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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 GbGlJcXbZ5RBq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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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
    신입인데 퇴사하고 싶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올해 졸업한 사회초년생입니다.첫출근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취준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전에 인턴했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다른 직종으로 입사할 생각이 없냐 물었고 이야기해보니 실무 관련해서 배울 것들이 있을것이라 설명하셨기에, 고민 끝에 입사했습니다.회사는 스타트업이고 직장 계열도 전공(디자인)과 유관합니다. 저도 이 점을 매리트로 생각하여 체계가 잡힌 회사는 아니지만, 일하면서 얻는 것들이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저기 판매직이나 서빙, 일용직 등 비교적 힘든 알바도 많이 해봤어서 힘들어도 얻어가려는 마인드로 입사했습니다. 그러나 출근을 해보니, 직장 계열은 전공과 유관하지만 제가 일하는 분야는 전공과 무관한, 고졸이든 비전공자든 누가 와도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잡일하고 몸쓰는 일하고 외근하는 일입니다. 헤어디자이너가 밑바닥부터 샴푸, 청소부터 하듯이요. 신입에게 맡길 일이 없어서 잡일부터 시키는게 아니라, 미친듯이 바쁜데 체력적으로 힘들 일도 많아서 몸쓰는 일을 시키려고 뽑은 느낌입니다. (외근, 외부 발주 등) 문제는 저는 그 전공에서 유명한 대학을 졸업했고, 4년간 전공 관련 역량을 배웠으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일할 생각이 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활용할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출근을 한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도대체 이 직장을 다니며 월급말고 뭘 얻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열만 비슷할 뿐 직종도 다르구요. 포괄임금제라 퇴근시간 이후 한두시간 더 일하는 것은 다반사고, 정시보다 조금 일찍 출근하길 원합니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를만큼 페이가 센 것도 아니고, 버틴다 해서 포트폴리오가 쌓이는 것도 아닙니다.그러나 막상 솔직히 말씀드리자니 단지 일이 힘들어 런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틀린 말은 아닙니다)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회사 자체가 출신 대학과 긴밀하고 업계도 그리 크지 않은 터라 여러모로 고민이 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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