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게시글

입사 두달차. 억울하고 먹먹합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약 4년전 경기도에서 광주로 내려온 28살 여자입니다.

여러번의 면접 끝에 어렵사리 입사한 회사에서
3년 6개월 남짓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일했는데
경영 악화로 무너지는 바람에 강제로 두달 휴직 후
다시 대여섯번의 면접 끝에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사무직인데도 불구하고 고객 상담 관련된 곳이라
365일 24시간 3교대근무에 주1회 휴무였다가
갖가지 상황 악화로 갈수록 줄어가는 직원수에
어쩔수없이 적은 인원으로 사무실을 운영하느라
주 2-3일은 맞교대 후 16시간 동안도 일했었던
전 직장에 비하면 일반 직장인들 근무시간보다는
1시간 늦게 출근에, 2시간 늦게 퇴근이기도하고
현장에서 뛰시는 다른 관리자분들과는 다르게
저는 사무실안에서 컴퓨터와 전화업무를 통해
사내 직원들을 통솔하고 관제해야하는 업무이기에
한명의 책임자 입장으로서 입사하기는 했으나,
입사한지 한달 보름정도. 간부들간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과도 어느정도 친분이 쌓여가고 있어서
새 환경에 적응은 그럭저럭 잘 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사장님께 약간의 지적을 받았어요.

제가 오기전에는 이따금씩 근무태도가 좋은 사원을
사내에 공지를 띄워 본보기가 되게끔 칭찬도 했다면서
저에게 가끔씩 그런 공지를 띄우는것도 좋을거라고
인수인계를 해주신 윗분들께 말씀을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으로 소소하게 공지를 올려보았는데
사장님께서 그런 공지는 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본인의 이름이 타 직원들한테 공개되는것을
원치 않는 분들도 분명히 존재할테니 그러시는거라
생각은 들긴 하지만요... 그래도 좀 억울한게
상사분께 그러는것도 좋다 라고 배우기도 해서
나름 해본다고 했던건데 그런 지적을 받으니 괜히
이미 제가 오기전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상의를 하고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을수도 있는데
일부러 그렇게 하라고 말을 꺼내신건가 싶달까
괜시리 부정적이고 안좋은 마음이 생기면서
스트레스받고 기분이 썩 좋지가 않아지네요...

그래도 일단 사장님이 제일 상사이시기에
아무 말 없이 알겠습니다 라고만 답했지만
저는 제가 오기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할 길이 전혀 없으니 말이죠... ㅠ

여러분은 이런 경우라면 어떤 기분이 들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최대 1개 ( jpg, png, gif만 가능 )
0/1000자
  • 저라면 어쨌든 그 말 듣고 올린 건 나고, 내가 결정한 거니까 "아 담부터 안그러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고 넘길거같아요. 막 엄청난 지적을 받으신 것도아니니까
    FjBG7vd7fRdgztu 님이 2021.11.30 작성
  • 그 공지를 올리는데 보고는 드리고 누굴 하는게 좋을지 협의는 하셨는지요?..그런 공지는 보통 최종적으로 대표이사의 승인을 받고 올려야하는건인데...글의 내용만 봐서는 그냥 담당자선에서 마무리되거나 타팀의 추천에 의해서 그냥 대표이사 모르게 올라간거 같으네요...근무태도가 좋은 직원에 대한 공지는 취지는 좋지만 명확한 신상필벌의 근거가 없다면 직원간의 분열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당연히 대표이사에게 승인도 받아야하는 부분이고요...그런 부분을 그간 간과하고 진행되었다면 아마 그거때문일수도 있습니다..가끔 그런 경우가 있거던요...기존에 계신분들이 결재를 올릴때는 대표이사가 귀찮아서 이정도는 알아서 하라고 했을수도 있어요...그런데 아직 님은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그냥 결재없이 올리시면 대표이사가 볼때 뭔가 업무가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할수도 있거던요...그게 아니고 다 미리 보고 드린건이면 음...그냥 생각이 바뀌신걸수도 있고요...그리고 보통은 이름이 오르는게 좀 그런다기보다는 분명히 다른 사람들이 자기들도 열심히 했는데 왜 내이름은 없냐 이런 민원이 사장님에게 그간 계속 들어갔겠지요...그런데 그걸 기존에 있던 위에분들은 분명히 보고를 하고 진행했을테니 좋은 의미였기도 하고..그러니 일단 본인이 승인해준거 말 바꾸기고 좀 그래서 그간은 어쩔수 없이 있다가 이번에 담당이 바뀌었으니 그런 민원도 있었고 하니까 이 기회에 그냥 다시 없애야겠다 하는걸 수도 있습니다.
    곰같이버티자 님이 2021.11.28 작성
    글에도 적어놓았는데 입사초기라고는해도 관리자로서 입사한데다 사무실을 총괄하는건 저라서요..ㅎ 그리고 저희 회사가 체계적인 시스템의 회사는 아니라 부서가 나뉘어있는것도 아니고 단계적으로 승인을 거쳐서 일을 처리하는곳도 아니구요 제가 과연 다른사람들의 민원이 있었을수도 있다는걸 몰라서 이렇게 장문으로 고민상담을 할까요 저도 7년가까이 사회생활 경력이 있는데요ㅠㅎ 무엇보다 대표님께서도 사무실 돌아가는것과 직원관리는 저로써 통해야하고 제가 다 알고있어야한다고 말씀하셨던 터라서요. 그리고 말씀대로 담당이 저로 바뀌면서 그런 공지를 올리는거 자체를 철폐하려했었다면 현장에서 같이 뛰시는 관리자분들과도 상의를 하셨겠죠 만약 그랬으면 저한테 그렇게 해보는게 좋을거란 말씀을 왜하시겠어요. 윗분들이라고해서 뭐 대표님께 허락을 맡고 올린부분도 아니었다는데 제가 이런거 하나하나 생각 안해보고 그저 제 억울한것만 중요시하고 이러겠습니까ㅎ 이렇게 올리는것도 다 몇시간동안 님이 지적한 부분들 다 따져보고서 올린거에요 적지않은 나이에 그정도도 모르는 사회초년생은 아니라서요 죄송하지만 고민상담하려고 글올렸지 저도 다 알고있는 그런 세세한부분들 타인에게 지적받고싶어서 이렇게 하소연한건 아닌거같네요
    llililiiliiil 님이 2021.11.28 작성
    이 글 작성자님은 그냥 자기 싫은 소리하면 다 적이라고 생각하는 듯요... 님이야 말로 그렇게까지 비꼬아서 말해야겠습니까? 우리가 이 글보고 님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굳이 알아야되는지요? 보고 느낀대로 쓴겁니다. 억울하더라도 간혹 감사합니다하고 넘어갈줄도 알아야합니다. 또 글 보니깐 그렇게까지 고민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크게 지적받은 것도 아니지않습니까?
    dAoOwvNht5ZiDGo 님이 2021.11.30 작성
목록
이 글과 비슷한 글이에요!
  • 패션디자이너 2년경력 연봉
    자세히 보기
  • 경력단절 후의 재취업 질문
    자세히 보기
  • 재취업
    자세히 보기
  • 만 55세 이상은 임원으로도 취업 확률 매우 낮을까요?
    자세히 보기
  • 직장이 2~3시간 거리네요
    자세히 보기
  • [무료교육]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SW.AI 교육 전문가 취업스쿨 2기 교육생 모집!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