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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울고있어요

@ 모든 회원분들께
저 2월 11일에 입사하고 인수인계 해주시는 언니가 2일 뒤에 퇴사했어요 그래서 출근한지 3일째 됐을때 회사체계가 진짜 별로여서 그만둘까 생각 많이하고 혼자 타협해서 5일동안 다녔습니다 저랑 주임님이 휴무날짜 겹쳐서 언제 말씀드려야 할지 사람인 커뮤니티, 지인분들한테 물어봤습니다 그냥 알바라고 생각했으면 첫날 일하고 바로 때려쳤을거예요 제가 오늘 출근해서 월요일까지 근무하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주임님이 차라리 휴무때 말했으면 더 좋았을걸 다른 사람들한테 너무 못할짓한다고 이기적인 모습이 보인다며 MZ세대들은 무책임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이 회사가 첫 직장이고 어떻게 퇴사할지 몰라서 혼자 신중하게 생각한다고 늦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금요일까지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지금은 저 혼자 일하고 있습니다 돈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집가고싶네요 이제 다음주까지 회사 어떻게 다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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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전 저도 화장실에서 두렵고 자신없고 우울해서 화장실에서 울었습니다. 저는 남자고요, 그 부담감에 대학병원에 가서 심리 테스트도 받고 약도 먹고 그랬습니다. 첫 직장 첫 상사가 그래서 중요하죠. 사실 오늘 이야기 하나 내일 이야기 하나 퇴사 하는데 의미는 없습니다. 주임이라는 사람이 그냥 하는 소리니깐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 그냥 넘어 가시면 됩니다. 다음 회사에 다시 취직하면 막연한 두려움이 또 올것 같아요. 그럴수록 마음을 다 잡아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것 같은데.

    1. 나는 신입이다. 나에게 기대치가 높은 사람은 없다.
    2. 나는 배워야 한다. 모르면 물어보고 상대편이 짜증을 내던 말던 나는 배우면 된다.
    3. 혼자라고 생각지 말자. 지금 당장 사람들과 친해지기 힘들다. 그러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다가가 보자
    cW3d8xigfhd6zvF 님이 2022.02.23 작성
  • 신입 사원이 당연히 일하기 힘들게 많들어 놓구선 나가고 싶다니깐 무슨 세대니 뭐니 하면서 무책임이니 이기적이다 라고 하는 건 그쪽 사람들이 더 개념이 없네요. 첫 직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말 다니고 싶은데를 찾으시는게 좋아요. 일단 약속을 했기 때문에 다니지만 어짜피 나가는 거니깐 당당하게 지내시고 마음대로 막 지르세요.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왜 모르냐고 하면 안 가르켜 줬다고 하고 알려줬는데 당신이 제대로 안 받은거다 라고 따지면 제가 여기 경력직으로 들어온건가요? 라고 정중히 되물어보세요. 님은 잘못한거 하나 없습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aY0u60MzXJw8CYI 님이 2022.02.22 작성
  • 전 직장 너무 힘들게 다녔어서 너무너무 공감되어요,,, 저는 인수인계 해주시는 분 자체도 없었어요,, 화장실 가서 혼자 훌쩍 울었었는데 힘내세요 토닥토닥 뭐라고 하던 한번 보고 말 사이다 생각하고 자신있게 퇴사 하세요! 더 좋은 회사 널렸어요
    uQUWzuElum1rVrw 님이 2022.02.22 작성
  • 저도 처음 다녔던 회사에서 신입 때 화장실에서 울면서 일했던 기억이 있어서 댓글 남겨보아요.. 이틀 인수인계 해주는 회사가 어디있나요? 그것도 신입한테.. 글 쓰신 분이 무책임하다, 이기적이다 이런 말씀 들을 잘못한거 하나도 없으니까 혼자 울지마시고, 끙끙 대시마시고 어차피 나갈거니까!!!!라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계셔도 되요! 일주일 후면 어차피 안볼 사람들이니까 기죽지 마시고 남은시간 잘 버텨보세요!! 응원합니다ㅠㅠ
    zcD7BsWTgskGcLh 님이 2022.02.22 작성
  • 이틀 인수인계 해주는 회사가 이상한거에요!
    경력도 힘든데 신입한테 이틀이라니요
    그 전임자도 나간 이유가 분명 있을거에요.
    q4WGwndsLQBGo1J 님이 2022.02.2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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