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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회사 면접봤는데 질문이 있습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신입으로 인테리어 설계직으로 면접을 보았는데
주로 공사하는 쪽으로는 예전에는 상업,주거쪽으로 작업을 했는데, 최근1~2년부터는 관공서+동사무소등 그런쪽으로 공사를 많이 한다고 하네요.
사원수로는 사장님을 제외하고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2/설계2 이런식으로 나누고있고, 원래 업무를 보던 사수분이 임신하셔서 퇴사인지 장기휴무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제가 입사하면 사수없이 일을 시작한다고하네요.
일단 회사로 면접보러 갔을떄, 근무환경은 좋은거같습니다. 연봉이야 뭐 신입이니까 보험같은거 다 때고나면 실수령액은 170 좀 넘는다고 하고, 야근은 업계특성상 일이 많으면 야근도 할수있다고합니다. 

그런데 좀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업무는 도면설계부터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고하는데, 3D프로그램과 포토샵등은 사용하지만, 맥스쪽으로는 크게 사용을 하지 않을거같다고하네요. 왜냐면 계속 도면정리를 이것저것하다보면 일일이 3d를 돌릴 시간이 많이 없다고 다른업체에 대신 3D를 부탁하는경우도 있고, 사장님 본인 취향은 실내구조보다 건물의 외관등을 작업하는게 좋다고 하셔서요.
회사근무환경은 마음에 드는데, 제일 중요한 3D작업실력을 더 배우고 키우는게 중요한거로 알고있는데,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립니다

아직 회사경험이 없는 말 그대로 사회초년생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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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업계지만 설계쪽에 종사하니까 한 말씀 적어봅니다.
    일단 사수 없는건 엄청난 리스크입니다. 사실상 사장님이 사수라고 봐도 무관합니다.
    혼자서 배우는건 한계가 있고요 사장님도 설계만 하는 사람이 아니니 당연히 시간이 안날겁니다.

    3D 프로그램 실력을 중요하게 보시는거 같은데 맞는 말이에요. 2D로만 봐선 햇갈리고 못알아 먹을 상황들 3D로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 종종 나옵니다.
    그렇지만 기본은 2D 캐드입니다. 왜냐면 작업자가 제작을 2D 도면을 보면서 하기 때문이죠.
    3D 그려서 이것대로 만들어 주세요가 아직 불가능한 시대입니다.
    2D 도면을 하면서 공차는 어떻게 관리하는가, 어떻게 하면 작업자의 편의를 봐주면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가 하는건 사회 나가서 직접 구르면서 얻을 수 밖에 없어요. 실제로 감으로 정하는 부분도 많고요.

    이 실력을 바탕으로 3D나 포토샵, CAE, CAM같은 능력이 더해지면 소위 말하는 고급인재가 됩니다.
    사실 앞에서 말한 2D 실력으로도 먹고살기엔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미 사회에서 20~30년 짬밥을 먹은 설계자들이랑 싸우려면 그들이 못가진 3D 작업 능력을 가지는게 유리한거죠.

    하지만 이직시 3D 작업 능력이 없으면 힘들수도 있어요. 젊은 사람한테 많이 요구하니까요. 2D만 쓰는 곳이더라도 3D는 틈틈히 해두는게 이직시 유리합니다.

    이 모든 걸 제쳐두고서 제 눈에 밟히는 것은 5인 미만 사업장이란 겁니다.
    연차없음, 수당없음, 이유없이 해고 가능, 나말고 일할 사람 없어서 아파도 쉬지도 못함 등등.
    구글링 조금만 해보시면 이게 사람 대우는 해주는건지 가 족같은 대우를 해주겠다는건지 모르는걸 법적으로 보장해줍니다. 회사에 유리한 쪽으로요.

    어느 업계로 가든 어느 직무로 가든 적어도 사수는 있는 곳을 추천드려요.
    6OH9yj18h5VsR5Y 님이 2022.03.01 작성
    제가 비전공이라 처음엔 경력쌓는게 중요하다 그러더라구요. 역시 환경이 좋아도 사수가 있어서 몇개월이든 배울수있는곳에 가는게 좋겠죠?
    AXgJfhuMW03OsKc 님이 2022.03.0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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