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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음악과 졸업 후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실용음악과 졸업 후 보통 어디로 취업하시나요???무슨일 하시나요????
정말 답답합니다. 다른분야를 하자니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알바만 하고 살수도 없고, 진로를 바꾸자니 밑바닥이라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회사에 대한 정보도 하나도 모르겠네요..인턴부터 해보는게 좋을까요???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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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학교를 나와서 성공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사실 케바케죠. 제 주변엔 경희대 포스트모던 나왔어도 자신이 없어 음악 접고 취직한 사람도 있고 지방대 실용음악 나와서도 교습소 차리고 개인레슨, 시간강사 뛰면서 가정 꾸리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디 쪽도 이미 포화라고 보지만 마이너에서라도 만족하면서 뛴다면 먹고 살수는 있을거라 봅니다. 결국 본인 만족, 성공의 기준이 전부 다르니까요. 저는 지방대를 나왔고 자신도 없었습니다. 나이는 계속 들고 벌이는 들쑥날쑥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불안함도 있었구요. 아예 접게 된데에는 가정사가 좀 영향이 크긴 했지만요. 지금 하는 일을 하게 된데에는 우편으로 집에 날아온 인력개발원 홍보 책자가 계기가 되었습니다. 직접 방문해서 각 과 교수님들과 상담을 받았구요. 자동화 시스템을 선택 했습니다. 상담 받으러 갈땐 냉동공조에 대한 생각이 있었는데 가서 보니 자동화시스템이 재밌을것 같더라구요. 10개월정도 과정 받았고 전기기능사, 공유압기능사, 설비보전기능사 등등 자격증 취득하고 공장 보전, 설비 제작 업무로 화학공장에 취직 했습니다. 첫 직장에서 햇수로 3년 근무하고 현재는 화장품 공장에 자동화설비 보전, 관리 업무로 옮겨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공대 전공 살려서 바로 취직하고 지금껏 다니는 제 친구는 지금 중견기업 차장 입니다. 전 중소기업 대리이구요. 다른 사람하고 비교하자면 끝도 없이 낮아지게 되는데 저는 비교 않고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음악 전공하면서 베이스를 쳤는데 차장인 친구놈은 절대 경험 못할 연주인의 경험이 제겐 있고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취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은 비록 취미로 하는 음악이지만요. 어떤 선택이든 신중하게 하시고 선택한 후에는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미 음악에서 후회를 해봤으니까요.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펜서스페셜 님이 2021.01.31 작성
  • 28에 작곡 전공 졸업하고 어찌어찌 대학원까지 수료했습니다. 30에 결혼하고 학원강사, 방과후 강사, 예고 시간강사 등등 살려고 발버둥 쳤죠. 그러다 여러 사정으로 음악은 완전히 접고 34살에 직업학교에서 교육 받고 자격증 5개정도 취득하고 지금 취업해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나이는 있는데 경력은 없으니 오라는 곳도 없고 막막 했지만 첫 회사에서 닥치는대로 열심히 했더니 인정해주더라구요. 지금은 회사를 옮겼는데 여기서도 나름 회사에서 인정 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야 진로를 바꾼다는게 늦는다는 생각도 들고 힘들겠지만 더 간절함은 있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보다 늦은것도 맞습니다만 그만큼 더 집중하게 되는 것도 있어요. 요즘 청년들 직업 교육 해주는 프로그램 많습니다. 국비로 배울 수 있는 기관들도 많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혀 다른 일을 시작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먼저 단기간이라도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자격증 하나씩 취득하시면서 짐로를 바꿔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쓰고보니 라떼라서 좌송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펜서스페셜 님이 2021.01.26 작성
    답변감사합니다. 음악 쪽은 좋은 학교를 가도 성공하기 어려운가요? 미디쪽도 궁금합니다.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실례가 안된다면 어디회사에 취업하셨고 또 회사를 취업하실 때 어떤 분야로 취업하신건지 또 어떻게 하고 싶은걸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x2sTkaUasRLznkn 님이 2021.01.28 작성
    같은 예술쪽을 해보셨던 경험자로써 조언을 얻고 싶네요
    x2sTkaUasRLznkn 님이 2021.01.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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