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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살
    28살에 신입...
    취직 고민에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글을 한번 남겨봅니다.저는 기계공학전공으로 입학해서, 드론/학생회/운동 동아리 활동 다수에 나름 학점도 잘 받으면서 3년을 다녔습니다. 전공도 좋아하면서 들어갔던터라 컴퓨터 프로그램 다루는데도 능숙하고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집안 사정으로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아르바이트는 안해본 게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2년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해서 지인분의 일을 돕다보니, 공연기획과 강연기획을 맡아서 하게 되었고 1년 정도 문화 프로그램 기획 총괄을 도우면서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디자인이나 영상, 홍보, 경영도 조금씩 배우는 시간도 되었습니다)그리고 다시 학교를 졸업해보려고, 생활비를 위해 1년간 기획일을 병행하면서 회사 사무보조(프리랜서)로 마케팅/유통 일을 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4년만에 돌아간 학교는 너무 오래 쉬었던 탓인지 따라가기가 어려웠습니다만 인문계열 부전공도 해가며 어찌저찌 학점을 다 이수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졸업요건이 충족이 안되어서 졸업을 하지 못했고, 이대로 전공을 살려 기사자격증이라도 따야하나 싶어서 과외를 4~5개 받아 돈을 벌면서 잊었던 전공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그렇게 또다시 지금 28살이 되고야, 일단 취직부터 해야하는게 아닌가 덜컥 겁이 나더군요..과외도 그만두고 일을 구하려는데, 자신 있는 건 기획 일과 나름 컴퓨터 프로그램(포토샵, 일러스트부터 간단 편집과 문서 다루는 일)이 다 였습니다. 그쪽으로만 가고싶은 욕심 때문인지, 신입으로 지원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헤매이다보니 나이도 차고, 전공도 살리지 못했는데, 특별히 잘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 너무 막막합니다. 고졸에 스펙없음... 이런 상황에 무언가를 더 배워서 가기엔 조금 늦은 것 같은데... 욕심을 버리고 일을 찾는다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어떤 길로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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