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여자 취업, 고민이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29살 여자 1년차 취준생입니다

뒤늦게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는데 고민이 많아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은길일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서울 중위권 4년제 대졸,
토익 860, 오픽 IH,
전산세무2급, 전산회계1급, 컴활2급
대외활동 3회, 수상 2회, 무급인턴 1달 1회
다수의 아르바이트경험(그러나 직무관련없어서 이력서에 기재는 안합니다)

저의 정량적인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하반기에 90개 정도 지원해서
은행,카드사,공기업 위주로 서류가 15개 정도 붙었는데
체험형 공기업 인턴 3개 최합빼고, 정규직은 전부 필기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ncs 등 시간 투자해서 필기 공부를 더 한다고
합격 할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은행을 너무 가고 싶긴한데, 나이가 걸려서요

올해 29살이 되니 마음이 더 조급해지고,
집안은 경제력이 넉넉치 않고,

유투브 보니 중소 들어가서
월 150만원씩 모아서 5년에 1억 모앗다는 영상보고
어디를 들어가도 이렇게 돈 모을 수 있는데
제가 감히 욕심만 부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다음주
강소기업 해외사업 정규직,
카드사 계약직 , 중소기업 총무 마케팅팀

이렇게 연봉 2800대 인 기업 면접이 잡혀있습니다
아직 뽑히리란 보장도 없지만
사실 금융업을 준비했다보니 연봉이 너무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2800대로 눈을 낮췄을때 서류합격률은 확실히 높더군요..

제가 생각했을때
다른 사기업인 중견,대기업에서 서류가 떨어지는 이유가
스펙도 있겠지만,
제가 아무래도 나이에 비해 무경력이라는 점 같습니다.

혹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배아픈 소리한다고 하실 수 있으리란 생각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준비했던 입장에서 충분히 고민할 수 도 있겠구나 너그러이 생각해주세요

주변에서 눈을 낮추라는데 어디까지 낮추는게 좋을까요...?
제가 너무 코시국에 눈만 높은 걸까요?
중소들어가서 은행 이직을 준비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