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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스트레스 이직하는 게 맞을까요?

@ 모든 회원분들께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졸업한 전문직 중소기업 회사에서 지금 1년 정도 재직 중에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워라밸이랑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20대 초반에 대학을 가거나 자격증을 따는 등 나에게 거룩한 것들을 남기질 않아 이 회사를 떠나는 것이 사실 두렵습니다.

꼴에 월세 산다고 집까지 나와서 조금의 빚도 있고요, 하지만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다보니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눈에 띕니다.

너무 속상하고 답답한데 어디 이야기 할 때가 없어 이렇게 서두없이 정리해 글을 써 봅니다. 인생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이 필요합니다.

1. 나를 때리고 욕하고 놀리는 꼰임선임 A님
저보다 한 달 일찍 들어온 40대 선임 분이 계십니다. 계급상으로는 동등한 위치이지만 전문직이다보니 하는 업무량도 많고 같이 하면 일찍 끝나는 일을 저와 동료 둘에게 모든 업무를 몰아넣고 일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뭐라 하는 선임입니다. 한 번은 부탁을 무시하자 저를 밖으로 불러 전자담배를 던지며 화를 내기도 하셨습니다. "X발 나랑 장난하는 거냐? 너 뭐냐?" 라면서요.

저는 참는 성격에 속하지만 참고만 사는 성격은 아니라서 제가 대드는 경우가 있다면, 목을 조르거나 팔을 세게 누르고 손목과 손가락을 압박하며 잡는 등의 폭력을 취하기도 하고요. 제가 폭력을 당하면서 아프다고 수십 번 말하는 데도 멈추지 않고요, 한 번은 맞고나서 아파서 울자 뭐가 아프냐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멍이 든 적도 있었습니다. 이건 절대 옳은 게 아닌데 여기 회사에서 가스라이팅 당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제 얼굴 보면서 항상 하는 말이 쌍수 실패했다, 그 돈으로 차라리 코를 하지 그랬냐, 너는 코를 해라, 마스크 내리지 마라, 넌 얼굴 도대체 어디가 문제냐, 턱을 좀 해라, 양악해라, 가슴수술 요새 400만원이면 한다, 자기가 여자였다면 가슴수술 하고 여캠하면서 돈 벌었을 거라는 등의 언어 폭력도 서슴치 않는 분이십니다. 

제가 기분 나빠하면 다 장난 이었다며 일을 무마 시키려고 하고 제가 장난 치면 입 밖으로 말 내 뱉지 마라 속으로만 생각해라 입 밖으로 내 뱉지 말고 라는 등의 말을 하시기도 합니다.

저는 업무량이 많고 회사일이 힘든 것보다 선임의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것이 제일 큽니다.

2. 돈을 빌리는 선임 B님
저는 21살이고 앞으로 미래를 대비해서 월급의 70% 는 적금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걸 선임 분께서 이해해주셔서 저를 챙겨주시는 모습 또한 감사하였고, 월마다 돈을 잘 모으고 있는지 확인해주시며 저를 정말 친한 동생으로 생각한다며 케어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돈이 어느정도 모인 걸 아셨는지 적게는 5만원 많게는 5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가시며 월급날 주겠다, 며칠 뒤 주겠다, 며칠 뒤 주겠다 같은 말만 번복해 지금 또한 한달 동안 못 받고 있습니다. 이게 한 두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거절하지 못 하는 제 잘못도 있지만, 선임이 얼굴보며 부탁하니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 이런 상황이 아예 없는 것이 저에게 좋지만 피할 수만은 없어 스트레스를 받네요.

글을 마치며,
21살에 앞으로 기회는 많은 나이이지만 다가올 미래들이 많이 두렵고 험난하게만 보입니다. 걱정이 많은 편이라 항상 세상이 무섭기만 해요.

20대에 250만원의 월급을 받는 직장 없다곤 하는데 주6일 10시간을 투자하며 성장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는 이게 과연 250만원의 가치가 맞는 걸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퇴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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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일 다니면서 돈빌려 달라는 사람 많더라구요 그래서 착하게 대해주면 그런 일도 있구요.. 잘해주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나중에 돈 빌리거나 안갚으면 톡내용 캡쳐 무조곤해요. 나중에 법적으로 서류 제출 해야 하더라구요 저또 피해 당한 저주변에 봤는데요 증거 무조곤 필요해요! 다 복사해 버리구요 준비 완벽하게 꼭 하세요. 근무 다니면서 이상한 사람 많아요. 아는 친구도 항상 가방에 녹음기 가지고 다녀요. 그런일 없을거 같았는데 세상이 이래요.. 당하는거 참지 말아요 ㅠㅠ 씨씨티비도 미리 확인해서 증거로 제출 해버려요 문제 해결 잘 됬으면 좋겠구요 퇴사 해야죠 그런곳이 직장이라구..
    oyJi5EhxNk7OeEv 님이 2022.08.26 작성
  • 1.법개정되기전에 소형 녹음기사서 녹음하세요. 그리고 괴롭힌거 잘적어서 정리해두세요
    2. 빌린금액을 명시하여 카톡으로 0월0일에 빌리신돈은 혹시언제 주실꺼냐고 문자나톡증빙 남겨두세요

    회사에 선임이니 윗상사에
    아무리 말로 이야기해봤자
    신입 협박해서
    이바닥좁다 구직안할꺼냐는둥
    무마하려고합니다.

    그리고 증빙 사본 준비해서 대표를 찾아가세요. 이러한 문제가 지속되었다 나는 사과로 끝낼생각이 없다.
    만약대표가 무마하려고하면
    기자제보까지할꺼라고 하세요.
    법적도움받으세요
    빚있다고하셨죠? 합의금받으세요
    핑타 님이 2022.08.25 작성
    그리고 나이가 어리다는이유로
    본인을 함부로 대하는사람에게
    관대하게 굴진마세요.
    어차피 회사밖에서보면
    아저씨아줌마들일뿐
    취업할곳 많습니다
    핑타 님이 2022.08.25 작성
  • 1번은 님 혹시 친한 직장 상사가 있나요? 30대 이상의 직급이 높은 분으로요. 님의 고민을 들어줄 사람을 찾아 보세요.
    2번은 월급날 돈을 달라고 하시고 앞으론 직장 아니라 그 누구와도 돈 거래 하지마세요
    부모님도 안됩니다. 친척도 안되요, 사람에겐 누구나 사정이란게 생기기 마련이고 빌려준돈을 돌려받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5만원 이상 돈거래 절대 하지 마세요. 그리고 5만원 빌려가서 제날짜에 안갚는 사람은 무조건 인생에서 거르세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내 생각은 이렇게 했는데도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반복되면
    사직서에 직장내 괴롭힘으로 고민하다 사직합니다 라고 쓰고 사표내세요. 아마 윗분들이 뭐 때문이냐 물어보면
    자초지종을 잘 설명하면 해당 사람들이 징계를 먹을거 같습니다.

    21살에겐 아직 인생이 힘들겠지만 직장에서는 감정을 교류하는것보다 내 할일만 빠릿하게 열심히 하고
    감정 낭비를 안하는 상황을 만들어가는 노련함이 필요합니다.
    5WmSGNtdseYUW2B 님이 2022.08.2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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