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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 직종변경 고민

@ 모든 회원분들께
IT회사 총무팀으로 입사한지 4주째 정도 되었습니다.
업무는 총무 및 계약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밑에 여자 한명 있고 팀장이 있지만 팀장은 인사팀 발령이 났고 앞으로 인사팀 업무만 담당하는 포지션으로 바뀌게 되어 인사업무 및 인사 규정을 새로 갈이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나름 한달정도 되어가서 조직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 간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유독퇴사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구직활동 하자니 답이 없어서 끄적여봅니다..
이전 경력은 교육회사 인사총무팀 2년, 병원 총무과에서 1년정도 길지 않은 경력으로 인사총무라고 해봐야 근태 관리 연차관리 정도 하고 시설, 비품 등 관리만 하는 총무일만 했습니다. 새로 다니는 지금 직장은 IT회사인데 솔루션 제공을 하여 매출을 내고 각종 정부지원사업을 엄청나게 많이 해서 계약서 업무가 상당히 많은거 같습니다. 현재 인사 관련 규정 제정한다고 하며 근로계약서도 여태 안썼습니다. 나름 경력직으로 입사하게 되어 수습 3개월간 급여는 100퍼센트 다 받습니다. 
일단 업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제가 계약업무를 직접 담당해보긴 처음이라 너무 막막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사수로 있는 팀장은 자기 업무를 하기도 바쁘고 업무시간내내 제대로 된 업무를 알려주지도 않은채로 인사팀 회의만 주구장창 들어가고 자리에 있지를 않으니 물어볼 시간도 없고 
그동안 남겨진 저는 이 부서 저 부서에서 계속 일을 주려 하고 사수가 있어도 회사안에는 있지만 곧 떠날 사람처럼 총무팀 업무에는 손을 떼려는게 딱 보이고 
저에게 업무를 알려줄 정신이 없는 사람으로 앞으로 제가 알아서 잘 해보란 식으로 업무를 던져놓기만 하는 식입니다.  
시간이 안되서 야근하는 팀장한테 조금씩 업무를 물어보겠다고 저도 자발적으로 남아서 물어보면서 일을 하긴 하는데 곧 이 사람은 인사팀 업무만 하게 될거고 근무하는 층도 달라지게 될 상황이 될테니 똥줄이 타네요. 
 윗사람을 당장 새로 뽑아 주는게 아니라 저는 앞으로 팀장보다 위인 본부장이 직속으로 제 밑에 한명과 함께 일을 진행 해야 할 상황이 될거라고 하네요. 
같은 부서사람들은 대부분 근속년수들이 1년미만이고
지금 위에 있는 사람도 팀장이지만 가장 오래된 멤버중에 하나로.. 4년차 직원인데, 식사하며 같이 이야기해보면 일에 너무 치여서 언제든지 도망갈 생각하는거 같은 분위기같고… 팀장은 맨날 10~12시 야근하더라고요..
사실 결론적으로 지금 업무가 너무 부담이 되고 겁이 나요. 
이전엔 너무 박봉으로 일해서 여기 입사할때 연봉 3150으로 들어왔는데 이 정도면 연봉이 높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업무 부담감이 너무 커서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늦기전에 퇴사해야 하나 싶습니다. 
작년 11월말에 1년 다닌 병원 그만두고 12월에 이직했다가 일주일 다니고 안맞아서 그만두고 구직활동 2개월 해서 지금 회사 2월중순에 들어온건데 또 퇴사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나이는 30살인데 제 스스로 왜 이리 못난건지..못나보아고 밉기도 하고 계속 퇴사를 고민하고 도대체 다른곳 가도 이렇게 계속 적응을 못하려나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사람과의 관계는 문제가 없는데 
그런거면 일단 다녀보라는 말을 들었는데 업무가 과중하고 부담스러워서 그만둔다는 건 핑계일까요.. 제가 멘탈이 약한걸까요..? 
30살 인생의 전환점이 온것도 같고 직종을 바꿔야 하나 막막하기만 이 상황에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요..
한심하기 그지 없지만 쓴소리 좋고 현명한 답변 한번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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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경영지원 8년차입니다.
    끝까지 부딪혀 보시고 안되면 이직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한 번 도전 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의 경험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TiRuppNJAJS15W4 님이 2022.03.10 작성
  • 퇴사할때 퇴사하더라도 한두달 더 버텨보세요 버티다보면 길이 보입니다 그런상황 올때마다 퇴사할순 없으니 어차피 퇴사할거야라는 마음으로 좀 더 가벼운마음으로 접근해보시는게 멘탈관리에 더 좋을듯합니다 회사는 어딜가든 똑같아서 이왕 나갈거 한두달뒤에 다른 회사도 알아보기도 하고 일도 좀더 해보고 진짜 아니올시다가 됐을때 나오는게 낫지않을까합니다
    jeS8NK6MKDPNWKy 님이 2022.03.10 작성
  • 힘내세요~ 저도 인수인계 제대로 못받고 입사첫날부터 야근해서 혼자 익히고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몸만 망가지더라구요~ 회사측의 배려는 하나도 없고해서 내가 있을곳이 아니라 생각하고 단칼에 나왔습니다~
    eLk39b7Zl2cmh4L 님이 2022.03.10 작성
  • 저도 이런이유로 회사를 그만뒀어요. 윗사람은 나몰라라 언제 토낄지모르고 업무는 점점 늘어나고 야근은 9시는 기본이고.. 뭐해도 티도안나고 ㅋㅋ 그래서 3달쉬고 이직했는데 좋은 사람들 만나서 적응 잘하고있어요 너무 참으면 병됩니다!!!
    TF6JdBbOnKWx6Gq 님이 2022.03.10 작성
  • 저도 그 상황과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타 회사 경력 7개월 있긴 했었지만. 사원으로 입사해서 전임자로 부터 일주일 인수인계 받고. 나니 말씀 하신 상황이 오더라구요. 멘붕도 오고. 어디서 부터 시작을해야할 지도 . 아침에 오면 무슨일을 해야할 지도.. 고민되고. 잘하고있는건지. 일에 치이다가 퇴근하길 반복하고.. 했었던. 갑자기 공장도 이전하게 되서 법무 업무도 겸해서 진행하고, 근데 그런 낯선 생소한 일들을 하고 있으니까 무언가 보람도 느끼고 성취감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 다녔던 것같은데..지금 나가도 되고 나중에 나가도 되지만. 중심잡고 '한번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만두지뭐.' 라는 생각으로 다녀봄이 어떨까 싶네요. 지금 상황에 타 회사 가더라도 비슷한 상황에 부딪치게 됩니다. 지금을 이겨내고 이직하더라도 하시면 내공이 쌓일 듯 합니다.
    kWONBOLvpnu8d66 님이 2022.03.0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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