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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뭐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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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현재 백석예술대 실음과 보컬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꽤 오랫동안 노래를 해왔지만 도저히 미래가 보이지 않아 힘들게 포기를 했습니다
연습과 학원도 다 그만뒀지만 졸업장은 따야 할 것 같아서 아직 자퇴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졸업을 한다해도 어차피 무스펙으로 취급되는 학교여서 자퇴를 하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휴학한 후에 다른 과를 찾아보라는 의견도 많지만 등록금이 아버지 회사에서 나오고 내년쯤엔 그만두실 것 같아서 최대한 올해에 졸업을 하고 내년에 군대를 가려고 하려합니다
저 같이 무스펙 경우에는 경력을 무기로 사용해야 한다는데 경력을 어디서 쌓아야 하는건지를 모르겠습니다
기술을 배우라 하는 곳에선 그냥 기술을 배우라는 말만 하고 끝이니 자세한 내용이 없어 힘듭니다
음악을 하느라 중학교 이후론 공부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공부가 저와는 안 맞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꼭 공부을 해서 좋은 대학을 가야지만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이런 쪽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것이 20년만에 처음이라 아는 것이 너무 부족합니다
전 되게 활발한 편이라 활발하게 움직이는 직업을 갖고 싶은데 어떤 직업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스킨스쿠버다이빙에 관심이 조금 생겼는데 다른 분들은 대학에서 이미 배워오는데 제가 이제 시작한다고 해서 먹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혜를 조금만 빌려주세요
그냥 졸업장을 떼는게 좋을까요? 기술은 어떤 분야를 말하는건가요? 활발하게 움직이는 직업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지금 당장이라도 대학에 갈 공부를 해야하는걸까요? 뭘 해도 아직 늦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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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서 성장하는 괴물되기 '좋소성괴' 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가 많을 때는 문제를 적어보면서 지금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1. 실용음악과 재학중인데 현실적으로 포기를 했다. 그러나 아버지 회사 등록금 지원 때문에 졸업은 하는게 좋다.
첫 번째는 이것 입니다.
21살이시면 2022년도 기준 2학년에 올라가셨겠군요. 그럼 3년은 추가로 더 다니셔야 졸업장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대학 등록금이 공짜라는 이유로 3년의 시간을 투자 해야 할까요?
이 문제는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아버지 회사의 등록금 지원 때문이 아니고, 내가 처음에 이 학과에 왜 들어오려했고 지금은 왜 음악을 포기하려고 하는지 자신에게 물어서 정답을 찾아야 합니다.
음악과에 흥미가 있어서 왔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고 먹고살기가 막막해보이니 다른걸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시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셔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게 뭐지? 내가 잘하는게 뭐지?' - 이 생각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이 생각이 귀찮고 재미없고 지루합니다. 그러나 꼭 하셔야 합니다. 만약 생각을 안하고 단지 취업이 잘된다고해서 기술을 배우고 다른 학교에 간다면, 지금같은 상황은 또 발생 합니다. 그러면 그때 또 다시 생각하게 되실 겁니다.
그러니 지금은 다시 처음 생각으로 돌아가셔서
내가 왜 실용음악과를 좋아했고, 지금은 왜 포기했고, 그러면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지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꼭 생각해 보시는것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블로그에서 취준생 마인드 관련 칼럼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료 온라인 1:1 코칭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으니 시간 내셔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https://blog.naver.com/whrjstkekd/222679709349
감사합니다.
- 좋소성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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