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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도와주세요 불안해서 미칠거 같아요 제발...

@ 모든 회원분들께
26살 흔한 고민하고 있는 남성입니다.
예체능 전공했고 운동선수 였지만 미래가 실업팀+은퇴 후
계약직 학교 코치,도장 사범 이런 미래가 싫어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렇다고 정신차리고 공부를 했냐고
묻는다면 할말이 없네요.. 부끄럽게도 정신 못 차리고
학창시절 내내 운동하고 놀고 운동하고 놀고
그만두고 놀았습니다. 왜 그랬는지 후회되네요,,
그렇게 지방4년제 졸업하고 스펙이라고는 무도4단
학점3.2,생체2급 이거 뿐이네요,
군대가서도 정신은 못차리고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전역 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찾아보다 보안직렬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정신이 들더군요
방호직 공무원도 있고 지방직,국가직 청원경찰도
있다는걸 알게 된 순간 제가 가지고 있는 무도4단 또한
높게 쳐주기도 해서 일반 보안업체 취직해 다니면서
공채를 공부하면서 준비중 입니다.
그런데 준비중 웹소설PD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 학창시절 절반 이상을 소설책으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소설 읽는것을
좋아하고 흥미가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관련학과도 안나왔고 기본적인 자격증도 없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준비중인것을
포기하기도 애매합니다,,공무원연금을 놓치고 싶지가
않아요....어떻게 해야 할까요ㅜㅜ 보시면서 욕하실 수도
있어요 스펙도 별거 없으면서 망상만 꿈꾼다고..
네 맞습니다. 그게 현실이고 사실이라 너무 불안해요
내색은 안하고 있지만 진짜 너무 힘들어요.
지금 보안업체를 들어가긴 했지만 직원이 아니고
알바같고 장기로 다닐곳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라면 도전을 하실건가요 아님 현실을 볼건가요?
보안딕 준비도 물론 도전입니다. 다만 관련직종이 아닌곳
보다는 자신 있습니다.
요새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서 이러는걸까요...?
우울해서 미칠거 같네요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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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20대 때 미대에서 경영으로 전과, 편입, 고시 경험하며 이것 저것 해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뭘 도전한다고 하면 꼭 전업이 돼야 하고 진로를 뒤집어 엎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더구나 글쓰기는 어떤 자격이나 환경을 요구하지도 않고, 컴퓨터 한 대에 손만 있으면 되니 비용이 제로에 가깝습니다.(간식값..?)
    의사생활 하시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이낙준 선생님도 한산이가라는 필명으로 웹소설 활동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웹툰화까지 됐으니 굉장히 성공하신 케이스네요.
    말이 길었습니다. 그냥 공무원 준비 계속 하시고, 놀 때 글 쓰시거나,
    아니면 합격하시고 남는 시간에 글 써보세요.

    진로라는 건 꼭 스위치 켜듯 on / off일 이유가 없습니다.
    계단처럼 한 두 계단 올라가보다 안 되면 다시 내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 다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운동했으니 몸은 튼튼하겠군요. 체력과 근성이 없는 도전은 오래 가질 못하죠.
    좋은 무기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얼음컵대마왕 님이 2021.08.06 작성
    하하하,,,감사합니다. 지금 댓글을 확인 했네요.. 그동안 서울시 공공안전관 공개채용에 지원해서 열심히 도전했습니다. 1000명이 지원해서 필기,실기 합격 후 마지막 관문인 면접까지 48명 안으로 들었으나 면접에서 떨어지고 다시 진로를 잡고있습니다...올해 초와 달라진게 없어서 너무 씁쓸하네요 하하,,
    이리모 님이 2021.09.30 작성
  • 방호직 청경준비가 답이라고봅니다!
    홧팅
    pyw2978 님이 2021.06.21 작성
    서울시 공공안전관 공채에서 마지막 면접에서 떨어졌네요,,하하
    이리모 님이 2021.09.30 작성
  • 26살이면 도전하라고 하겠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그동안 준비하고 살아온 방향에서 다른 방향(웹소설PD)으로 틀게 된다면 그만큼 더 속도있게 준비해야 다른 사람들과 경쟁이 가능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보심이 어떨까요?
    hd7DYiThyoYlRyL 님이 2021.03.17 작성
    감사합니다 ㅎㅎ
    이리모 님이 2021.09.30 작성
  • 웹소설PD를 하고 싶은 것 보다 먼저, '왜 현재 직업이 싫은가'에 대해서 조금 더 명확히 정리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그 회사에서의 대우나 업무 환경이 싫은거라면 말씀하신대로 준비하셔서 더 좋은 환경의 회사로 옮기면 될 것 같구요, 만약 그게 아니라, "이 일을 해보니까 정말 나랑 안맞고 출근도 너무 싫다." 라면, 다른 직업을 준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보안직에 취업을 하신 이유는 그동안의 운동, 전공, 자격증이었잖아요? 마찬가지로 웹소설PD를 준비하는 분들은 그런 식으로 긴 시간 준비를 해왔을 것입니다. 그 분들과 경쟁하여 본인이 그 자리를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없다면 이제부터 만들어나가셔야 할거고, 그 시간은 즐거운 시간일거에요. 그게 즐겁지 않다면, 그 일 역시 맞지 않는 직업일 수 있습니다.
    천천히 잘 생각해보세요! 느끼셨겠지만 직업은 보이는 것과 직접 해보는 것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힘내시구요~!
    커리어코치Bona 님이 2021.03.09 작성
    감사합니다ㅜㅜ 잘 생각해볼게요
    이리모 님이 2021.03.1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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