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당직 퇴사가 답일까요?

4년차 직장인입니다. 처음은 다 그렇게 시작한다며 야간 당직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이 바쁜편은 아니었지만 퐁당퐁당식의 당직일을 하다보니 연차쓰기도 어렵고 연휴에도 못쉬어서 야간일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차라리 진작에 관두고 다른일을 알아봤어야했나?','내가 너무 호구처럼 일하고 있나?'등 생각을 하며 당직일을 했더니 어느새 4년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그리고 최근에 주간자리에 티오가 비어서 야간당직자를 새로 뽑고 저를 주간자리에 넣어주겠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남들은 평범하게 생각한 자리지만 4년을 바라보며 온 저에게는 그자리가 마냥 좋았습니다. 그렇게 기뻐하며 후임을 가르치던 찰나, 윗선에서 근무를 지금의 2교대가 아닌 3교대로 바꾸겠다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바라보고 온 자리인데 그마저도 야간을 하며 지켜야 한답니다. 3교대 틀이 자리잡힐때까지 주간에서 일을 배우라 하여 지금은 주간시간에 출퇴근하며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주간을 하니 행복한데 다시 야간을 생각을 하면 착잡합니다.오래 일한 회사다 생각하면 퇴사하고 싶진 않은데...계속 버텨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