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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직 어떤가요..?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현재 집에서 차로 약 5-7분거리 쯤 되는 회사에 파견계약직으로 한 달째 다니고 있습니다.
여긴 나름 대기업 지점이고, 집에서 가깝고 자차로 다닐 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물론 전직장대비 연봉은 많이 깎였지만 하는 일에 비해 급여가 적지 않다 생각해서 왔는데요.

문제는 사무실 사람들이 너무 더러워요. 시도 때도없이 그냥 트림을 꺽꺽하고 가끔 방귀도 뀌는 것 같아요(이건 두 번쯤 멀리서 들어서 정확하진 않아요) 또 팀장이란 인간이 다른지점이 폐쇄되면서 여기로 발령받아서 온 지 2주 됐는데,, 처음부터 '야야 너 이리와' 부터 시작해서 그냥 기본 반말이 시작이고 아랫사람이라고 해서 초면에 반말 찍은 아니지 않나요? 어디서도 그런 대우 받아본 적 없고 여기 나이 더 많이 드신 분들도 꼬박꼬박 존대해주십니다. 여긴 회사인데 기본 예의가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곤 손가락으로 꼭 사람 부르고요 후..

그리고 사람이 마스크도 잘 안쓰고 손톱 계속 물어뜯고, 계속 다리 떨면서 사부작사부작 계속 탁탁탁탁 하면서 책생 치고...그냥 넘 시끄럽고 담배에 커피에 입냄새가 진짜 말도못해요..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역겨운냄새에 헛구역질도 여러번 했습니다. 한 번은 점심에 밥먹자고 해서 같이먹는데 아무렇지않게 손가락 넣어서 코파고 앉아있고..휴 그자리에서 그냥 젓가락 놨습니다. 못먹겠더라고요 그 후론 집가서 밥먹고 옵니다. 

영업하는 사람들인데 왜케 냄새도 많이 나는지.. 이전에도 영업지원 업무를 해서 영업사원 분들과 함께 일했었는데, 항상 멀끔하고 젠틀하고 그러셨거든요. (물론 전부는 아니에요) 너무 비교가 되더라고요..

무튼 이런 일로 퇴사 생각까지 할 줄 몰랐는데 저는 넘 고통스러워요, 원래도 좀 후각이 예민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심한 것 같아요. 여기가 집인지 회사인지 구분이 없고 같이 있으니까 진짜 냄새도 시끄러움도 정신나갈 것 같아요. 회사생활 8년째인데.. 집 가까운거빼고 최악이긴 해요.

그 와중에 잡사이트에 이력서를 안내렸더니 최근 도급정규직 오퍼왔더라구요,  홧김에 면접을 보고 합격을 했어요.
당장 다음주부터 출근하라는데.. 업무는 기존과 비슷해서 전혀 상관없는데 자차타고 다니다가 지하철로 출근을 1시간 하려니 그것도 고민이고, 
급여는 현 직장보다 11만원 정도 더 높고.. 큰 차이는 없긴해요. 
본인들이라면 어떤 선택하실 건가요?? 온갖 더러움을 참고 편히 다니느냐?(파견계약) VS 좀 힘들어도 나은환경에서 근무하는게 좋은가?(도급정규)

주변에선 그냥 2년 꾹 참고 가까운 곳 다니면서 돈 모으는게 좋지않겠냐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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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라면 무조건 갑니다.. 11만원도 높고 정규직이면 말다한거죠..
    qWvqGs9wpZHtQxo 님이 2022.04.16 작성
  • 대기업이라고 해도 결국 파견직이고 사내환경도 작성자님이 싫어하는 요소들 투성이인데 고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제가 물어보고 싶습니다.
    느린건나쁜게아니야 님이 2022.04.15 작성
  • 저라면 정규요.
    파견직보단 그래도 정규로 일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S6Ujv3B9TX33rJP 님이 2022.04.1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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