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게시글

저 다음 달에 첫 출근 해요.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올해 28살 여자입니다.
여태껏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러 일들을 해왔어요. 
주로 서비스직 아르바이트나 정직원으로 일을 했었는데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오면서 코로나 시국과 함께 제가 일할 곳을 찾지 못해 간간히 아르바이트 하며 지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지방이고 특히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운 지역이라 그런지 아무것도 없는 스펙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당연히 없더라구요.
매일 시간 날 때마다 사람인 외에 여러 구인공고 사이트를 뒤지면서 이런 저라도 써줄 회사가 있을까 핸드폰 화면이 닳을 정도로 찾아봤어요.
그러다가 한 사회적기업의 채용공고를 보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첨부하여 1차 면접에 합격 후 2차로 면접관들과 4:1 면접을 봤습니다. 
그 결과 합격 했어요. 면접을 너무 긴장하느라 못 봤다고 생각했기에 떨어질 거라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참 감사하네요.

이제 제가 해쳐나가야 할 건, 사회로 다시 나가야 하는 두려움인데요.
저는 미용을 전공으로 했지만 고등학교 이후에 미용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들을 해왔고 지금 역시 미용 자격증 외엔 아무런 스펙도 경력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미용을 다시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부모님께 등떠밀려 시작한 미용이라 저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거든요.

합격한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맡게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출근을 해봐야 알테지만..
회사 분위기랑도 잘 맞을까 걱정이 되고 특히나 사람 때문에 무너지지 않을까 너무 두렵습니다.
내향적인 성격 탓에 눈치도 많이 보는 성격인데 이런 제가 과연 적응을 잘 할 수 있을 지.. 
20대 후반인데 여태 뭐했나 싶을 정도로 보잘 것 없는 제 자신이 자신 없기도 하구요.

사회초년생을 겪어보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보고 싶어 긴 글 작성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이쁨받는 사원이 되고 싶은 건 아닙니다. 최대한 피해 안 끼치고 적응 잘 할 수 있도록. 또 회사 동료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꿀팁같은 게 있을까요?
*최대 1개 ( jpg, png, gif만 가능 )
0/1000자
  •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신듯합니다S2 홧팅
    vRLNC6o71XsTW7k 님이 2022.06.16 작성
  • 일보다는 사람이 더 잘 맞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AV0myVPSdrt87FF 님이 2022.03.18 작성
  • 이야기만 들어도 이미 어우러질 준비가 되신 것 같습니다.
    걱정하지마시고, 지금처럼 행동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합격 축하드립니다.
    귀하의 멋진 도전을 응원합니다.
    스윗 님이 2022.03.17 작성
목록
이 글과 비슷한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