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리딧] 반려견도 오마카세 가요~

폭염에 대한 준비 부족 등 열악한 환경으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영국, 미국 등 국가의 대원들이 철수하는 사태가 일어났어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세계 스카우트 연맹에서 주최하는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로, 전 세계 만 14세~17세 스카우트 청소년들 수만 명 모이는 행사에요.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한 잼버리는 153개국 청소년 4만30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였어요. 본래는 야영지에서 텐트를 치고 숙박, 식사, 단체활동, 문화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였죠. 계획된 총 사업비만 1082억원에 달하고, 대회장은 새만금에 267만평 규모로 꾸려졌어요. 여의도 면적의 3배에 이르는 크기에요. 세계 각지에서 청소년들이 몰려오는 만큼 국가 및 국내 기업 홍보 효과도 톡톡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운영에 많은 문제가 생기며 대원들이 철수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된 거예요.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수백만원에 달하는 참가비를 내고도 지저분한 화장실, 폭염에 대처하지 않은 준비 등 매우 열악한 환경의 행사에 참여하게 됐어요. 급기야 영국, 미국 대원들은 현장에서 조기 철수해 호텔로 숙박장소를 옮겼어요.

이에 정부와 지자체, 기업은 사태 해결에 나섰어요. 정부는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에 만전을 가해줄 것을 당부했어요. 서울시는 철수한 대원 최대 5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강 수상스포츠, K-POP 댄스 수업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어요. 또한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잼버리 폐영식과 함께 K-POP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있다고 해요. 국내 대표 기업들도 팔을 걷어 붙였어요. 삼성은 7일부터 임직원 150명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삼성병원 의료지원단도 파견했고요. 간이 화장실 및 전동 카트도 지원했어요. 또,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 가동 등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현대차그룹도 생수와 양산을 5만개 제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지원했어요. 포스코그룹은 송도 R&D센터를 잼버리 숙소로 제공하고, 롯데 역시 멕시코 대표단에게 롯데인재개발원을 숙소로 제공하며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해요.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삼성물산(채용중), 삼성웰스토리(채용중), 현대오토에버(채용중)

2. 내 몸은 내가 지켜야죠! 호신용품 판매 증가

지난달, 신림역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채 최근 서현역까지 칼부림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후 SNS에는 흉기 난동 예고가 속출하면서 시민들의 두려움이 높아지고 있어요.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호신용품을 구입하는 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11번가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부터 이달 3일까지 호신용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인, 202% 증가했어요. 그중 호신용 스프레이는 무려 6배나 늘었고요. G마켓 역시 2주간 호신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3%나 증가했고, 호신용 삼단봉은 4배 이상의 판매율을 보였어요. 호신용품 판매가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범행이 발생한 장소와 예고된 장소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등장했어요. 웹서비스 업체 공일랩은 범행 예고 장소 및 내 위치 근처 테러 예고 장소 등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는​ ‘테러리스’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5만여 명의 사람들이 해당 사이트를 방문했어요.

한편 경찰은 7일까지 게시된 살인예고글 194건 중 65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129건의 작성자도 추적중이에요.

같이 보면 좋은 회사

11번가(채용중), 티몬(채용중)

3. 반려견도 ‘오마카세’ 가요

요즘 기념일에 일식 코스요리인 오마카세를 예약해서 즐기는 것이 큰 인기인데요. 이제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도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어요. 펫팸족의 수가 1500만을 돌파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어요.

서울 강남의 한 애견 카페는 전채,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구성한 7가지 코스를 5만원~ 7만원대 가격으로 제공해요. 강아지를 위한 100만원이 넘는 명품 옷도 대여할 수 있도록 함께 준비돼있어요.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주말은 9월까지 예약이 꽉 차 쉽게 방문할 수 없어요. 사전 예약을 통해 강아지 이름, 종, 몸무게, 체질 등을 미리 파악해 메뉴를 구성하고, 특이체질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특성을 반영해 강아지 맞춤 식단을 제공한다고 해요. 셰프들 역시 반려인이자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강아지 명품들도 등장했어요. 에르메스는 애견용 레인코트를 113만원에, 강아지 매트를 153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구찌는 133만원짜리 펫 코트를, 프라다는 95만원짜리 반려견용 캐시미어 니트를 선보였어요.

같이 보면 좋은 회사

구찌코리아(채용중), 에르메스코리아(채용중), 펫박스(채용중), 핏펫(채용중), 정글북(채용중)

이번 호는 여기까지만 보여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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