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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할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6개월째 재직중인 신입입니다.
요즘 따라 자꾸 퇴사 생각이 들어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써봅니다..
현재 직장이 복지도 연봉도 조건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커리어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업무들과 박살난 체계...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의 인간관계 때문에 힘이 듭니다.
나름 잘 버텨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어딜가나 하나 쯤은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놓고 절 싫어하는 티를 내는 인간이 하나 있어 힘듭니다.
이 사람 하나 때문에 업무 공유가 잘 안되는 건 물론이고 그것 때문에 제게 피해가 올 때도 있습니다.
말끝마다 한숨 쉬고 인사도 업무연락도 씹을 때가 많습니다.
마음은 이미 이 회사에서 저 멀리 떠났지만 다른 회사로 섣불리 이직했다가 
이 곳 만큼의 연봉도 못 받으면서 사람들까지 별로면 어떡하지싶어 덜컥 겁이 납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조건도 커리어의 성장을 포기한다치면 일도 별로 없는 편인데다가 
여러가지로 복지가 좋으니 계속 갈팡질팡 고민이 됩니다.
어짜피 절대 오래다닐 생각은 없으니 1년만 채우고 퇴직금까지 받고 이직하는 것이 나을지,
6개월의 시간을 없는셈치더라도 빨리 다른곳으로 이직하는게 나을지 고민됩니다.
선생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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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어떻게 못해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듭니다ㅜㅜ 일단 살고봐야죠!!! 구지 꾸역꾸역 다닐필요는없다고 봅니다.
    5bjvNxiRsTMWkuy 님이 2023.03.19 작성
  • 공감합니다
    저는 거기서 딱 두가지 선택지를 드리고 싶어요

    첫번째는 눈 딱 감고 그 인간이랑 터놓고 얘기하는겁니다. 카페를 가든 술을 마시든 방법은 자유롭게하되, 그 사람이 왜 본인을 대하는 태도가 그런지 이유를 물어보는 겁니다. 거기서 둘 중 하나겠죠. 그 인간이 솔직히 터놓거나 아니면 여전히 무시하고 싫어하거나. 후자면 곧바로 퇴사하면 될 거 같습니다.

    두번째는 그냥 퇴사하는건데요. 사람이 일하는 것에 있어서 어느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 모두 다르겠지만, 만약 "사람"이라는 인간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그 회사는 퇴사하는 게 답입니다. 돈이 목적이면 그냥 다니면 되긴하지만, 작성자가 고민글을 쓰는 걸 보면 퇴사가 맞겠네요.

    모쪼록 힘내세요. 저도 지금 다니는 회사가 뭣같아도 사람이 좋아서 버티고 있답니다.
    UyOOJrFdJIES1h4 님이 2023.03.14 작성
  • 저도 비슷한 경험이 많았습니다.

    간단하게 날먹하고 회사 놀러다니고 싶어하는 고위 직책이였는데..

    주 업무가 그 사람들 일 제대로 안해서 생긴 이슈 및 업무 지원이였습니다.

    아래쪽에서 모르는 업무가 있을지도 모르나

    최소한 B2B로 회사간 계약을 못 지켜서 상대회사(대기업) 사장한테서 연락이 안오도록 해야하는게 맞는데...

    그런 연락이 왔구 죄송하지만 다른 직원들 좀 붙여서 그런일 없게 해주세요 라고 요청 하고 우리 팀장님 및 상무님귀에 들어갈 정도면....

    암튼... 그러한 일들이 잦으니 멀쩡히 일하는 제가 눈에 가시인지 나쁜말 평가 낮추는 행위 하더군요

    AS들어온 물자 분실하고 AS 요청들어온거 4개월 가까이 안하고 있던거 최소 1일 최대 1주내로 처리하게 바꾸고 그랬는데..

    암튼 나중에 나왔습니다. 요즘 같은 때 1년 채우고 퇴직금 받을 준비 되고, 이직할 회사 구하고 나서 나오는걸 추천합니다.

    그런 사람들 회사에서 자신들 못짜르는 위치라는거 알고 더 날뜁니다.
    하지만 회사가 어려우면 그 사람과 글쓰신분 같이 짤라요...

    실력 쌓고 이직할 회사 구한다면 가차 없이 나오는게 좋습니다.
    고양이날다 님이 2023.03.1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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