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B스토리

취업 후 청년 이건 알아야 억울한 일은 막을 수 있다.

취업 후 청년

이건 알아야 억울한 일은 막을 수 있다. 

 


 

생각보다 험난한 직장생활 


 

 지난 시간 청년이 취업함에 알아야 할 기본 사항이 무엇인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어렵게 들어간 회사 어떻게 해야 잘 살아남아 다닐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몇 가지 포인트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사실 이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모함하는 사람, 배신하는 사람 등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갈등과 회사의 경영상 구조 조정으로 인한 퇴사까지 여러 가지 일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 정년까지 직장에 다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직장에서 청년은 최소한의 자기 보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잘 몰랐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곳이 직장이기 때문에 아래 내용은 습관화할 정도로 반복해 새겨야 한다. 물론 귀찮은 일이다. 혹자는 직장생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확답한다. 곤경에 처한 상황이 오면 그때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 

 


아무 곳이나 서명하지 마세요.  

 

 사용자의 인사명령 재량권은 상당히 넓고, 보호된다. 그러나 이것은 무한정으로 허용된 권리가 아니다. 때문에 법 위반 시비나 권리남용 문제가 쟁점이 되고 때에 따라서는 노동자가 잘못된 인사명령을 확인받아 승소하기도 한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기업은 사전에 서면 동의를 노동자에게 받아 인사명령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애초 인사명령에 동의는 필요하지 않지만, 배치전환, 인사고과, 휴직명령에 서면 동의를 구해 완전하게 법적 리스크를 소멸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한편 서면 동의를 얻기 힘들면 회사는 이른바 묵시적 동의의 상황을 연출해 내기도 한다. 예컨대 배치전환 명령 없이 업무 내용을 변경하여 장기간 업무를 수행한다든지, 명령장에 대한 복명을 요구해 사실상 동의를 구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 이럴 때는 이의제기를 반드시 증빙 가능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인사고과는 어떠한 방식으로 든 사용될 수 있음을 알아야  

 

 인사고과의 목적은 정말 다양하다. 채용 이후 인사고과는 학교 성적처럼 의미 있는 숫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상, 퇴출, 승진, 인사명령 무엇이든 활용된다. 따라서 부당한 것이 있으면 이를 수정하려 노력해야 하고 이것이 어렵다면 사실과 다른 인사고과라는 점을 입증할 준비를 해야 한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인사고과를 기준으로 정리해고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만 상기해 보아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일이 아니다. 

 

 

 기록은 만들고 보관해야 한다.


 

 언제 출근해서 퇴근했고, 오늘 주요하게 다룬 업무가 무엇이고, 관련된 사람이 누구이며, 평가가 어떠했는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기록해야 한다. 수기로 작성하는 방법이 번거롭다면 전자적 방식도 괜찮다.  

 

한편 회사도 노동에 대하여 기록하고 점검할 때가 있다. 다만 회사가 노동자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는 시기는 노동자의 능력개발이라는 목적보다는 노동자에 대한 정리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 보통이다.

 

스스로 작성한 노동에 대한 기록은 어느 보험 이상의 효과를 낸다. 예컨대 인사평가 대응, 산업재해, 각종 사고 책임소재 파악, 연봉협상 등 각종 사항에 사용될 것이다. 꼭 필요한 순간에 “아무것도 없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 어렵거든 직장에서의 위기 상황을 감지한 그 순간부터라도 꾸준히 작성해야 한다.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예상치 못한 직장 생활의 종지부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이 두 가지 사건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회사라는 것이다. 회사는 이 두 가지 내용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하고 그 사실을 확인하여 내용이 맞는다면 가해자를 징계하여야 한다. 하지만 징계 수위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회사의 선택에 따라 직장을 잃을 수도 있고, 별거 아닌 일로 넘어갈 수도 있다. 

 

청년 노동자는 조심해야 한다. 당초 연루될 만한 상황에 거리를 두어야 한다. 회사는 감정이 없다. 어제 승승장구하던 노동자가 내일 정리가 필요하면 이를 문제 삼아 정리시킨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내지 성희롱은 대외적 명분도 좋으므로 회사가 법적 분쟁에서 패소하는 경우는 드물다. 

 

 

징계 과정에 내가 놓이게 된다면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뜻밖의 일이 생기기도 한다. 직장 질서 위반 행위로 인한 징계이다. 누가 일하면서 징계를 받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의외로 직장인들 다수가 크고 작은 징계 전력이 있다. 이때 보통 거치는 것이 인사위원회 절차이다. 이 절차에서 조사된 징계내용의 인정 또는 부인을 묻는다. 이 절차에 너무 긴장하거나 내용을 잘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노동자들은 참으로 많은 것들을 자백하고 인정한다. 심지어 무슨 내용인 줄도 모르면서 잘못을 인정하는 때도 있다. 

 

이렇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러한 징계위기 상황에 놓인다면 최대한 말수를 줄이고 최대한 회사가 요구하는 질의 내용을 잘 들어보고 인정해야 할 상황, 부인하거나 항변해야 할 상황을 잘 선택해야 한다. 정 모르겠으면 차후 서면으로 정리해 제출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당장 언급은 자제해야 한다. 

 

 

청년정책 사용설명서
| 청년의 모든 것이 모이는 곳, 청년정책 사용설명서입니다.
| 일자리, 주거, 창업, 금융 등 삶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만나보세요!
| (https://www.facebook.com/weay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