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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회사에 대한 정이 떨어집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일일도 많고 직원도 둘 밖에 없고 ... 점심시간에 3개월 된 아들 병원 갈려고 업무 보다가 11시 반쯤에 회사에 얘기하고 잠깐 나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차는 엔진 앞까지 다 먹고 들어가고 몸 외상은 괜찮았지만 근육통과 손 저림이 심해 대표님께 양해를 구하고 일주일 입원을 했습니다. 대신 월 말이라 일을 가져와서 책상과 의자도 없는 병실에서 일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전부터 이직 생각은 하고 있어서 이력서는 몇 군데 넣었습니다. 퇴원 후 이틀째 되던 날 대표님은 직원들 다 들으라는 식으로 앞으로 일도 바쁘니 격주 휴무와 업무 중 개인일 보는 건 자제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전 병가로 무급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이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다른 곳 보면 연차에서 빠지고 그러는데 저희 회사는 연차나 그런 게 아예 없습니다. 공휴일 일하고 일요일 빼고 다 일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마침 이력서 넣은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면접을 볼 수 있냐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사는 곳은 충주고 면접 볼 회사는 서울입니다. 면접을 보고 싶지만 연차도 없고 퇴원하고 출근한지 이틀 밖에 안됐는데 ...고민되네요. 맘 같아서는 퇴진 후 면접을 보러 다니고 싶지만 나가야 할 돈도 있고 바로 이직이 된다는 보장이 없기에 이직 생각을 하면서도 어렵습니다. 오늘까지 면접 볼 수 있는지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회사를 어떻게 빠져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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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직장 없어여 솔직히 얘기해서 본인 업무 3개월만 트레이닝 돌려서 하면은 대부분 잘 할 겁니다 그게 현실이죠 그런데 엿 같은 상황 견디면서 하라구여 본인도 60살까지 일해도 노후가 어려워여 산재 신청 받고 건강 챙기셔서 다른데 노리세여
    H8lWmonVnRyD3Dj 님이 2021.10.29 작성
  • 그냥 과감히 나오세요. 미련 가질수록 더 나중에 후회 되요.
    E29q0VeIZqoE0Xm 님이 2021.10.11 작성
  • 병실에서까지 일을 마무리했다고요..? 진짜 존경합니다 ㅠㅠ 제발 도망치세요
    먼니 님이 2021.09.02 작성
    넵... 월말이고 일도 바쁜 상태라 ...없는 의자 쿠션으로 만들어서 허리 아픈데 했네요....
    식스센스 님이 2021.09.02 작성
  • 마음고생이 심하시겠네요. 후유증이든 뭐든 어떻게서든 핑계대시고 면접 보러 가시길 바래요.
    9CxysyDKyMiyJD9 님이 2021.09.0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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