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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너무 떨어집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벌써 목요일,, 아니 11월이네요.. 슬슬 입동이 가까워지는데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지방대 통상관련해서 졸업한 27살 남자입니다.
남들이 다 따는 무역관련 자격증 조금 있고, 컴퓨터능력자격증, 토익도 중간.. 회화는 듣기만 되고 말하기가 전혀 안되더라구요..

원래 무역쪽을 공부하다 운송파트에 흥미를 느껴서 포워더가 되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이번년도에 면접을 그래도 꽤 봤다고 생각을 했는데 취업문이 많이 좁은건지.. 불합격 통보만 오네요.. 계속 자존감만 떨어지고
어제는 어머니께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냥 왈칵 눈물이 나더군요..

제가 무서운 것은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아, 어차피 대기업, 중견기업 안될꺼 아니까.." 하면서 입사기준을 제가 스스로 낮추고 있더라구요,, 실제로 그래서 중소기업면접을 보고 왔는데 거기도 떨어지니 자존감이 바닥을 치네요..
그렇다고해서 중소기업을 절대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배님들.. 이번년도에 졸업을하고 공백기가 길어지니 두렵고,, 제가 과연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왈칵 흘린 눈물이 생각나서 구직사이트 둘러보다 한 숨만 나오네요..

선배님들, 취준생 여러분 아침부터 징징대서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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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랑 나이도. 학과도. 방향성도 똑같은 청년은 처음이네요.
    글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러고 있거든요.

    저는 올해 전반기 중견기업 상장사 무역쪽으로 입사했습니다. 물론 회사가 입사와 동시에 망해서 지금은 퇴사하고 쓴이랑 똑같은 입장입니다.

    퇴사하면서 다시 재취업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어렵네요. 저도 중견, 대기업, 상장사만 쓰는데 면접을 봐도 항상 떨어지니 지금 그냥 하루라도 잘 지내보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무역 자격증도 없고 컴활 하나로만 취업했는데 쓴이는 그래도 저보다 열심히 성실히 했으니 좋은 결과 나올겁니다.

    힘내자고요!:) 응원합니다.
    PiAE3kn06Neb3Zk 님이 2021.11.05 작성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파트를 어디쪽으로 생각하시는지 알 수있을까요?
    n2f87pDLLNiz773 님이 2021.11.05 작성
    저는 해외영업이나 구매쪽 생각하고 있어요~ 무역 쪽 해보니까 생각보다 서류 작성? INVOICE랑 CI PL 이런것만 하니까 재미 없더라고요~ 그거랑 연관 있는거 생각중이예요~~
    PiAE3kn06Neb3Zk 님이 2021.11.05 작성
  • 누구나 어려운때가 옵니다. 그게 빨리 오는사람 늦게 오느냐 다를뿐이지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내가 사장이라면 어떤사람을 뽑을까 생각하시고 정조준해서 노력하면 꼭 좋은일이 곧 있을거예요 시간에 문제이지요
    누구나 사람은 자기만 가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자소서에 강력히 피력하심 좋을거예요 화이팅
    xE38hdE9dDqXvca 님이 2021.11.04 작성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힘내볼게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n2f87pDLLNiz773 님이 2021.11.04 작성
  • 늦은 것도 아니니 너무 늦었다 생각하지마시고,
    급할 수록 일을 그르칠 수도 있으니 어렵겠지만 최대한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저도 6년전 27살 12월 21일에 처음 회사에 입사했었어요.
    그리고 내일부로 이 회사를 떠나게 되었어요.
    이 글을 보고 생각해보니 처음 입사했을 때가 떠오르는데요.
    저 또한 부산 살면서 서울 면접 왔다갔다하고, 계속되는 탈락에 몸도 마음도 지쳤었어요.
    하지만 결국 기회는 왔고, 이렇게 6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준비만 잘 하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회는 올 거라고 생각해요.
    글쓴님에게도 그런 기회가 조만간 올것이기 때문에, 조급해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지난 기억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해드릴 수 있겠죠.
    그래도 조금이나마 힘 내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ililiiillliil 님이 2021.11.04 작성
    따뜻한 한마디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위로 많이됐고 힘내볼게요 감사합니다 정말..
    n2f87pDLLNiz773 님이 2021.11.04 작성
  • 어차피 취업은 운도 적용이 됩니다...그래도 경력직 이직보다는 신입이 좀더 취업에 유리한 부분이 있으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요...그냥 이력서는 다 써보세요...중소가 안된다고 중견 대기업이 안되는건 아닙니다...이력서 내시고...틈틈히 이력서 수정도 하시고요...졸업하고 시간이 꽤 흐르셨을건데..그 사이 공백기엔 뭘했는가에 대한 스토리도 만드시고요...요즘 시국이 시국이라 취업이 쉽지 않은건 맞아요...그래도 최대한 지원을 만힝 해야만 면접을 볼수 있는 기회가 한번이라도 더 생기는거예요...그리고 곧 내년도에 졸업하는 신입과 경쟁해야합니다...그러면 더 힘들어요...그때 졸업하고 1년간 뭘했나요 라는 질문도 왠만하면 거의 다 마주칠 질문입니다...그 질문이 아마 나중에 가장 난이도 있고 애매한 질문이 될건데요...그 문턱을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준비해두셔야 합니다...저도 17년?전에 졸업하고 8개월을 놀았어요...대학도 군대 제대하고 늦게 갔었고...토익은 없이...당시엔 취업에 나이제한도 있던 시대라...정말 힘들었습니다...학교는 서성한 중 한곳 경영학과였지만...군대 제대하고 들어갔기에 나이는 이미 왠만한 회사들의 대리급과 동갑..;; 토익은 없고 학점만 3.5라...힘들었지만 어찌어찌 취업이 되었습니다...제가 지금은 면접관으로 들어갈 나이대이지만...신입분들에게 과연 물어볼게 뭐가 있을까요...결국은 이력서에서 가장 애매하게 기술된 부분을 묻고 대답할때의 논리적인 부분이나..자세를 보게됩니다...과연 지금 면접 들어가셨을때 졸업하고 지금까지 뭘했나요? 라는 질문에 구직활동만 했다고 답하신다면 스스로 나중에 그 부분이 가장 아픈 부분이 될거예요...꾸준히 입사지원하시면서 스스로 약점이라고 할 부분이 이력서에 있다면 그걸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어서 커버할 것인가도 고민하세요...어느정도의 기준선만 지나면 어차피 안될거라는건 없습니다..자존감이 바닥을 친다고 하시는데 멘탈 부여잡으시고 "남의 돈 먹는게 쉽겠냐" 라는 마인드로 도전하세요..
    곰같이버티자 님이 2021.11.04 작성
    이렇게 길게 답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 상황에서 공백기가 길어지다보니 마음만 급해지고,,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다보니 글을 쓰게 되었는데 진심어린 충고,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n2f87pDLLNiz773 님이 2021.11.04 작성
  •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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