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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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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신입 직원분이 입사한지 4주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인계를 주로 해주는데 이 분이 2주간은 사실 열심히 하려는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20대 초반에 어린 친구이고 아마 아르바이트 같은걸 많이 안해본 친구인거 같긴합니다. 저희가 아직 꼰대문화라 적응을 잘 못하는 부분도 있고 업무상 지적사항을 고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고 했던말 기억도 못하고 업무도 아닌 잡무를 3,4번씩 물어보니 저도 힘들어서 리스트까지 꼼꼼하게 적어서 이대로만 해달라고 해도 안해서 화도 내보고 했는데도 안하더라구요. 저도 지쳐서 이걸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윗분들도 그게 보였던거 같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 하는 걸들었는지 2주동안은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거 같더군요. 다만, 일을 못 하긴합니다..처리속도가 너무 늦고 업무 기억을 못하고 거래처 응대 자체가 아예 안되다보니 윗 선에선 정리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사실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참 마음이 아픕니다..자기도 열심히는 해보려고 하는데 몸이 안따라 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저도 그 분 처럼 정말 어린나이에 일찍 취업 했다보니 공감이 참 많이 됩니다ㅠㅠ 그리고 그 분께 지적하는 것도 너무 양심에 찔리고 힘이 드네요..ㅠㅠ 저도 저땐 정말 못했고 지금도 엄청 못하는데 누굴 혼날 자질이 되나 싶고 제가 누구에게 직접적으로 뭐라하는걸 못하는 성격이라 최대한 화를 안내고 넘어가려고 많이 참아보려고 하는데 마음대로 안되더군요..ㅠ..답답함에 소리가 먼저 질러집니다..휴..ㅠ 이걸 어찌하면 좋을지ㅠㅠ사실상 그 분보다 제가 그만두고 싶을 정도고 칼자루의 방향을 아는데 모르는 척 그 분을 앞에 대려다 놓는것도 너무 힘이 드네요 삶이란게 참 이상적으로 그리고 이성적으로만 살아야 마음이 편한데 자꾸만 그분의 어리숙한 모습에 제 모습이 투영되는거 때문에 요즘 밤에 잠도 잘 못자네요..어찌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힘이 들다해서 직원을 채용한거라 윗분들 눈치가 너무 보입니다. ㅠㅠ
그냥 제가 짤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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