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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퇴사고민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20살에 전주에 첫 취업을 하여서 지금은 22살이 됬고 약 2년째 재직중입니다. 
사무직이고 샷시쪽입니다. 회계라인에 들어가고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ERP쪽으로 들어와 일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사회초년생이자 이런게 사회생활이구나 싶을정도로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만 힘든게 아니고 다 힘든걸 알기에 노력하고 또 노력하였습니다. 취업하고나서 일에 대한 실수 한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사는 "2개월 됐으면 잘해야되는거아니냐", 일을 하다가 처음이라 몰라서 여쭤보았으나 "왜 모르냐" ,"그것도 모르냐", "나도 처음엔 몰라서 본사한테 물어보면서 했다" 등 그리고 한번 대충 알려주고 그러다 또 하려하면 비스듬히 생각나서 확실하게 알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여쭤보면 " 저번에 알려주지않았냐", "찾아보긴하냐", "찾아봐" 등 이야기를 합니다. 사장님, 상사 다 저에게 뭐라하시기때문에 저는 여쭤볼 곳도 없습니다. 거래처 사장님께 전화드려 여쭤보곤 하엿습니다. 저희 사장님이 그걸 아시고 소리를 지르며 "쪽팔리게 왜 물어보냐", "회사 이미지가있다"등 그런 말을 듣고 저는 더이상 누구한테 여쭤보기가 두렵습니다. 옛날엔 본사 일에 대해서만 일을 하였지만, 언젠가부터는 사장님 시키는데로 다 하고있습니다. 결론은 도둑질.
본사가 알면 뒤집혀지는 일을 계속 하시는데 전 시키는데로 해야되서 명세서 만들고, 거래처들한테 거짓말은 둘째치고, 거래처한테 돈을 더 받아낸다고 해야될까요? 본사 거래처인데 중간에서 그렇게 돈을 가로챈다고 봐야겠지요? 근데 여기서도 스트레스인데 매번 화를 냅니다. 퇴근시간 넘어서까지 시키는 일을 하는데 소리를 질렀습니다 너 뭐하냐 ? 그걸 아직까지 만들고있냐? 하면서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에어컨 끄고 퇴근을 하더군요. 정말 깜짝 놀라고 억울해서 전 울고 말았습니다. 정작 제가 해야되는일이 아닌 일 넓히고 제가 뒷처리 하고있고 너무 힘이 듭니다. 매일 매일 이렇게 일을 하고있고, 기분좋으면 기분좋게 기분안좋으면 언성높이고 화내고 등 그 상사 한명과 사장님께서 그러시는데 전 이미 우울증 걸린뿐더러, 몇번의 자해와 점점 더 심해지고있습니다. 이제 자해하는것도 고통이 없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때문에 쉽게 못나오고있는데 약 이번년도가 만기입니다. 그것만 아니였다면 이미 나왔을건데 그게 초반이였다면 그냥 포기하고 나왔을건데 ,, 이번년도만 버티면 되는거라 힘든데 죽을거같은데도 버티고있습니다. 하루하루 일이 힘들어서 걱정보다는 또 무슨소리를 들을지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1년 됐을때 월급 10만원 올려주고 2년 될때는 올려준 적 없고, 세금 다빼고 190후반밖에 안들어옵니다.. 이게 맞는지 싶어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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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은 생계수단의 돈을 벌기 위한곳이지 자신을 갉아먹으면서 까지 있을 곳이 아닙니다.
    본인의 길이 아니다 싶을 땐 과감히 다른 길을 볼 용기도 필요합니다.
    부디 계획을 세우시고 이직 할 자리 마련 후 이직 하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부끄러워 하지마시고, 정신과 상담 받으셔서 항불안제 및 항우울제 처방 받고 드시면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부디 앞날엔 행복만 있길 간곡히 기원합니다.
    yclYj7fytIIDJRF 님이 2022.07.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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