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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졸업 후 실험실에 남아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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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석사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석사 2월 졸업예정자인데 졸업하고 나서도 실험실 출근하면서 취준 하고 다른 대학원생들도 이런 경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건비도 받으면서요.
인건비 지급을 위해서는 졸업생이라 교내에서는 안되고 규정상 외부연구원으로 등록해야 인건비가 나오는 것인데 이럴 경우 본교 산학협력단 연구원으로 채용이 된다는 건데요. 여기서 제가 궁금한 것은
첫번째, 이렇게 채용되는 것에 다른 기업에 취업할때 불이익(ex청년지원장학금, 자소서나 이력서에 불리함이라든지 등등) 이 있는지와 4대보험도 잡히고 첫 직장이 산단 연구원으로 되는 것인데 취업하면 바로 나가려고 하는데 그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두번째로는, 이런 상황처럼 실험실 다니면서 취준을 하는 것과, 그냥 졸업하고 취준하는 것과 선배님들이 보시기에는 어느 게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어느 조언이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 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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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산학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취준하는 것에 대해 추후 불이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경력이 끊어지면 손이 굳는걸 걱정하시는 분이 더 많죠! 다만 취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과 연구에 참여 했다가 연구에서 빠져 나가기 애매한 타이밍이라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되네요!
2. 본인이 잘 조절만 한다면 실험실에 다니며 취준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 기간동안 새로운 연구를 진행할 수 있고, 알음알음 지인을 통해서 취직할 기회가 생기기도 하구요! 또한, 약간의 여유가 생기니 마음이 급해져 깊이 고려해보지 않고 합격된 회사 가는 일도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제 동기가 졸업 후 건강문제로 반년간 쉬시고 마음이 급해져서 정말 단순한 일만 시키는 회사(학부생 월급/전문대생도 할 수 있는 일)에 취직해서 이직을 알아보고 계십니다. 일단은 실험실에서 일하시며 더 깊은 지식을 탐구하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줄 회사에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학위 할 때처럼 장시간 노동을 기대하신다면 나가시는 게 더 나을거 같네요.저는 실험실에 남아서 근무하다가, 같은 실험실 선배가 소장으로 취업하시는 회사에 들어왔어요! 근무 조건이 좋고, 그런 기회를 놓칠거 같아서 들어왔는데,처음 선배께서 말씀하신 담당 업무랑 많이 달라지고...회사에서 당장 연구하는 부분이 제가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라 이직준비 중입니다.
아직 저도 많이 어리숙하지만, 지금 당장 생각으론 연봉이 낮아지더라도,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는 회사에 가서 커리어를 키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연구직들에게 연구분야에 몰입을 요구하니깐요ㅠㅠ 집에서도 스스로 논문 찾아보고 공부해야 하는데 지금 하는 일에 재미를 못느껴서 이 일련의 과정들이 고통스럽더라구요.
좋은 기회가 오셔서 취업이 잘 되셨음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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