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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중고신입입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제목 그대로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30초반 중고 신입입니다. (지방)
전 직장(개발직)에서 2년 반정도 배우는 것도 없이 제조업무나 보조하다가 현타와서 퇴사했고,현 직장에 신입으로 입사하였습니다.

딱히 내세울 스펙도 없고, 업무도 겹치지 않아 신입으로 입사하였습니다. 주변 잔소리에 내몰려 입사하긴 하였어도,
연봉도 작지 않고 8-18 이긴해도 거의 칼퇴에 주말출근 없어요. 본가에서 너무 떨어져 있긴해도 (신입 잘 뽑으라는 명목으로) 기숙사를 해주기도 했어요.
스펙 딱히 없는 저에게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다닐려고 했습니다.

다만 자꾸 걸리는 게 몇 가지 있어요.

1. 먼저 본사와 떨어진 매우 적은 인원의 팀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그 적은 인원 중 윗사람이 알콜 중독자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자주 회사도 안 나오고 심지어 기숙사를 같이 지내고 있어요.
이게 며칠은 그냥 그러려니 자기 인생이니 하고 넘어갔으나 같이 지내는 사람이다 보니 술먹고 투덜되는거랑 생활 패턴 등 점점 지치네요.
기숙사에서 벗어나서 자취하자니 돈 들고 (애초에 회사 근처에 거주지가 없어서 구하더라도 멀어요), 본가에서 통학하자니 왕복 3시간 즈음입니다.
그마저 버스 배차도 1시간으로 길어요.

2. 뭐 배우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제일 큰거 같아요. 뭐라도 열심히 습득해서 저도 어디 이직 할 때 당당히 경력직입니다! 하고 싶은데... 진짜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회로를 만지고는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인원이 너무 없어서 윗사람 출장 며칠 가면 덩그러니 혼자입니다. 업무를 배우기가 어려운 환겅입니다. 하루 이틀은 좋아라 했는데... 마냥 좋아 할 상황이 아닌 거 같아요. 이대로는 어디로 이직해도 신입으로 지낼 것 같아요.


원래 욕심도 없는데 자꾸 눈도 낮아지고, 바라던 분야로 첫 직장을 갔었는데 실망한 뒤로 내가 뭐하고 싶은지도 아직도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은 곧 이주할 거주지 근처에 대충 업무 맞을 회사에 지원할 예정인데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하소연합니다.
'자기계발 하세요', '이직 하세요', '참고 경력 쌓으세요' 등 많은 답이 있겠지만... 잘 모르겠어서 하소연합니다...
두리뭉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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