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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여/ 석사/ 취준/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30살 여자입니다.
대학교는 지방 국립대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로 졸업했습니다.
학부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에 진학하였고 나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첫 직장에서의 마무리가 좋지 못했고
(상사의 줄지은 퇴직으로 인한 사수 없음 + 업무 처리 능력을 인정 받아 승진 기회가 먼저 부여됐지지만 그 이유로 시작된 동기+타 부서 상사들의 견제 및 업무 따돌림으로 인해 1년 재직 후 퇴사)
이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으나 좋은 결과가 따르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시 취직을 준비하려하는데 뭐가 뭔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나이가 있다보니 집에서도 걱정이 크고 저 또한 너무 오래 일을 쉬었다는 생각에 조급하기만 합니다.
이전에 일을 했던 분야는 제 적성에는 맞았으나 인간관계로 인한 상처가 너무 크게 남아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업계가 좁아서 이 지역에서 일하는 한 무조건 마주치게 되어있습니다.)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내가 피할 이유는 또 뭔가 싶다가도 다시 그 사람들을 마주칠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로 시작해보고 싶은데 제 관심사가 뭔지 또 어떤 업무가 과연 나한테 맞을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갑갑하네요.
거기에 공시생으로 지내면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보니 사회생활에 대한 감도 떨어진 것 같고 우울감도 찾아온 것 같아 많이 불안합니다.
거듭된 실패로 인한 무기력증도 점점 심해지는 것 같고요.
자꾸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기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경우 우울감이라도 심해지지 않게 아무 곳이라도 일단 지원해보고 나가서 겪어보는 게 맞을까요? 
성급하게 나섰다가 또 실패를 하면 어쩌지, 그러면 내가 더이상 극복할 힘이 남아있을까라는 생각에 두렵고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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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와 최종학력 그리고 퇴사 사유 등 모두 저와 같은 상황이네요...비슷한 처지에서 말씀드려요...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쉽게 아물지않죠...아물더라도 트라우마라는 흉터가 생길수도있구요. 저도 그랬고 그런 말 못 할 트라우마가 한번씩 저를 괴롭게합니다 ㅠㅠ 하지만 우리 나이 아직 서른 한창때고 도전해 볼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더라고 용기를 내서 여러 분야에 도전을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전 지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평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곳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물론 연락 오는 곳은 없지만요...그렇다고 가만히 있음 진짜 내가 아무 쓸모도 없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결국 은둔형 외톨이 처럼 집에만 있게 될거 같더라구여 글쓴이님! 힘든 대학원 생활도 버텨내셨잖아요! 처음 대학원에 진학할때의 마음가짐으로 사회와 부딪혀 보는거에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거지만 사람에게 받은 상처 그거 진짜 쉽게 아물지도 않고 다시 사람을 만나는게 힘들다는거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핵폐기물보다 못한 인간들도 있지만 반대로 좋은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알아가고 경험해보는 것이 사회생활의 일부분이라 생각해요.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보세요! 어떤것이든 좋아요! 평소에 관심이 있었거나 좋아했던곳에 지원해보세요!! 힘내세요! 화이팅!
    wjy8Q2SFph73W0M 님이 2022.08.04 작성
  • 석사 보유하셨으면, 많은 기업에서 기업부설연구소 운영 인력을 원하니 지원해서 면접보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nq6Dd95eosqU7t5 님이 2022.08.04 작성
  • 능력인정받아 승진기회도있었는데
    왜자신감이없으신가요?
    회사는 돈벌러다니는곳이지
    시기질투따돌림하던 냅둬요
    첫직장 구했을때처럼 다시시작해요
    다커서 어릴적 일진놀이 하는사람들
    솔직히 유치하네요
    분명 잘하실꺼예요.
    아직 서른입니다
    핑타 님이 2022.08.0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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