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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상종못할 젊은꼰대 동갑내기랑 2년4개월 보낸게 헛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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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제가 10개월 더 늦게 들어온 후임이고
선임이 10개월 더 일찍들어온 선임인데.
일단 나이가 같았거든요.. 나이는 20대 후반 MZ세대입니다.
이 선임이라는 작자가 저 처음입사했을때부터 군기잡고 꼽주고 간섭하고 텃세부리고 그러더라구요?
그런 군대식 상명하복 좋아하는 동갑내기 선임 밑에서 2년4개월 일하다가
저는 내일체움공제 끝나고 중견기업 이직합격해서 오늘 퇴사하는 날짜에 맞춰 송별회 겸 뒷풀이 했죠.
근데 그 선임이 갑자기 반말로 저한테 "OO아 니 다른회사가서도 그렇게 하지마 알긋냐?" 이러길래
너무 당황해서 네??뭐라구요? 했더니 "회사에선 서열이라는게 있고 동갑내기 그딴거 없다"고 훈수두기 시작하더니
"다른곳 같았으면 내가 진작 말까고 그랬어야했다" 이러는겁니다.
너무 열받아서 저기 반말은 좀 아니지않냐니까
"뭐 어떄? 나갈사람이고 그리고 내가 선배지않냐"
"넌 나한테 선배대접도 니 할껏만 하고 니 하고싶은것만 다했는데 어딜가던 니 그렇게 다니면 부적응자 취급당한다"
난 순간 이사람 50살먹은 꼰대부장인줄 알았어요..
대화거는게 너무 수준떨어지고 사람들도 그만하라고 막 말리고 분위기 이상하게 만드니까
갑자기 담배각을 저한테 던지더니 몸싸움 일으키려니까 동료들 다 뜯어 말리고 그 선임이라는인간 밖으로 내보내고
나머지 사람들이 뭐 그러더라구요.
"저사람도 좀 문제긴한데.. 그래도 저사람이 당신보다 선임아니냐면서 OO씨도 선임비위 맞추지않고
혼자서만 일하고 사람피하고 그거 때문에 불만이 좀 있었다" 이말 하나 듣고
저 그냥 나가볼께요 수고많으셨어요 하고 그냥 나왔어요 ..
진짜 집까지 가면서 운전하는 내내 저런사람들이랑 같은 MZ세대인게 부끄럽고
뭣보다 내가 대체 2년4개월 여길 왜 버텼나 싶기도 하고... 시간 헛되이 보낸거 같아 잡생각 참 많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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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라고 선임한테 선임대접 안한것부터가 질문자님이 동기부여를 만들었네요.. 저희 회사 같은경우엔 나이어린 대리가 나이많은 사원들 데리고 팀 이끌고 가는데 오히려 나이많은 사원들이 더 깍듯이 대하고 혼도 나고 그래요. 그 사원들은 좋아서 나이어린사람 대우해주는줄 아시나요? 본인들 능력없고 쥐뿔없으니까 자존심 다 내려놓고 회사생활 하는거죠. 아직 사회2년차밖에 안되신거 같은데 현재 팀장으로 재직중인 사람으로써 조언해드립니다. 10개월차밖에 안된다고 친구먹고 그러는거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회사는 알바가 아닙니다. 계급체계 제대로 안잡힌 회사들은 결국 망합니다. 왜냐고요? 자기가 능력 뛰어난줄 알고 착각하고 회사 막 다니다가 사고크게 내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직급이라는게 있는거죠. 10개월차라도 회사에서 정해준 직급에 맞춰 행동하고 윗사람과 소통하고 같이 일하려면 나이 다 버리고 본인이 꿇고 가야죠. 전 오히려 질문자님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몰라서 이렇게 질문한것 자체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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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이런거 떠나서 기업들이 대부분 수직적인 분위기가 여전하고 신생기업아닌이상 수평적인곳은 아직 몇 없어요. 외국계기업도 마찬가지로 수직적인곳 태반이예요. 글고 선임대접 제대로 안해주면 솔직히 그게 회사생활 했다 볼수도 없구요.. 질문자분이 좀 착각하는게 나이어린거랑 별개로 나이어려도 수직적이고 권위적인사람은 있기 마련이에요. 저도 솔직히 말해선 질문자분 이직하려는회사에 갈때는 선후배관계 잘 다듬어서 완만한 생활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물론 저사람 편드는건 아닙니다. 질문자님에게 담배각 집어던진건 폭행죄에 성립되니까 신고하셔서 보상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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