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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퇴사일이에요~ 째낄까요?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이전에 회사 글 올렸을때 다들 같이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
저는 5월말에 사직서를 내고 이번주 월요일 7/11까지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후임 인수인계 해야하니까 7월 15일 금일까지 하라 그냥 확정 하셔서 사직서에 적고 사장한테 올렸습니다 우리팀장 자기멋대로요. 한번도 칼퇴시켜주지 않는 회사.
과일깍고 차 차르고 설거지해도 한번도 도와주지않는 아래직원들 꼰대 상사들 천지 너무 지겹습니다

5월 말에 사직서 내고 지금 한달반 지났는데 결국 후임은 못구했습니다. 왜냐 지금까지 총 2명이 왔다가 하루만 하고 안나왔어요 일이 너무 많고 급여도 적고 감당조차 안될것같다며 한명은 나오지도않고 한명은 하루 잇다가 튀었네요.

그런데 저는 이 상황을 예상했고 누가 요즘 2500에 야근 2시간씩 수당도없는곳을 가겠습니까 

근데 어제 14일 목요일 제가 늦잠을 잤어요
8시반 출근인데 10시반에 눈떴더라구요
요즘 업무적 스트레스, 여기 회사오고 돈도 안모이고 우울증생겨서 심리상태도 좋지않고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그냥 째겼습니다.

근데 오늘 마지막 날인데 오늘마저 나가기싫으네요
분명 나가면 어제 왜 안나왔는지. 한마디할거고
후임이 안들어왔으니 조금만 더 하라고 한마디할거고 어려울것같다 하면 또 한마디 하실거고

오늘도 째고 싶은데 이건 너무 한걸까요??
저는 공휴일에도 출근해서 수당한번 못받고
매일 5시반 퇴근인데 항상 6시 이후 퇴근했는데 수당없고 설거지 안한다고 혼나고 일 안한다고 구박받았습니다. 몸과 손은 하나인데 일은 100가지가 넘으니 매일같이 실수하기 바빳고 
또 제가 퇴사한다니까 그 자리는 그럼 어떡하냐고 책임지라 하시는데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근데 다른사람들한테 까지 피해주는거 생각하니꺼 죄송하기도하고 제 물건도 아직 남아있는데 
너무 가기싫어서 잠도못잤네요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글 남깁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 같이 소통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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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갔다가 조퇴받고 나오세요
    진짜 저도 무단퇴사해본 적도 있는 데..
    한국 엄청 작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나기도 합니다.
    일단 퇴사를 밝히셨었기 때문에. 나가는 건 기정사실인데
    나가는 날까지 고생시키지 않을 겁니다.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간 감사했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강단있게 말하고 나오세요.
    풀로 근무 안하셔도 됩니다. 점심 전에 나오세요.
    ENFJ 님이 2022.07.1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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