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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직장이란 이런 곳인가요?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지금 3개월째 첫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황에 조언을 받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20대 후반으로 공대를 졸업하였지만, 어쩌다보니 공연기획 등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수습 2개월을 마치고 정직원으로써 첫 달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저는 공대 출신이다보니 해당 직무와 마땅히 관련 있는 경력이나 포폴 없이 운이 좋게 합격하여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수습기간이 2개월이길래 조금 의아했는데, 입사해보니 대부분의 사원들은 저랑 입사한 시기가 비슷하거나 곧 퇴사를 앞둔 사람들뿐이었고 회사 전체에 사수라곤 1명뿐이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제가 직무에 관련된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는 걸 충분히 알고 뽑았기에 (면접이나 자기소개서에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말한 것도 없습니다) 적어도 수습기간동안은 사수 백업을 하며 일을 배울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기간동안 월급도 220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사하자마자 저는 혼자 한 프로젝트의 PM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했고 수습이 끝난 지금은 혼자 3~4개의 프로젝트 PM으로 근무 중입니다.

사수가 있다고 하지만, 사수가 케어해야 하는 사람들이 저뿐만 아니라 3~4명 정도가 더 있었기에 제대로 일을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수습 기간이 끝나자마자 저를 포함해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사원들은 바로 저희 다음으로 입사한 수습사원들의 멘토가 되었고, 현재 인당 3~4개의 프로젝트를 홀로 진행하면서 수습 교육까지 진행하는 중입니다.

회사는 원래 배우는 곳이 아니라고는 들었지만, 원래 직장은 이렇게 입사하자마자 프로젝트의 모든 책임을 짊어지며 근무를 해야하는 건지 의아하여 글을 남깁니다.

매일 9~10시까지 야근하며 근무하다보니 향후 엔터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아갈 지 의문인 상황입니다. (입사 후 2개월 반 동안 단 5일정도만 정시퇴근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1년이라도 버텨서 짧은 경력이나마 기재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적지 않고 취준에 도전을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ㅠ

또한, 기재를 하게 된다면 면접시 퇴사사유로 뭐라고 대답해야 적절할지도 고민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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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의 길은 본인이 정하시는거예요..
    다만 참고하시라고 몇개 올려요
    저도 막내때 pm으로 2년 일했고 그담 이직해서 또 pm으로 3년 일했습니다.
    그런식으로 일하다보니 실력은 엄청 늘었지만.
    지금은 면접때 어떤 업무보는지 파견인지 계약직인지 물어보고 계약직이면 업무 외 추가수당 계약서 쓰고 들어갑니다.(현재는 프리랜서로 일합니다.)
    본인이 선택하시면 되요. 뭘 쫓아갈건지 안전한 생활인지 높은급여인지 등~ 그거에 따라 방향은 다 다릅니다
    Xt6qsnjqwTpGp80 님이 1일 전
  •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야합니다. 힘든건 모를 하든 힘들고, 어딜가든 진상 상사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코로나때 힘들고 한 가게들... 그반변 맛집은 줄을 서서 목었습니다. 지금 도 그렇쿠요.
    환경 탓하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본인만의 기회를 만들어야합니다.
    절떼 환경탓 하지말고 이겨내셔야합니다.
    결국버티는것이 성공이 아니라,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야합니다.
    포기는 아무것도 할수없습니다






    Ugn93A8Xr0PBjIR 님이 1일 전
  • ㅈ소의 특징이고, 특히 엔터중에서도 근본없는 허접들이 그런거죠,

    본인이 어쨌든 여기서 경력 쌓고 싶으면 더 버티다가 이직하던가 그게 힘들거 같으면 최대한 빨리 재취업해야죠,

    본인 처음 들어왔을 때 왜 기존 있던 사람들이 많이 퇴직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2CvDuLnU6lUdJ5x 님이 1일 전
    입사 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지난 5월 퇴사자가 8명이라고 하네요.. 다들 수습종료되고 재계약을 안하신 거 같던데, 왜인지 알겠긴 합니다.. 하하.. ㅠㅠ 다만, 아직 직무도 못 정하고 또 저를 받아줄 곳이 있을까 싶은 마음에 함부로 그만 두질 못하고 결국 정직원 싸인까지 진행해버렸네요..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x7o76QICvEpGnfW 님이 1일 전
  •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비슷한 상황입니다. 버틸만하냐의 차이만 있습니다.

    다만 커리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고민해보시는게좋습니다. 커리어 꼬이면 나중에 이직 힘듭니다
    ZHGji6TqlGEp5Tg 님이 1일 전
    대학까지 졸업해놓고 아직도 진로에 대해 갈팡질팡하며 원하는 거 없이 살고 있어 조금 창피하긴합니다 ㅎㅎ..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아야하겠네요ㅠ 조언 감사합니다 !!
    x7o76QICvEpGnfW 님이 1일 전
  • 만약 현재 직종에 뜻이 있으시다면, 최소 1~2년 정도는 현 회사에 계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만, 만약 주변 사람들이 전부 취업하고 마음이 급하여서 전공과 무관하게 입사하신거면 작성자님 전공살려서 취업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세요!
    elTDLfzmrDuYaxG 님이 1일 전
    전공을 살릴만한 능력이 되지 않아 이쪽 업계도 틀어보았던 건데 생각한 것 보다 쉽지 않네요.. 이제와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아집니다,.ㅜ 그래도 이렇게 조언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x7o76QICvEpGnfW 님이 1일 전
    @x7o76QICvEpGnfW 뻔한 꼰대 같은 말이지만, 아마 어떤 직업을 가지든 사람은 대부분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최선의 선택은 어려울지라도 최악의 선택은 피하기 쉬우니 시간을 가지고 고려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힘내십쇼°
    elTDLfzmrDuYaxG 님이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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