설턴트로서 멘토님만의 차별화 된 강점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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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강의 스타일을 알려드리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아요. (웃음) 제 강의 스타일의 핵심은 Better & Different 입니다. 먼저, 직무 및 업종,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모든 취업컨설팅을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주입식 강의가 아닌 과제를 주고, 발표를 시키고 Role Playing 등을 통해 학생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오랫동안 쌓아온 다양한 기업의 많은 분들께 재능기부 차원으로 자문위원을 부탁드리고 그 분들을 모셔 모의 면접이나 직무특성 교육을 받도록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 본인의 끼와 재능을 끄집어 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재들은 창의전형, 특별전형에 맞춰 개별적으로 준비를 시키죠. 이런 과정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누구보다 정확히 찾아주고, 본인에게도 원하는 직무에 대한 진면모를 명확히 알려줄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저의 강점이 아닐까요? (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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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멘토님께서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꾸준히 해오신 노력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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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늘 변화하는 시대 트렌드를 읽기 위해 시사 이슈를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에도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늦은 저녁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는 SERI 보고서 등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취업 컨설턴트라면 누구보다도 더 시대의 흐름을 잘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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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구체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과 취업 컨설턴트의 역할을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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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더 많은 직무와 업종, 기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을 지원하는 친구에게 소통이나 창의만을 강조하면 안되죠. 또, 그 친구들한테도 마케팅이 무엇을 하는 부서인지 어떤 세부 직무로 나눠지는지 정확히 알려줘야 해요. 그리고 나서 본인과 직무를 매칭시켜 강점을 끌어내줘야 합니다.
그렇게 끌어낸 강점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어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취업 컨설턴트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더욱 공부해야 하죠. 평생 연구하고 고민하고 공부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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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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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CDC 취업 컨설팅은 외부 특강과 내부 컨설팅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외부 특강이 있는 날이면 해당 학교나 기관으로 곧장 출근하여 하루 종일 또는 몇 일간 컨설팅을 하게 되고, 외부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자체 강의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취업 문제를 고민합니다. 또한, 병행하고 있는 헤드헌팅사업으로 주 1~2회는 기업 인사팀담당자들과 미팅을 갖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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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라. 좋은 말씀입니다. 멘토님은 취업컨설턴트로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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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반기 공채 때 멀리 청주에서 올라온 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CJ면접 대비 때문에 왔다가 컨설팅 후 모의면접임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를 못했다면서 스스로 많이 속상해 하더라구요. 그 친구가 너무 안쓰러워 함께 면접준비를 차근차근 시작했어요. 부단한 노력 끝에 CJ 1차 면접을 통과했죠. 하지만 아쉽게도 최종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이후 2013년 1월에 다시 찾아왔어요. 단순히 취업 컨설팅뿐만 아니라 어학, 인적성부터 모든 부분을 함께 꼼꼼히 다져나갔습니다. 10주간의 종합 컨설팅 과정이 끝나가는 시점에 그 친구는 CJ 뿐만 아니라 그렇게 꿈에 그리던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최종합격 했습니다.
그때 청주에서 부모님까지 올라오셔서 고맙다고 인사해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에 저는 서울 투어를 시켜드리고 보내드렸던 기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합니다. 이럴 때가 취업 컨설턴트로서 가장 보람찬 순간인 것 같아요. (웃음)
△ 학생 상담하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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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이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꼽으신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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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 맞게 짜놓은 커리큘럼을 잘 따라오지 않은 채 무작정 자기소개서를 대신 써달라고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또 학부모님들이 직접 전화하셔서 그런 부탁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그건 정말 학생 본인을 망치는 길이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그렇게 해줄 수도 없고 해주지도 않습니다. 이런 분들을 설득시킬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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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님과 인터뷰 하면서 말투와 인상이 참 선하세요. 그래서 그런 난감한 부탁도 많이 들으실 것 같은데요. 강의 하시는 스타일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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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요즘 친구들을 보면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많아요. 하지만 고기를 잡아주는 식의 방법은 절대 쓰지 않습니다. 아까 말했다시피 그건 진정한 도움이 아니죠. (하하)
저는 최대한 부드럽게 강의하고 컨설팅해주는 편이에요. 직무나 기업 등 어려운 내용을 강의하다 보면 처음에는 친구들이 이해 안간 부분도 부끄럽거나 분위기가 딱딱해서 질문하지 않고 넘어갈 때가 있어요. 근데 제가 엄한 분위기로 강의하면 더욱 심하겠죠? 때문에 저는 최대한 부드러운 분위기로 수업을 하죠. 진짜 동네 형같이 먼저 다다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면 친구들도 모르는 부분을 쉽게 질문할 수 있고 분위기 또한 화기애애해 지면서 무겁고 우울한 취업준비 과정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하하)
△ 외부 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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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현재 취업시장이 참 우울하죠… 그렇다면 멘토님이 보시는 취업 시장 트렌드와 전망에 대해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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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소비 트랜드가 빠른 변화를 하고 있죠. 이것을 따라가고 리드하기 위해 기업들은 더 빠르게 트랜드를 선점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해당 업직종에서 능력이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신입사원에 대한 니즈보다는 경력 채용을 통한 인력 수급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는 경향이죠.
