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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5살 나름 노력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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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2017년 지잡대 입학 (호텔과)
2018 군휴학 2020전역
호텔과 선택이 후회스럽기 시작해서 마침 코로나도 터졌으니 사회생활 해보자 싶어서 복학 연기
2020/06~12 (연봉 2400)
8 ~ 6 주간고정 - 졸업하는게 맞을지 모르겠어서 사회경험하러
복학 미루며 전역후 당장 온라인쇼핑몰 물류창고 6개월
2020/12 ~ 2021./11 (연봉 2800)
3교대 - 내 인생 가장 고단했던 생산직 공장 입사
화학물질 뒤집어쓰며 탱크 안에 들어가서 별짓 다 하며 아득바득 열심히 했다고 봄 다른 공장도 이렇게 일 하는 줄 알았어요
1달 버티면 퇴직금 받을 수 있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퇴사
슬슬 공고에 고졸보다는 2,3년제 이상이 많이 보임
2021/12 ~2022/06 (연봉 4000) 투잡 포함
2교대 - 생산부장이 복직요청
사람들이 갑자기 잘리거나 사라지고 근무지가 바뀌고 당일 통보로 근무조건이 바뀌고 .. 안되겠다 여긴 다시는 보지도 말자 싶어서 뒤집어 엎고 퇴사
—-현재—-
교대근무 할때 하루에 4시간 자면서 공부 시작
과거에 생각없이 살아온 내 잘못이지만 지금이라도 벗어나고자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
컴활2급, 워드프로세서, 전산회계2급가지고 진짜 아무 회사 사무보조로 일 하고 싶어서 지원현황 보니 80군데
면접 8곳 정도
채용공고 30%는 여자만 뽑고
학력미달 거르고 출근 거리 최 장 1시간 잡아서 추려보니 얼마 없음
면접보러 가면 다 여자만 원하는 눈치
기름값으로 지금 한 20만원 쓴듯 오늘 면접보고 돌아오는 길에 혼자 서러워서 바보같이 차 안에서 펑펑 울었음 ㅋㅋㅎ
면접 질문에도 여자만 있는데 괜찮겠냐고 당연히 난 상관없는데 생산직 공장환경이 지긋지긋하고 내 몸이 너무 불쌍해서 사무직 좀 해보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내가 일 할 자리는 없나봐요
그래도 당장 주변 또래보다는 내가 더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아닌가요 나를 과대평가 했나 우물 안 개구리인가요
투잡도 하면서 젊을때 바짝 벌어야지 하다가 몸이 이상한게 느껴져서 그만뒀지만…….
나이 25까지 공장에서 아득바득 잘 버텨도 봤고 험한 말 들어도 먼지 휘날리고 화학 가루 뒤집어쓰고 퇴근해서 샤워하면서 코 풀면 피가 철철 나도 다들 이렇게 힘들게 사는 거 아닌가 하고 넘어갔는데
사회경험도 또래보다는 비교적 많이 한 것 같은데 얼마나 더 뛰어나야 중소기업도 못한 곳에 사무보조로 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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