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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 VNQjaYvyR1tsx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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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직
    3년차 제조업 전기공무 이대로 괜찮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30살이며 취업한지 2년 6개월이 되었고 154kV를 수전 받는 (계약전력 100MW 이상) 제조업 공장의 전기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제가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현재 제가 처한 상황은 이러한데 동일 직무에 근무하고 계신 분들의 상황은 어떤지, 모두가 어려운 환경속에 있는데 저만 그걸 버겁게 느끼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에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행하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담당 생산 설비의 Trouble Shooting 2. 담당 생산 설비의 전기설비 유지보수/노후설비개선/이력관리/도면관리 (고,저압 PANEL, 고,저압 전동기, 전력용 콘덴서, UPS, 전기집진기, DCS, PLC 등)3. 전기실 내 Air-Con (10, 15, 20 RT) 관리 (공장 내 전기실 약 50개) 4. 공사 업무 시 업체 견적에 대한 검토(산출된 물량 및 비용에 대한 적정성 / 인건비 품셈적용 등) 및 공사 시방서, 스케줄 작성5. 배정된 투자예산의 계획/집행6. 외부 업체 및 타 팀과의 작업 스케줄 조율 7. 공장 전력월보/년보 작성 8. 전기요금 업무 (공장 및 ESS 전력비 지출결의서 작성 및 전력비 변화에 대한 보고자료 작성)9. SCADA System 관리10. 공정정보시스템 (RTDB) 관리11. 그 외 자잘한 현장 환경 개선 및 타 팀 업무 협조 요청 처리이렇게 업무를 하고 있는데 제가 일들을 버겁게 느끼는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1. 업무를 알려줄 사수의 부재제가 입사하고 나서 반년이 채 안되어 위에 있던 3명이 이직을 했습니다. 3명이 맡고 있던 업무들을 그 위의 과장님과 제가 맡게 되었고그렇게 팀 내에서 입사일 기준 서열 3위가 되었습니다. 팀장님께서 서포트를 해주시긴 하나 팀장 고유의 업무가 있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알려주실 상황이 안되고 바로 윗 선임분도 일이 많다보니 업무의 프로세스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2. Back up Data의 부재오래된 공장이다보니 도면의 전산화가 거의 안되어있고 내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현장을 가야만 합니다. 대부분 현장에는 도면이 비치되어 있지만 그나마도 없는 곳이 있습니다. 이 경우 파일로 저장된 도면을 찾아야하는데 자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찾기가 매우 어렵고 도면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실치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3. 현장 인력의 부재 공장 내 상주하는 협력업체의 업무 범위가 상당히 넓고(공장 내 Cable 포설/배관, 조명보수/신설, 전동기 Brush 점검/ Hoist 점검 등) 중요한 일들을 하는데 인원이 매우 적습니다.이 업무를 소수의 인원이 하는데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작업의 진행이 굉장히 더딥니다.  중요한 작업의 경우 2개 이상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타 부서에서 계속 닦달하는 전화때문에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생각 나는 이유는 이정도인데 2년 6개월간 일을 하면서 특히 지금 일이 많이 버겁게 느껴집니다. 뭔가 하나라도 제대로 집중해서 해내고 싶은데 여기저기서 전화오고 신경을 흐트려놓으니 당장 눈 앞에 놓인 일만 처리하기 바쁜데 이러한 환경속에서 제가 엔지니어로서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강하게 의문이 듭니다.이쯤되니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한것인지 일머리가 없어 몸과 마음이 고생하는건지 헷갈리도 하고 이 직무가 저와 맞지 않는건지 다른 진로를 알아봐야하는 것인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선배님들의 신입시절을 어떠셨나요?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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