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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타 심하게 오네요

@ 모든 회원분들께
29살 ㅈ소 곧 2년차입니다.
인서울 4년제 무역 전공에 무역, 물류 자격증 3개, 토익 900 급하게 준비해서 따고 여기저기 이력서 넣다가 스타트업 들어가게 됐습니다.
당시 20년도 연봉이 2640이었지만 수당 이것저것 붙어서 실수령 240~260, 점심 제공이라 만족했었죠. 내채공도 해준다니 개꿀 하면서 다녔습니다.
다른파트 인원들도 열심히 한다고 좋게 봐주셨고 전 팀장도 서른 중반까지 경비서비스 일 하다가 대표 친분으로 온거라 거의 일에 문외한이었지만 이것저것 저한테 물어보면서 잘 지냈었죠.
그러다가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인원이 추가되더니 야간수당이 제외되고, 기본급 찔끔 올려주고 상여금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실수령 230 정도에다 6개월만에 임금 오른거라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전 팀장이랑 마찰이 잦아지게 되었습니다. 대표 친분으로 온거라 회사 비용에 크게 신경썼는데 문제는 '포괄임금제니 정규직이 야근업무 하면 회사 비용 신경 안쓸 수 있으니 야근해라' 이런 마인드였고, 그거때문에 크게 마찰이 여러 번 생겼습니다.
또 전화로 5분만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을 붙여야 할 운송장 버렸을 수도 있으니 쓰레기통 샅샅히 뒤져라고 퇴근시간 이후 억지로 시켰고 전화 한번이면 문제 해결된다고 말씀드렸으나 책임감 없다고 역정 내더라고요.
결국에 답 없다고 느꼈는지 전화해서 5분만에 해결하긴 했으나 다들 불러모으고 설교하길래 그 자리서 싸웠습니다.
그런식으로 크고작은 마찰 있었으나 중요한 일이 생기면 그날 퇴근 후 약속도 당일취소시키면서까지 일 마무리하고 퇴근했고 야근도 밥먹듯이 했습니다.
그렇게 올 3월이 되었고 그래도 연봉 인상은 되겠지 했는데 동결되었더라고요...
대표한테 따지니, 자기는 인상해주자 했으나 자기 친구인 전 팀장이 연봉 인상을 극구 부인했다 합니다. 그러니 팀장한테 가서 말해 보라고.. 전 팀장한테 가니 태도가 안좋았다, 말 안들어서 그랬으니 배웠다 생각하고 잘 따라와달라 하길래 솔직히 거기서 엎고 퇴사하고 싶었으나 내채공 6개월 남은 차라 그러지 못하겠더라고요. 대표도 이걸 알고 이용해 먹은 눈치고요.
번듯한 스펙에 29먹고 2820 받으면서 힘든 일 하는것도 그렇고... 곧 30이고 진지하게 만나면서 미래 준비도 하고 싶은데 실수령 210 가지고는 어림도 없네요
예전 소개팅했던 26 상대방이 저보다 500 600은 더 받았지만 그래도 기죽지 않은 척 스타트업이고 회사에 실망했다, 연봉 인상할 능력 있으니 믿어달라 자신있게 말은 했지만 집 오면서 참... 좌절감 들더라고요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도 앞에서는 여유롭고 능력있는 남자친구지만 실상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것도 빠듯하니 볼 때마다 여유 잃지 않게 필사적으로 노력하는것도 힘듭니다..
진짜 들어온 게 너무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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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가 왜요? 한참어린 핏덩이로 보이는데... 인서울이 뭐요... 글에 난 이만큼 했는데 여기가 구려 라고 어필하고 싶은거 같은데 그냥 힘들어서 그런건지 아님 애초에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징징 대는 것처럼 보임...
    하지만 약속 당일 취소 해가면서 야근을 밥먹듣이 했다면 현타 올만 할 것같은데 감정 배재하고 다른 회사를 찾아보던 나만에 이펙트 있는 스펙을 만들어 보세요...
    본인 스킬이 없으면 29? 어째서요 ㅋㅋ 50먹고도 그연봉이 될 수 있는건데... 자본주의에서 스킬없이 나이하고 경력 힘든일 등등 운운하는게 이상함
    66u8IWUIsMlBvJx 님이 2022.06.1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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