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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신입사원인데 퇴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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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저도 제가 이렇게 멘탈이 약한줄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전혀 준비 안했던 직무에 운좋게 합격하게 되었는데요. 관련 경험도 지식도 자격증도 없는데 그냥 저라는 사람이 마음에 들었던건지 아니면 인재가 워낙 없었던건지 어쨌든 제가 뽑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취업 했다는 사실자체가 너무 기뻤고 제가 공백기가 길었어서 가족들도 엄청 기뻐했어요 친척들까지...그래서 퇴사는 차마못할거같긴하네요ㅠ
그런데 정말 말이 2주차지 부서가 한창 바쁠때라 제 교육에 신경쓸 시간이 없습니다.. 전 지금도 할줄 아는게 없어요...거의 2주차인데도요...
인수인계 그냥 작은 일 한두가지 가르쳐주는데 이마저도 누가 쫓아오듯이 빠르게 막 설명하시고 전 미친듯이 메모도 하고 녹음도하고 동영상도 찍고 별짓다해가면서 배우는데요.. 너무 어려워서 이것저것 여쭤보고 싶어도 너무 바빠보이셔서 여쭤보기도 난감하고 미간찌푸리고 보실때면 정말 심장이 쿵 내려앉아요ㅠㅠ 약간 저는 아무것도 아는게 없는데 제가 어느정도를 알고있다는 전제로 설명하시는 느낌...?
퇴근할때마다 너무 우울하고 제가 오히려 민폐가되는거같아서 퇴사하고싶습니다.... 항상 불안하고 우울하고 요새는 두통에 복통까지 시달려요...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고 너무 주눅듭니다...티는안내지만요ㅠㅠ...부장님이 제가 잘 알아들었나 미심쩍은건지 저한테 매뉴얼을 직접 만들어보고 검사받으라는데 정말 너무 무섭더라구요... 저에 대해 더 실망하게 될거같고...
어렵게 취업했는데 신입이라면 다들 느끼는 그런 감정인가요 아니면 제가 조금 심한건가요....
몇달 뒤면 나아질지 그것도 확신이 없고...자꾸 도망치고 싶은 기분만 들어서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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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힘내세요
업무의 시작은 조직내의 회의나 위에 사수의 말귀를 알아 먹냐 안먹냐부터 시작하는것 같아요
말귀를 알아 먹기 시작하면 점점 업무에 적응 되어가고 있는거겠죠
이제 2주차인데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잘못하니깐 신입인거예요 처음부터 잘하는사람 없습니다.
2년 3년되어도 일못하고 있는사람들도 간간히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 좀더 나은삶을 살기 위에서는 나만의 뻔뻔함으로 좀 탑재 하는것도 필요한 덕목입니다 그러니 좀 뻔뻔해지세요
나중에 업무를 잘해도 시기질투하는 세력이 있고 이러나 저러나 나를 좋아 하는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한는사람은 죽었다깨어나도 싫어합니다
모르는걸 어떻합니까? 비전이 있고 내가 배워두고 써먹을수 있겠다 싶으면 뻔뻔해 지세요 그리고 일이던 사람이던 솔직하게 대하시면 보상이 따르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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