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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IT/IT뉴스 큐레이션] 211206~211212

@ 모든 회원분들께

0. 개요
이번 주는 언급하고 싶은 기사도 많고, 주제도 조금은 하드한 편이네요.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1. 주요 IT 이슈

네이버-카카오 등, 불법촬영물 필터링 기능 적용
- n번방에 대한 사회의 대응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기사의 언급처럼 사전 검열이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겠죠. 
저도 이게 기술이 해결해야할 문제인지, 기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기간통신사 등록, 5G 시장 진출 포석
- 클라우드는 IT에서 운영체제 만큼이나 중요한 기술입니다. 
네이버라는 회사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사업을 한다고 생각해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웨일 브라우저, 클라우드 사업 등은 네이버가 세계적인 IT 기업이 되기 위한 시도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5g에 대한 포석을 쌓는다는 관점이 좋네요. 다른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는 관점도 좋고요.

하나금융, 마이데이터 타인 정보 노출 사고 발생
- 마이데이터가 본격적인 서비스가 되는 22년 전에 벌써부터 문제가 발생하다니… 앞이 깜깜해 집니다. 
마이데이터의 경우 주관사(퍼스트 파티)가 모든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보니, 다른 유출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에요. 
개인 정보의 일부 유출과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마이데이터의 도입 자체가 문제라고 볼 수 는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고도화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문제입니다.

삼성전자, 30대 상무 4명-40대 부사장 10명 발탁
-키워드는 ‘세대교체’겠지요. 네이버와 카카오의 리더쉽 교체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이란 기업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결정들은 과연, 역시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삼성이 구글, 애플, MS와 같은 퍼스트 팽귄형 기업이 될 것인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혁신의 의지와 혁신의 실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해요.

블랭크, 디즈니와 라이선싱 계약, IP 커머스 시장 진출
- 국내에서 ‘브랜딩’ 이라는 개념을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가 블랭크인데, 
두 회사가 만들어나갈 시너지가 궁금합니다. 
고전적 IP의 강자 디즈니, 한 번도 IP형 사업을 하지 않은 블랭크인데도, 두 회사가 보여준 역량들 때문에 기대가 되네요.

머지포인트 대표 남매,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 IT 역사에 남을 사건이 아닐까 싶어요. 
머지 포인트처럼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포인트의 지불능력’ 이라는 관점에서 이렇게 운영되는 기업과 서비스는 많습니다. 
소형 코인 ICO들이 대부분 그렇죠. 부디 이 사건이 경종을 울려주기를 바랍니다. 
IT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 토스와 같은 서비스들이 더 나타나지 못할지도 몰라요. 
토스도 초기에 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냐? 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고, 
IT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매우 낮았다면,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았을 겁니다. 
예를 들면 베트남의 경우 택배 서비스조차도 후불 현금 결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계좌이체에 대한 신뢰를 낮게 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IT 서비스들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 IT 시장은 점점 작아질 것이고, 기술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못할지도 몰라요.

스타트업계, TV-전광판 등 전통 광고 큰손 등극
- IT 종사자로 트래킹이나 통계가 불가능한 TV, 전광판, 혹은 지하철, 버스 광고 등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매체들입니다. 
그런데 마케팅에 종사하시는 지인이 해주신 조언이 매우 인사이트가 있다고 여겨졌어요.
“트래킹이 가능한 매체들만 운영하면 물론 좋지.
하지만 측정할 수 없는 오프라인 매체를 섞어주면 다른 매체들의 성과가 훨씬 더 좋아. 
팝업 광고를 예를 들면, 옥외 광고나, TV에서 
한 번쯤 본 광고라면 소비자들이 더 신뢰하기 때문에 클릭율이 더 높게 나온다는거야. 
그러니까 측정만 하려하지말고 전체를 보고 마케팅 계획을 잡아야해.” 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이 인사이트가 반영된 결과가 스타트업의 레거시 매체 활용이 아닐까 싶어요. 
측정은 중요한 것이지만, 거기에 매몰되지는 않아야 할 것 같아요.

