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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md쪽 업계선배님들께 조언을 듣고싶어요.

@ 모든 회원분들께
나이는 만25세이고 경력은 4년정도입니다.
한번도 선임이 있던 적이 없어서, 어떻게
나아갈지 모르겠어서 긴글이지만 따끔하게 충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이 일을 좋아했고 즐거워서 시작했는데
회사들을 다니면서 안좋은 일이 생기고,

마지막 회사를 퇴사하고 정신병원에 2년간
다니면서 다시 취업하는게 회사에게 민폐일것같고
견딜수있을까하는 생각에 재택근무 단기 일이나 외주로 근근히 먹고살았습니다.

얼마 전, 이대로 살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에
몇달 거쳐서 단약(우울증약)도 하고, 어느정도 정신이 건강해진것같아서 다시 회사에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할수있는 일은

검색광고,메타광고 등의 마케팅
상품 소싱 및 기획(식품)
간단한 상세페이지,배너 제작
상품 행사 잡기(플랫폼 행사 등)
매출 지표 등 엑셀 작업(데이터 관련 수식,매크로 가능)

으로 그래도 기본적으로 쇼핑몰에서 근무한다면
해야되는 일들을 어느정도 할수있고 유의미한
성과도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자세하게
포트폴리오를 제작해서

회사 지원을 수십개를 했는데
아예 쇼핑몰을 막 시작하는 회사 하나에만 연락이왔고
그 회사에 갔습니다. 사무실도 없어서 대표집 근처. 카페에서 개인노트북으로 일했습니다.

기본적인 상품에 대한 정보(원가,상품리스트)도 안주고, 입점에 필요한 서류도 며칠내내 요구해야 주고
상품이 제가 데이터를 봤을때는 온라인에서 먹히지
않을것같아서 답답함에 일주일만에 퇴사했습니다.

답답함이라는게 이전에 다닌 직장에서의 일들이
트라우마처럼 올라오니까 숨이 막히고 밤에 자지를
못했습니다. 결국 오늘 다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고
먹으니까 진정이 됐는데 여러 생각이 떠오릅니다

20대초반까지는 이런일이 있어도 다시하면된다
난 이 일을 좋아하니까 할수있어 라고 정말 열정적이고 배움을 갈구했는데 이제 이런것도 못느끼는구나
생각도 들고,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이 나이를 먹고 좋아하는
일만 하겠다는 철없는 생각을 하는게 부끄럽고
남들은 다 일이 힘들고 지겨워도 참고 인내하는데
천성이 글러먹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신 좀 차리게 따끔하게 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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