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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1년 차 디자이너, 이직 준비 도와주세요

@ 모든 회원분들께
지방에 스타트업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근무하다가 회사 사업 방향이 너무 바뀌고 저의 커리어에 필요없는 일까지 맡아 1년을 겨우 근무하고 퇴사했습니다. 
지금은 이직 준비 중인데, 일전에 게임 유아이 디자인을 잠깐 배운 적이 있어요. 손이 느리긴 하지만 포트폴리오도 만들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 이력서를 많이 넣어보지 못했고 면접을 보기도 했으나 멘탈이 많이 털려서 포기하다시피 유아이 작업은 더 하지 않았어요. 
참고로 저는 캐릭터 디자인, 공예 디자인 전공이고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게임은 많이 하지 않지만 캐주얼 게임 류를 선호합니다. 

스타트업에서 말이 캐릭터 디자이너지, 신입이나 마찬가지인데다 회사는 신생 회사여서 누구에게 체계적으로 배운 커리어가 아닙니다.. 뭔가 캐릭터 회사에서 전문적으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큰데
게임 회사를 다니는 주변 친구들이 미래 전망이 좋은 유아이를 좀 더 권유합니다.
저는 몇 년 전 취준생 때 전공도 아닌 유아이를 준비하다 면접도 털리고 멘탈도 털려 심적으로 힘든 시간이 생각나서 걱정이 됩니다. 또래 친구들보다 졸업이 늦어 지금 나이도 적지 않은 나이기 때문에 0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해야 됩니다..

1년도 경력이라고 하기도 애매한데 캐릭터 회사를 들어가야 하는지, 아예 새로 유아이를 배우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유아이가 더 연봉이 높을 거라는 얘기도 있네요)
캐릭터 디자인도 혼자 포트폴리오 준비도 완벽치 않을텐디 유아이는 0부터 시작하는 거 자체가 걱정입니다. 요즘 신입 채용도 잘 없다던데.. 가능할지도 모르겠구요
조금이라도 비슷한 직군의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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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망 생각도 물론 안 할 수는 없겠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해야 좋지 않을까요? 유아이가 전망이 좋고 연봉이 좋다고 해서 그걸 선택하면 하고 싶지 않은 걸 억지로 하게 되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럼 결국 '나한텐 안 맞아' 하면서 그만둘지도 모르고요.

    캐릭터를 좋아하고 제대로 일을 하고 싶다면 그대로 밀고 나가시면 될 것 같아요.

    만약에 유아이로 간다고 하더라도 다시 준비해야할텐데 그렇게 결정을 하게 되신다면 과거의 경험과 기억에 사로잡혀서 겁만 내서는 안되고 그걸 거울삼아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 잡아야해요. 면접에서 털렸다고 하셨는데 어떤식으로 압박면접을 겪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대비가 충분히 안 되어서 그랬을 수 있으니까요. 받았던 질문들이 기억이 난다면 그 질문들을 정리해보면서 왜 그런 질문이 나왔는지, 그 때 대답을 했는데 이후 어떤 반응이 돌아왔었는지....포트폴리오에 대한 말이 많았다면 포트폴리오 자체를 점검을 해볼 필요도 있을 거구요.

    그리고 전망은.. 제가 느끼기엔 캐릭터 디자인이나 UI/UX나 비슷한 것 같아요. 연봉같은 경우는 솔직히 본인하기 나름이라고 보구요. 디자이너는 본인 능력치따라 연봉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도 그리고 제 주변에 같은 일을 하는 지인들도 그렇고요.

    아무쪼록 본인에게 후회가 덜 할 것 같은 방향으로 결정하시면 좋겠어요. 본인 인생의 주인공은 본인이고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거잖아요.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는 것도 괜찮지만, 그 결정을 내릴 때 스스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레몬타르트 님이 2022.09.07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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