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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다 이렇게 살죠?

@ 모든 회원분들께
2년 8개월차 설계 신입(?) 이고 회사는 대충 60명 정도 제품개발부서가 아이템 1개 당 1팀 총 5팀
제품 개발이랑 영업을 한 팀에서 하는 건 이해해요 뭐 중소니까...
설계 사수가 있었는데 1년 채 안돼서 이직 간 후에 사수 없이 책이랑 인터넷으로 설계 배운 것도 이해해요 뭐 중소니까.... 근데

- 과제 신청서 지원사업 신청서 작성
- 제품 제조시설 등록+제품인증 
- 남의 팀(ㅋㅋㅋ) 규제특구 임시실증계획안 작성
- 상장 관련 사업계획서/기술설명서 작성
- 해외 유관기업 찾아서 제품홍보메일 돌리기
- 입찰공고 확인
- 우리팀 재고자산관리

를 하고 나면 이제 우리 팀 제품설계와 남의 팀 제품설계.... 를 진행할 틈이 생기는데 이게 맞나요?

근데 쓰고보니까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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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사람으로 공감가는 글 이네요.
    하지만 모든 중소기업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중소기업 중 한곳은
    설계 엔지니어 업무외 다른 업무는 최소화 시키고 주 업무 위주로만 시킵니다. 나머지 일은 경영 지원부서로 다 돌려요.
    회사에서는 엔지니어 업무 외 다른 업무 위주로 시킬거면, 뭐하러 연봉 더 주면서 엔지니어 채용하냐고 합니다.
    솔직히 이말이 맞는 말이고 체계가 잡힌 중소기업이라면 경영 지원부서 인력 더 뽑아서 이런 식으로 운영합니다.
    연봉 : 경영지원부서 보다 엔지니어가 훨 높습니다
    당연히 이런 곳은 경력 관리 + 실력 기르기에 최적화 된 곳 입니다.

    반면 다른 중소기업 한곳은
    경영지원부서는 도대체 뭘하는지 모르겠고, 온갖 이상한 일들을 다 합니다.
    그래서 주 업무에 차질이 심각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일 안한다고 욕은 욕대로 쳐 먹습니다.
    당연히 포괄임금제라서 야근해도 추가 수당 안 나옵니다.
    ex 다른 팁 입찰 서류 작성, 기술인협회등록, 차량정비등록, 지출품의서작성, 홈페이지 제작.......
    도대체 저 홈페이지 제작은.... 하..... 할말이....없더군요....
    결국은 퇴사율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나중에 어떤 업무에 관해서는 담당자 1명 퇴사하니 사무실 전체가 마비되더군요 ㅋㅋ
    프로젝트 1대당 수주 금액이 얼마인데 ㅋㅋㅋ 그제서야 임원진들은 어떡해 외치고, 사원들은 그럴줄 알았다며 알빠노 시전 ㅋㅋ
    그리고 가장 심각한 점은 이런 곳에서 오래 있으면, 경력 안 쌓이고 경력 단절되서 나중에 진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결론은 모든 중소기업이 다 똑같다는 것은 아닙니다. 중소기업도 경영진 나름이며 좋은 곳을 선택하신다면 경력관리에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lkIR8Pj7YFtXpeM 님이 오늘 4분 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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