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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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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지방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4학년 학생입니다.
올해 초 건축기사 1,2차를 응시해서 합격 예정인 상태고
안전기사 취득 후 현장에서 일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교수님이 대학원을 가서 연구직 쪽으로 일하는건 어떻냐는 제안을 하셔서 고민 중입니다. 사실 현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는 비교적 편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건 사실이지만 대학원을 진학하여 졸업한다고 해서 연구직 쪽으로 취업이 잘 되는지, 박사과정이 필수인지 등 현실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대학원은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대학원을 진학할 예정입니다.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면 연구직 쪽으로 취업이 유망한지, 가게 된다면 박사 과정은 거의 필수적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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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학계열 석사 졸업생인데요. 부모님 모두가 몸져 누워 나 아니면 생계를 책임질 사람이 없다 혹은 내가 책만 봐도 토가 나오고 영어만 봐도 울렁증이 생긴다... 같은 극한의 상황만 아니면 대학원 가라고 합니다. 물론 연구비 지원도 안 되고 열정 페이 강요되는 연구실은 가면 안되고요. 장학금 많이 나오고 달달이 연구비도 최소 200은 나오는 곳에 가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 곳에 가야 성과 내기도 쉽고 생활이 되거든요. 저도 공부에 뜻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막연히 연구직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석사 졸업을 했습니다. 대신 시간을 갈아 넣는 것이기 때문에 성과 낼려고 노력은 많이 했고요. 졸업할 때 특허 2개 sci 1저자 1편, 국외 발표 2건, 국내 10건 이상 해서 최종 합7개 했습니다. 전부 연구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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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가 달라서 큰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sky 중 석사를 졸업한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단순히 연구직 취직을 위한 대학원 진학은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대학원은 대학교랑은 달라서 본인의 성과가 없다면 물경력, 물학벌이 되어 오히려 취직이 어려워지는 경우를 여럿 보았습니다.
석사까지만 했을 땐, 계속 박사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고 어쩌면 박사를 10년만에 졸업하게 된다면 어떨런지요?
더 나은 직장을 위해 대학원을 간다? 저는 비추합니다. 청춘을 이상한 곳에 버리지 마세요.@TJvFHqM5iE13HF5 네 대학원이란 그런 곳입니다. 그런 마음을 먹고 가도 버티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대학원에 가지 않는 선택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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