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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프로그래머 취직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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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카카오,앱개발 경력자분들께
어학 전공 후 유학 실패하고 취직준비만 1년 반째입니다. 돌린 이력서가 200개는 넘는 것 같아요..
취업성공패키지 등등을 알아보던 차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늦은 나이에도 비교적 제약 없이 취직이 되는 직종이라고 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전공자 프로그래머, 요즘같은 시기에 가능한 꿈일까요? 대기업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 자리가 세상에 있을까요
취업성공패키지 등등을 알아보던 차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늦은 나이에도 비교적 제약 없이 취직이 되는 직종이라고 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전공자 프로그래머, 요즘같은 시기에 가능한 꿈일까요? 대기업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 자리가 세상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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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요즘은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하네요. 취뽀는 성공 하셨는지요.
혹여나 같은 고민을 하시는 다른 분들께... 개발자도 개발자 나름입니다. 학원 6개월 다녀서 연봉 2500 퍼블리셔로 취직해도 개발자는 개발자입니다만, 굳이 그동안 쌓아온 전공을 포기해가면서 선택하기에 가치가 있는 길인지는 모르겠네요.
결정적으로... 뉴스에 등장하는 "잘 나가는 IT 회사"에서 개발자하는건 ... 정말 힘들어요. 덕업일치 아니고서야 하기 힘든 일입니다. (정석대로 하려면) 키보드 두드리면서 개발 하는 시간보다는 책 읽는 시간이 더 길구요, (정석대로 하려면) 코딩 하는 시간 보다 설계하는 시간이, 설계 하는 시간보다 문서화 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더군다나 "정석대로 하려면)" 이걸 남이 안시켜도 내가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해야한다는게 가장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간만에 일찍 잠들었는데, 고민하던 문제의 해법이 갑자기 떠오른 바람에 잠이 달아나서 미친듯 코딩하고 자정에 등록하고나서, 이왕 깬 김에 다시 공부하다가 아련한 밤풍경 한번 보고 양치질 다시하고... 혹시나 해서 서버 접속해서 확인해보면 이미 동료 검토까지 끝나있죠. 새벽 두시에. 네 그런 사람들 속에서 즐길 수 있다면 도전해볼만한 분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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