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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직종 첫 출근앞두고 걱정되요

@ 모든 회원분들께
저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졸업후 쭉 어린이집에서 일을하다 저출산으로 반이 사라지는곳도 많고, 학부모님들의 갑질도 심해져서 이번에 컴퓨터 자격증 따고 겨우 철강회사 경리로 취직했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건설,공장이 많은 곳이라 대부분 다 거친(?)업종들이예요, 사실 전 쇼핑몰같은데를 원했으나 제가사는 지역은 쇼핑몰이 없고, 교통수단이 좋지않아 서울쪽으로 빠지기에도 힘들고, 경력도 없다보니 결국 오라는데는 공장 경리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돈을 급하니 출근하기로했는데, 다음주 출근을 앞두고 걱정이 많습니다. 제일 걱정인건 어린이집은 내 반만 잘운영해가면 되서 실수랄것도 없고, 혼나더라도 대부분 차분하게 말씀하시지 크게화내지도않고 직급도 원장,주임이라 거의 수평적(?)구조나 다름없어서 다니기가 수월했어요,,근데 아무래도 취직된곳은 남자분들이 많은곳이고 수직구조, 아예 제가 해본적이 없는 직종이라 혼날까 너무 걱정되고 잘 버틸수있을까 걱정되네요,,ㅜㅜ 잡플래닛리뷰보니 좋은리뷰도있지만 남자들이 많아 군대문화,비속어섞인 호통등이 있다해서 더 걱정입니다, 멘탈이 약한편이라 한번 혼나면 그사람을 좀 어려워하고 부딪히는걸 싫어하는데 이제 그럴수없으니 두려움이 앞서네요, 일머리도 딱히 있는편이 아닌데 과연 잘 다닐수있을지,,혼나더라도 넘길수있을지 걱정이 되서 잠을 못자겠어요ㅜㅜ
취직된이상 가야되긴하는데 벌써부터 위축되는 느낌입니다. 많이 혼나겠죠?ㅜㅜ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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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남자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여성들이 일을 하면 오히려 더 편하게 근무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일했던 곳도 여성들이 오히려 편하게 일을 하는 성향이 분명하드라구요. 이럴 때에는 무엇이든지 도전을 해보시고, 내가 여성이니 이런 생각보다도 스스로의 힘으로 하려고 노력하신다면 분명 더 많은 인정을 받으실거에요.
    프로_멘토취뽀 님이 2024.07.04 작성
  • 아마 시작하기 전이라 두려움이 더 클 거예요. 막상 시작하고나면 지금하는 걱정이 귀엽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침 제 여동생이 남초인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막상 얘기 들어보면 오히려 남초 회사들이 여직원들에게 행여 실수라도 할까봐 조심스럽게 대하고 또 다정하게 챙겨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주변 사례를 보면 제조업 보다 오히려 서비스업 쪽이 스트레스가 더 크기도하고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조금 다른 얘기긴 하지만, 저 역시 여리여리한 성격에 군입대를 앞두고 온갖 걱정과 악몽까지 꾸기도 했었는데요. 막상 가서 부딪혀보니 이렇게 겁먹을 건 아니었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같은 취업난에 자격증을 따고 철강회사에 취업했다는 것 자체로 너무 기쁜 상황이니까요. 두려움 대신 취업했다는 사실에 더 집중해서, 출근 전까지 힘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_잠만보 님이 2024.07.04 작성
  • 새로운직종해보고 안되면 다른거하면됩니다
    cM8gRdyvnNxJ5bU 님이 2024.07.10 작성
  • 힘내세요 화이팅 화이팅
    NsYjxj1vBdp9cU6 님이 2024.07.10 작성
  • 선생님!이셨군요ㅋ!! 반가워요 저는 유치원교사로 5년일하고 업종변경해서 리서치회사에서 근무하다 이직 준비중이랍니다!! 저는 진짜 너무너무 대만족!!! 특히 생활이랑 업무환경이요ㅋㅋ
    실제로 교사임용은 2년뿐이지만 애정을 가지고 학생때부터 보조교사로도 일하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근데 어릴때 열정으로 일한다지만 점차 동료선생님들이 주는 그런 압박이 전 좀 힘들더라구요. 기싸움이랄까? 회사가 그런게 아주 없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뒷담화의 주제가 사람 본연이 되지는 않더라구요..일잘하는게 뒷담화의 원인이 되고 그사람의 외모와 같은게 뒷담화의 주제가되는.. 그런거? 그래서 일부로 성별이 반대로 남성분들이 압도로 많은 남초회사로 왔어요. 제가 너무 여초직장에서 힘들었나봐요ㅋㅋㅋ 하루일과를 다 마무리해도 일이 끝나지 않았던 교사랑 다르게 퇴근이후의 삶이 있더라구요 회사원은.. 남자분들은 솔직히 군대문화, 비속어섞인 호통 있을수 있어요. 다만 그게 남자라서, 이유가 없이 나오는게 아니라는 걸 명심하시면 될것같아욤.. 실수 하셔도 됩니다. 다만, 실수하기 싫어서 일을 소극적으로 하면 아마 좋은 말을 잘 못듣지 않을까 싶습니다. 꼼꼼하게 일처리 하시고, 모르겠다? 그러면 직원분들이 싫어하시고, 귀찮아하시는것같아도 붙잡고 여쭤보세요. 남성분들이라는 갈라치기 표현싫어하지만, 그분들이 투박은 해도 거칠진 않을거라 제가 감히 확신해봅니다.. 남초회사는 생각보다 여성직원 불편해하셔서…ㅋㅋㅋㅋ 저도 멘탈 진짜 약하거든요. 얘들이 놀다가 다쳐서 부모님한테 전화할때 매일 무서워서 울다가 전화하고 그랬는데 이런 저도 잘 다닙니다ㅋㅋㅋㅋ 그냥 선생님이셨을때 한반 잘 꾸려가셨잖아요? 그러다 가끔 원장원감부장동료선생님께 도움이나 자문을 요청하셨던 경험 그 경험 살리셔서 업무볼때 그대로 적용하시면 됩니다ㅋㅋㅋ 멘탈이 약했던 제가 한 방법인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ㅋㅋ!!! 첫출근이라니 많이 떨리 실텐데 완전 응원합니다ㅋㅋ!!정말 막상가면 내가 왜그랬나 싶으실거예요!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당! 홧팅
    DRClAAPme0E4qnS 님이 2024.07.0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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