쿠팡, 아마존 출신 마케팅 부사장 영입
- 쿠팡이 아마존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기사네요. 
개인적으로 쿠팡의 기업문화가 아마존에 못따라가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기업문화를 만들어갈지 지켜봐야 겠어요.

앱플랫폼, 인공지능 기반 글쓰기 서비스 ‘라이팅젤’ 출시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두 가지 생각이 들어요. 
기사의 언급처럼 능동적인 글쓰기를 도와줄 것인가, 정말 사람을 대체하게 될 것인가. 
사람을 대체한다는 것이 기분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글에 담긴 생각과 가치관이 중요한 것인데, AI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인지, 대체해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시대는 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이런 시대에서 어떤 글을 써야할 지는 또 사람에게 남겨진 몫이겠죠.

당근마켓, 입점 스타트업 매출 3배 향상
당근마켓,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 수상
- 명백하게 보이는 수치, 그리고 만들어가고 있는 당근 문화를 바탕으로 당근마켓도 유니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슈퍼주니어 최시원, 소셜임팩트 기업 '페이워치'에 투자
닷, 과학기술 ODA 국제 콘퍼런스서 적정기술상 수상
빅워크, 구글플레이 올해의 사회공헌 앱 선정
- 소셜임팩트 기업에 대한 내용이라 묶었어요. 최시원 씨와 같은 사람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참으로 기쁘고, 
기사에서 처럼 앞으로도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해요.

 소셜 임팩트 기업은 한국말로 ‘사회적 기업’의 일종이에요. 
사업적 성과보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설계하는 기업을 말하죠. 
그런데 일반적인 사회적 기업과 구분되는 것은, 매출로 유지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점이에요. 
사회적 영향력을 우선으로 두지만, 
서비스 자체의 품질도 우수해서 일반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면, 사회적 기업보다는 소셜 임팩트 기업이라 표현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신발을 구매시 아프리카에 1켤래의 운동화를 기부하는 ‘탐스슈즈’를 들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나이키, 아디다스와 품질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선한 소비와 브랜드 파워에서 사람마다 선택이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소셜 임팩트 기업은 단지 선한 소비만을 이유로 구매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로도 경쟁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져요. 
그래서 정부 지원이나 지원금에 의존하는 사회적기업보다 매출에 기반한 자립성도 더 높고요. 
닷과 빅워크는 이러한 관점에서 제가 좋아했던 기업들인데, 기사로 소개되서 기쁩니다. 
무엇보다 빅워크가 벌써 9년을 살아남았다는게 너무 즐거워요!

다방, 부동산 전자계약 '다방싸인' 출시
- 다방의 전자계약 도입보다, PASS를 통한 인증방식에 더 눈이갑니다. 앞으로도 이런 인증 서비스가 더 보편화 될거 같아요!

페이큐브, 소상공인용 전자영수증 플랫폼 런칭
- 몇 년 전 투자사 프라이머에서 서비스 발표를 할 때, 한 서비스 대표가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소상공인은 언제까지 기술에 피해만 입어야하냐고. 
기술은 우리를 도와주지 않고, 언제나 괴롭히고 있다고. 
댓글관리는 해야하지만, 가계운영을 위한 전산관리, 영수증 관리의 도입은 왜 이렇게도 늦는 것이냐고. 
그분의 말에 많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이런 서비스들이 자꾸 늘어나는 것을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기타 정보 / 사설 / 읽을거리

네이버-카카오 라이브커머스 전략 비교
- 몇 년 전에 라이브커머스 기획을 했던 입장으로 놀랍습니다. 
이렇게까지 대기업들이 뛰어들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쿠팡도 이 시장에 들어오려 하기 때문에, IT에서 향후 몇 년간 관심을 가지게될 사업영역 같아요! 
그리고 보편성을 택한 네이버와 고급화 전략을 택한 카카오의 기조도 재밌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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