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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뉴스

“기업 선호 신입 연령, 남성 28세, 여성 27세!”

‘58%, 선호연령보다 많으면 불리’

구직자 박 군은 걱정이다. 군대와 등록금을 벌기 위한 휴학으로 졸업이 늦어졌고, 취업준비로 한 해를 보냈더니, 내년이면 벌써 28살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1년 정도는 준비를 더 하고 싶은데,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에 나이가 많은 것 같아서 고민이다. 이때 설문 결과를 참고하자. 기업 2곳 중 1곳은 신입사원 채용 시 선호하는 연령이 있으며, 남성은 평균 28세, 여성은 27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63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으로 선호하는 연령 여부’를 조사한 결과, 46%가 ‘선호연령이 있다’라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이 48.2%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44.4%), ‘중견기업’(35.3%), ‘공기업’(20%)이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선호연령 있다’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남성 선호연령 있다’(35.9%), ‘여성 선호연령 있다’(24%) 순이었다.

선호연령은 4년제 대졸 기준으로 남성이 ‘27세’(26.8%), ‘28세’(22.1%), ‘30세’(14.2%) 등의 순으로 평균 28세, 여성은 ‘25세’(38.3%), ‘24세 이하’(15.9%), ‘26세’(15%) 등의 순으로 평균 27세로 집계되었다.

이렇게 선호연령이 있는 이유로는 ‘조직 위계질서 확립에 도움되어서’(38.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기존 직원들과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31.7%), ‘조직 적응력이 우수할 것 같아서’(22.8%), ‘퇴사 및 이직을 잘 하지 않을 것 같아서’(18.6%), ‘업무 처리 능력이 더 우수할 것 같아서’(18%)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지원자의 나이가 선호연령과 차이가 있을 경우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선호연령보다 많으면 ‘불리한 편’이라는 응답이 58.1%로 ‘유리한 편’(4.8%)보다 무려 12배나 많았다.

또, 실제로 전형 평가 결과가 비슷할 경우, ‘나이가 어린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기업이 절반에 가까운 47.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