또한, 시간제 근로자 제도가 정부 정책상 공공기관 및 대기업 중심으로 시행되다 보니 신입공채 규모는 아무래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작년과 올해가 다르듯 취업시장은 점점 더 좁아지고 어려워 질 거에요. 하지만, 준비 된 인재에게 기회가 오듯 모두들 앞서 걱정하지 마시고 조급함을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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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님! 직업병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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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면접 컨설팅을 워낙 많이 하다 보니,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도 마치 면접 보듯이 상대를 대할 때가 종종 있어 오해를 사곤 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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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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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4년 취업 성공 키워드는 “열정”입니다.
열정은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런 열정이 있어야만 창의력이 생기는 것 입니다.
자신감부터 찾으세요. 그리고 내가 모르는 내 안의 수퍼파워맨을 잘 찾아보세요.
분명히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능력자가 내 안에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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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파워맨을 찾아라! 저도 제 안에 능력자를 찾아봐야겠어요. (하하) 그렇다면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부분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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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대학 2학년 때부터는 내가 앞으로 어떤 업종에서 어떤 일을 하면서 나의 커리어를 쌓아가겠다는 진로 계획을 짜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충분히 해보셔야 합니다.
많은 실패도 겪어보고 좌절도 해보세요. 그런 사람을 기업에서는 필요로 하거든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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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것 같은데.. 기업이 원하는 진짜 스펙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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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지원한 분야에 적합한 경험이 충분한 사람을 원해요. 해당 분야에 대한 인턴 경험, 공모전 또는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한 상품 또는 콘텐츠 기획 경험, 기업 서포터즈 활동으로 키운 BTL경험, 이공계의 경우 해당 직무에 적합한 자격증 등 입니다.
이미 졸업했고 이제 와서 정말 이도 저도 없다면 엑셀 하나만이라도 완벽히 준비해놓으세요.
이것을 어떻게 하면 인사담당자나 면접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알려드릴게요. 제게 오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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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Tip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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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별 소주제를 작성할 때 진부한 표현은 제발 그만 쓰세요.
그리고 숫자를 잘 활용해보세요. 눈에 쏙 들어오는 자기소개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며 바쁘게 달려오다 보니 잠시 잊고 있던 과거의 나를 다시 돌아보세요.
거기에서 키워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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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동기, 성장과정, 10년 후 포부를 적으라는 항목이 있는데요. 일도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친구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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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랑 오랫동안 비즈니스 동반자로서의 마인드를 제대로 갖고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죠.
관련된 경험이나 일에 대한 열정, 뚜렷한 목표 의식 없이 그냥 스펙만 믿고 지원하는 사람을 걸러내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이직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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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면접에 성공하기 위한 Tip을 공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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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네 가지를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첫째, 자기를 사물이나 동물에 비유하여 자기소개 하지 말기
둘째, 자기소개 할 때 래퍼가 되지 말기
셋째, 두괄식으로 답하기
넷째, 마지막 30초 멘트 확실한 거 준비해놓기 입니다. 다들 아시겠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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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책이나 콘텐츠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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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미 오래전에 나왔던 혼창통, 콘텐츠는 SERI 자료들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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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앞으로 멘토님의 꿈이나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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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꿈과 커리어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해보고 싶습니다.
그것도 직접 대면하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이요.
아무리 IT 기술이 발달한다 해도 기업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그 사람 냄새를 맡습니다.
즉, 직접 대면하면서 대화를 나눠봐야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거든요.
저 역시 많은 취업에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 고민을 나누면서 덜어드리고 싶어요.
나에게 딱 맞는 “내 일”을 찾고, 그를 통해 희망찬 “내일”을 맞이하고 싶으신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해 보아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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