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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러갑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출퇴근 왕복 3시간에, 매일이 야근이어서 정말 7시에 퇴근하면 진짜 일찍 끝났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고, 주말에도 임직원들은 열일해서 눈치보면서 맘편히 쉬지도 못하고 5분 대기조로 계속 단톡방 체크하는 회사에서 근무한지 10일 됐습니다. 한 달도 안됐는데 이미 제 인생에 제 삶은 없고, 회사일에만 미쳐있어야 하는 걸 강요하는 회사라서 저는 이미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 퇴사를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못 버티면 어딜가서 뭘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도 있고 걱정도 있지만 여기에서 더 버텼다간 제 몸이 다 상해서 일하고 싶어도 못할 지경이 될 것 같아서 결심했습니다. 첫 직장이라 제가 너무 서둘렀던 것 같습니다. 연봉 협상도 협상이 아닌 답정너였고,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야 그나마 쓴소리, 눈치 안 보이고 일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세후 월 200 (식비포함)에 이렇게 많은 업무량은 감당이 되질 않습니다. 야근 수당도 없고, 복지라고 해봤자 1년 근무해야 연 20만원 복지카드 받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면접제의가 들어와서 담주에 면접보고 이번엔 좀 더 신중히 생각해서 입사결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 그치만 상사가 너무 무서워서 제대로 말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가스라이팅도 심하고, 목소리는 엄청 큰데다가 소통이 잘 안되는 사람이라... 그래도 할 말은 하고, 빨리 그만두는 게 맞겠죠? 걱정되어서 정말 한 숨도 못 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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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구요!? 통찰력이 없다고요!? 뭔 흰둥이가 풀뜯어 먹는 소리를 하고 있는거야~ 지네들은 얼마나 잘났길래 시골 사람 드립입니까? 엄청 잘나셨네 아주~ 시골의 쓴맛을 한번 봐야 그 소릴 안 하지. 입안에 옥수수 다 털어내 주고 싶어 정말. 작성자님께 하는 말 아니에요. 저런 회사는 좀 망하면 안되냐!? 요즘 시대가 어느땐데ㅡㅡ
    너랑나랑다잘될꺼지롱 님이 2022.02.18 작성
    흐엉 진짜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생각할만큼 가스라이팅이 심해가지고 정신적으로 피폐했었는데, 진짜 너랑나랑다잘될꺼지롱님의 댓글로 힘 많이 얻었습니다 ㅠㅠㅠ 감사해요
    wcYzqHon4IRbcCI 님이 2022.02.18 작성
  •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 헐 빨리 도망치세요 여기서도 못 해내는데~ 가 아니라 거기 다니신 경험으로 다른 회사 어디 가셔도 해내실 것 같은데요;;;
    집갈래 님이 2022.02.18 작성
    감사합니다ㅠㅠ 퇴사 얘기했더니 통찰력 없다고 하질 않나, 이래서 시골 출신 사람 안 뽑는다고... ㅠㅠㅠ 속 시원합니다 그동안 눈치보며 먹었던 점심도 편안하게 먹었어요
    wcYzqHon4IRbcCI 님이 2022.02.18 작성
    별...
    통찰력 있었으면 벌써 때렸다고 속으로 엿 날리시고 깔끔하게 나오셔요. 너무 고생하셨어요!! ㅠㅠ
    집갈래 님이 2022.02.18 작성
    감사합니다ㅠㅠ 정말 퇴사하니 속 시원합니다!!!
    wcYzqHon4IRbcCI 님이 2022.02.18 작성
  • 우와 아직도 이런 구식회사가 있다니!
    작성자님 그 면접보는 회사에 대한 정보는 어떻던가요? 지금 재직중인 곳보다 조금이라도 봏으시면 거기로 가세요(합격이 되면) 이러다가 작성자님께 무슨 일 생길거 같아오ㅠㅠ
    너랑나랑다잘될꺼지롱 님이 2022.02.18 작성
    다른데는 신입 초봉도 훨씬 높고, 야근 수당도 준다고 쓰여 있어서 면접 준비 열심히해서 가려구요! 오늘 퇴사 얘기했더니 저보고 통찰력 없대요... 허허
    wcYzqHon4IRbcCI 님이 2022.02.1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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