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성패 알선 기업 면접

대졸 무스펙 학점3, 현재 전산회계,세무 자격증 공부중인 28백수 남자입니다...
졸업하고 올초부터 취성패 진행 중이고, 자바 개발자 양성과정 3개월하고 중도포기 했습니다.
운 좋게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취득했구요. 저번달에 전산회계,세무 자격증 취득 2개월 과정 수료했습니다.
취성패 3단계로 넘어가면서 담당 상담사님이 시스템 엔지니어 쪽으로 알선해주고 면접 날짜까지 잡혔는데, 갈지 말지 고민입니다.

3개월 간 학원에서 개발자 관련 공부하면서 뭔가를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지만 그 이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비전공자였는데 다른 수강생들은 어느 정도 경험이 있어서인지 다 잘했고, 제가 반에서 제일 못하는 축에 속했습니다.
프로젝트할 때도 도움되지 못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 교육과정에 이 악물고 따라가긴 했는데 결국 정신적, 체력적으로 바닥나서 포기했습니다. 면접 제의받은 기업에서는 신입이건 경력이건 시스템엔지니어를 계속 채용중인 것 같네요. 잡플래닛 기업평도 그렇게 좋지 않은데, 담당 상담사가 실적 쌓을려고 저를 보내려는 것 같은 ㅠㅠ.

백수생활이 길어지고 있어서 면접보고 합격되는대로 회사를 다녀봐야 하나, 아니면 세무회계, 엑셀 자격증 취득하면서 사무직을 계속 지원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전공이 미디어 관련인데, 애초에 이쪽에 투자할걸 하는 후회가 되네요. 방송 스태프 파견직이라도 지원해볼까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