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취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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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가 자소설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자소설'이란 단어 들어보셨나요? 자기소개서에 과장과 거짓말이 소설처럼 많아지면 자소서를 자소설 같다고 얘기하죠~ 합격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하게 되는 거짓말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야요^^.
1.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3권?
내가 최근에 읽었던 책이 있었나? 떠오르는 건 취업 관련 문제집이나 시험기간에 잠깐 봤던 교과서가 전부인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취준생이 한 두분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제목만 들어본 책의 줄거리를 서둘러 찾아보고 해당 책의 독후감들을 인터넷에서 수집해 짜깁기 하죠. 책 추천 비율은 있어보이게 자기계발서 2권, 소설책 1권 정도!
2. 종교적 문제를 어찌 해야해?
가고 싶은 회사들을 고르다보면 간간이 보이는 종교성 회사들! 회사 설립 이념이 종교에서 시작된 기업들이 종종 있죠~ 이런 기업들은 보통 업무 문화와 사내 규정에도 종교와 살짝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서, 채용공고에서 해당 종교인을 우대한다고 밝히는 회사도 있습니다. 근데 만약, 내가 그 회사에 너무 가고 싶은데, 종교가 안 맞는다면? 무교였던 지원자에게 갑자기 종교가 생기고, 종교가 있되 덜 믿던 지원자는 갑자기 독실!하게 믿는 척을 하죠^^. '우리 종교를 안믿으면 입사할 생각도 마!' 이런 기업은 사실 거의 드문데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합격률을 높이고픈 마음에 귀여운 거짓말을 합니다. '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3년째 봉사중입니다', 'OO종교에 관심이 많아서 몇 달째 공부 중입니다'라는 식으로!
3. 제일 힘들었던 경험이 뭐더라…
이제껏 제일 힘들었던 경험이라면 미치도록 짝사랑했던 사람에게 연인이 생겼을 때, 최근에 내신이 정말 밑바닥을 쳤을 때 혹은, 대학을 갈지 취업을 바로 할지 지겹게 고민되는 지금인데… 이런 내용은 자소서에 솔직히 담자니.. 뭔가 찝찝하죠. 담아도 상관은 없지만, 최대한 내용을 포장해도 모자랄 판에 너무 지지리궁상같이 보일 까봐 꾹꾹 체념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항에 단골로 등장하는 거짓말은? 갑자기 가정이 어려워져 장학금 받기 위해 노력했다는 식의 고난과 성장이 담긴 감동이야기가 1순위!
4. 직무 연관 경험 부풀리기!
고등학생에게 직무 연관 경험이라고 한다면 관련 동아리와 아르바이트, 자격증 취득 등이 있을텐데요 인사담당자들은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경험이 아닌 직접 발로 뛰며 느껴본 경험을 더 좋아하고 우대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경험을 자소서에 담는 분들도 많답니다. 근데 여기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뻥튀기 같은 거짓말^^ 달랑 며칠, 혹은 한 달한 아르바이트를 6개월로 부풀리거나 아예 경험이 없는데도 경험자의 말을 빌려 쓰는 것! 하지만 면접장에서 자소서를 바탕으로 질문이 들어가기 때문에 알바 경험에 대한 거짓말이 들통날 수 있다는 점 주의하세요~
5. 합격하는 성격이 따로 있다고?
성격의 장단점에 관한 항목도 자소서에서 100% 등장하죠? 사람 누구나 장점이 한 가지 이상씩은 있기에 그것을 부각해 쓰면 되는데요~ 취업 관련 이야기와 합격 수기들을 많이 본 취준생분들은 '인사담당자가 좋아하는 성격'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그에 맞게 성격을 개조해서(?) 쓴답니다. 예를들어 전혀 활발한 성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친화력으로 여러 사람과 금방 친해집니다' 같은 식이죠. 하지만 이 역시 면접장에서 거짓말로 드러날 확률이 높아요. 잘 웃고 말주변이 많다고 적어놨는데 막상 말을 시켜보니 우물쭈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면? 탈락확률 업!
자소서란 '자기'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모범답안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내 삶에 집중해보세요. 별것 아닌 이야기 같아도 훌륭한 소재가 될 거예요. 융통성과 자신감으로 무장한 취준생이 되는 그날까지 사람인이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취업을 기원하는 행복 Bridge 사람인
To the Bright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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