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년한국일보기업정보

우리 나라 최초의 어린이 일간 신문인 소년한국일보는 이제 마흔 겹이 넘는 나이테를 가진 '뿌리 깊은 나무'로 어린이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제 또 hankooki. com을 통해 정보와 정서의 실뿌리를 내려가는 즈음에, 애독자 여러분께 인사를 올림과 아울러 몇 가지 말씀을 아뢰고자 합니다.

소년한국일보는 아침의 신문입니다..아침마다 어린이들을 찾아가, 해 돋는 동해의 푸른 파도처럼 출렁이는 새 지식과 새 정보·새 문화로 어린이들 가슴을 씻어 주고 머리를 채워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늘 새롭게 달라지도록 이끌어 갑니다. 소년한국일보는 봄의 신문입니다. 이 씨앗을 뿌리는 계절이듯, 소년한국일보는 어린이들 가슴에 꿈의 씨앗을 심어 주는 신문입니다. 논밭에 씨앗을 뿌리는 농부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그리고 어린이 신문의 종사자들은 봄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신문과는 달리 어린이 신문은 알려 주고 일깨워 주는 것은 물론, 꿈까지 심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봄의 신문이 갖는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이런 저희의 노력으로 40여 년간 쌓아온 공적은 꽃과 열매로 드러나는 게 아니라 뿌리로 뻗어나가 든든하게 다져집니다. 이 땅에 소년한국일보가 없었다면 나라의 기틀이 이만큼 건실할 수 없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은 새삼 이런 긍지를 느끼며, 새로운 다짐을 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