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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평범한 일상의 행복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 안녕하세요. ^^

직장인인으로서 회사에서 소통할 때 역설적 화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PT 등을 할 때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시선을 모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부가 설명이 추가로 필요하거나 해석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명확하게 소통해야 하는 회사에서는 매우 비효율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① '잘 할 수 있는 것을 잘 하자.' → 우리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하자.
② '많이 내렸지만 내리지 않았어요.' → 개별 가격은 내렸지만 거래가 적어 전체 시장을 판단하기엔 이르다.
③ '지는 것이 이기는 것' → 다음 더 좋은 기회에 쏟아붓기 위해 이번에는 기회를 엿본다.

역설적 화법은 단 한 문장으로 던져놓고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려고 할 때, 시적인 표현에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과거에 회사 레포트에 저런 문장을 쓰는 사람도 있었어서 그렇게 레포트 작성하지 말라고 했었죠. 대화할 때는 

A : 가격이 많이 내렸지만 내리지 않았어요.
B : 아니, 많이 내렸지만 내리지 않았다?
A : (하하하, 그럴 줄 알았어.) 그 말의 의미는요~ (블라 블라)

이렇게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반응을 보면서 이야기를 끌어갈 수 있지만
레포트는 바쁜 와중에 내용을 두괄식으로 작성하기도 어렵고 레포트를 자세히 봐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각설하고 아래 문장 역설적 표현인데요.

행복을 찾지 않으면 역설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앞의 행복과 뒤의 행복은 의미가 다르죠.)
최근 들어 경기/경제도 안 좋고 더불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과 마음도 움츠러 들고 즐거운 뉴스보다는 우울한 뉴스가 더 많이 보이고...
많은 이들이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을 찾아 헤매었던 파랑새는 알고보니 내 옆에 있더라.' 라는 것.
제 주변에도 아픈 분들이 있고 키우던 9살 강아지도 갑자기 뭘 잘못 먹었는지 축 늘어져서 병원에 다녀오고 하다보니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큰 일 없이 하루 하루 지나가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이구나.' 라고요.

고 신해철 옹이 이야기했던(벌써 내년이 10주기군요)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는 것도 재능이다.'

연말 바쁘기도 하고 때로 힘든 일이 생기기도 하고 뜻대로 일이 잘 안 풀릴 수도 있겠지만 내 환경과 주변과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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