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직 관련

클린룸 공조 회사에서 일하는 이십대 후반 신입 현장채용직 사원입니다.
원래 전공은 IT계열이었으나 중퇴하고 이후 직업훈련학교에서 건축직을 6개월간 공부한 이후 건축회사에 취업하여 약 5개월 근무 후 퇴사하고 지금은 설비회사에서 설계직 및 현장관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들어온 계기는 BIM 3D 설계자로 들어왔으나 아직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반도체 현장이 아닌 디스플레이 현장에서 일을 배우는 중입니다.

지금 설비계열에서 일한지 5개월 가량 되었는데 제가 맞는 길을 가는건지 제게 꾸준히 의문점이 들고 있습니다.
원래 건축계열을 공부하고 일을 해왔던 터라 설비쪽 용어나 공사에 문외한이지만 회사분들이 분위기 좋게 잘 이끌어주시고 업무적으로도 큰 부담을 주고 있진 않아 일을 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있진 않습니다만
가장 고민되는건 이 반도체 및 LCD 라인 공사현장에서 근무 시 계속 경기권 삼성관련 현장에서 떠돌이처럼 일을 해야한다는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고졸 출신이라 연봉이 낮은건 감안하고있으나 지금 학점은행제로 건축계열 학사취득을 목표로 기사를 응시하고 있습니다만 설비회사에서 계속 일을 하게 될 경우엔 개인적 목표론 30대 초중반 안에 삼성이나 SK 기업에 들어가려고 생각중이나 만약 그게 안될시 계속 지금 회사에서 낮은 연봉으로 일을 하게 될 것 같아 제가 지금 이 회사에 다니는게 맞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사무실 직원분들의 관대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 적응되어 현재 업무에 불만은 없으나 제 최종 목표는 공기업에 들어가는 것이라 건축계열로 다시 돌아가는게 맞는건지 아님 지금 이 일에 매진해야하는건지 선배님들 및 현직자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추가로 현재 타 공단의 건축,토목,도시계획 분야 계약직에 서류가 합격한 터라 면접 준비중인데 설비 OR 건축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제게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